게임주 동향

엔씨·넷마블, 화끈 반등…게임株, 51조원 회복

게임앤드(game&) 2021. 1. 10. 21:11

[게임주식- 1월 8일]평균등락률 +0.11% 플러스 전환…넥슨 자회사 희비교차! 넥슨지티 ↑·넷게임즈↓

1월 8일 금요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1조6435억원)에 힘입어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을 보였다. 120.50포인트(3.97%) 오른 3152.18로 마감한 것.

코스닥은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1.07포인트(-0.11%) 내린 987.79다. 개인이 2854억원어치를 매수했고 기관이 2177억원을, 외국인은 100억원을 매도했다.

게임주는 날았다. 평균등락률은 +0.11%로 최근 2거래일째 마이너스에서 벗어났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폭증했다. 전체 시가 총액이 511조9297억원으로 다시 51조원선을 되찾았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모조리 상승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5.07%로 급등했다. 장중에는 100만원을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넷마블(+3.47%), NHN(+2.69%), 펄어비스(+2.36%), 카카오게임즈(+1.84%), 웹젠(+1.66%), 더블유게임즈(+1.26%), 컴투스(+0.95%) 등도 우상향했다.

엔씨소프트는 장중 100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19만5624주로 전일대비 68%가량 늘었다. 개인이 4만9751주를 매도, 팔자로 급선회했다. 기관은 2499주를 팔았고 외국인은 5만3183주를 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간판 모바일 MMORPG '리니지2M' 일본과 대만 출시를 앞두고 현지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또한 오후 불거진 '빗섬' 인수 참여설과 관련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넷마블도 +3.47%로 최근 2거래일 약세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13만4000원이며 거래량은 113만5661주로 지난 10월 15일 이후 58거래일만에 100만주를 넘었다. 개인이 15만1020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은 13만4337주를, 기관은 7137주를 매수했다.


NHN은 +2.69%로 올 들어 가장 큰 오름폭을 나타냈다. 종가는 7만6400원이며 거래량은 29만8767주로 전일대비 117%가량 증가했다. 기관이 3만6912주를 던지며, 5거래일째 1만주 이상의 강한 매도를 이었다. 외국인은 2만4426주를, 개인은 1만150주를 사들였다.

펄어비스는 +2.36%(6000원)로 4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26만원이며 거래량은 4만4941주다. 개인이 9623주를, 기관이 2419주를 매도했다. 외국인은 4080주를 매수했고 나머지 7962주는 기타투자자가 담았다.

카카오게임즈는 1.84%(850원) 오른 4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이 246만8781주로 전일대비 약 408% 증가했다. 외국인이 13만6877주를, 기관이 8만3448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23만1490주를 매수했다.

웹젠은 1.66%(600원) 오른 3만6700원을 마감했다. 거래량이 75만2214주로 전일대비 51%가량 늘었다. 개인이 16만9495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만7366주와 3만9666주를 매집했다.

웹젠의 뮤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게임 '영요대천사'는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차트 10위대에 오르며 초반 돌풍을 나타냈다. 영요대천사의 개발과 서비스는 중국게임사 37게임즈가 맡고 있다.

컴투스는 +0.95%(1500원)로 최근 2거래일 약세에서 상승 전환했다. 종가는 16만원으로 3거래일만에 16만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5만2771주로 전일대비 31% 증가했다. 기관이 2만1664주를 매도, 5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개인은 1만2585주를, 외국인은 9572주를 매수했다.

가장 크게 오른 게임주는 넥슨지티로 +6.32%(850원)을 나타냈다. 엠게임은 +6.22%, SNK는 +5.07%로 뒤를 이었다.

넥슨지티 종가는 1만4300원으로 지난해 12월 18일 내준 1만4000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673만439주로 전일대비 3270%넘게 증가했다. 기관이 1만2380주를, 개인이 4375주를 매도했다. 외국인은 2만7571주를 사들였다.

이날 업계에서는 김정주 NXC 의장이 블록체인 기업 '빗섬' 인수 참여 소식이 전해졌다. 자회사 넥슨지티가 수혜주로 부각하면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넥슨의 또 다른 자회사 넷게임즈는 -7.95%로 급락했다. 최근 일본에서의 신작 출시 기대감 등으로 12월 24일부터 1월 7일까지 이어온 우상향에 종지부를 찍었다. 종가는 1만3900원이며 거래량은 101만7350주로 전일대비 21% 감소했다. 기관이 1만6466주를 매도, 최근 10거래일 연속 매수를 일단락했다. 개인은 1533주를 매도했고 외국인이 2만485주를 사들였다.


하락 종목은 17개다.

넷게임즈가 -7.95%로 홀로 급락했다. 데브시스터즈(-3.11%), 드래곤플라이(-3.54%), 조이시티(-3.60%) 등은 -3%로 마감했다. -2%대로 장을 마친 게임주는 게임빌(-2.13%), 액토즈소프트(-2.22%), 베노홀딩스(-2.25%), 넵튠(-2.29%), 위메이드(-2.67%) 등이다.

조이시티는 이날 약세(-3.60%, 360원)으로 3거래일째 우하향을 보였다. 종가는 9640원으로 12월 23일 회복한 1만원이 붕괴됐다. 거래량은 49만2129주로 전일대비 약 51가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만2699주와 3만9844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8만2492주를 담으며 13거래일째 매수를 지속했다.


신작 모바일게임 '쿠키런:킹덤' 출시 기대감에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데브시스터즈는 3.11%(500원) 내렸다. 종가는 1만5600원이며 거래량은 2만5714주로 어제보다 약 1만주가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3주와 1243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2076주를 사들였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630만901주로 어제보다 686만7343주가 증가했다.

넥슨지티가 폭증했고 엔씨소프트, 넷마블, NHN,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웹젠 등 대형주 대다수가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이외 액션스퀘어, 액토즈소프트 등도 전일대비 50% 넘게 늘었다.

반면 조이맥스, 룽투코리아, 위메이드, 조이시티 등은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어제보다 3371억8600만원이 많은 8106억2600만원이다.

엔씨소프트(1927억200만원), 넷마블(1518억2300만원), 카카오게임즈(1164억4900만원), 넥슨지티(1039억8600만원) 등 1000억 이상 기록한 종목은 4개다. 이외 엠게임, SNK, NHN, 네오위즈, 웹젠, 더블유게임즈, 컴투스, 넵튠, 위메이드 등이 100억원~300억원대를 나타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이날 신작 모바일게임 '소울워커 아카데미아' 사전예약자가 하루 만에 40만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주가는 0.97%(15원) 하락한 153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55만7225주로 전일대비 약 21% 감소했다. 개인이 3만207주를 매도했고 외국인이 3만312주를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