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빅3 우하향! 게임株 시총, 하루 새 1조원 '증발'

게임앤드(game&) 2021. 1. 11. 20:36

[게임주식-1월 11일]평균등락률 -2.02%,24개 종목 우하향…웹젠·썸에이지·컴투스 선방

기관 투자자들이 매물 폭탄을 던진 가운데 국내 증시가 약세로 돌아섰다. 게임주도 맥없이 무너졌다.

1월 11일 월요일, 강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3.73포인트()0.12%) 내린 3148.45로 마감했다. 기관이 3조744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도 719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조4921억원을 매수했다.

코스닥은 11.16포인트(1.13%) 하락한 976.63으로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기관이 85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60억원과 337억원을 매수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02%로 급락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시가총액 등이 전거래일(1월 8일)보다 크게 감소했다.

상승 종목은 8개로 급감했다. 전거래일 15개에서 절반 넘게 줄었다.
웹젠이 +6.81%로 홀로 급등했고 썸에이지가 +5.93%로 뒤를 이었다. 컴투스는 2.50% 오른 16만4000원으로 마감했고 나머지 5개 종목은 +1% 내외의 강보합을 나타냈다.

웹젠 종가는 3만9200원이며 거래량은 196만2407주로 전거래일대비 164%가량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34만459주를 던졌고 외국인이 28만9815주를 매수했다. 기관은 6만8945주를 사들였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다.

지난주 중국에 출시된 뮤 온라인 기반 모바일게임 '영요대천사'는 첫 주말을 맞아 돌풍을 지속했다. 애플 앱스토어 인기 5위, 매출 10위로 톱10에 진입한 것.

+5.93%(80원)로 2거래일째 강세를 보인 썸에이지 종가는 1430원이다. 1월 4일 내준 14000원선을 5거래일만에 회복했다. 거래량은 281만1199주로 184% 이상 증가했다. 기관이 6만7021주를 매도, 8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개인은 1만4000주를 팔았고 외국인은 6만3371주를 사들였다.


컴투스도 +2.50%(4000원)으로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6만4000원으로 최근 일 년 새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33만7603주로 올들어 처음으로 30만주대를 기록했다. 기관이 1만3685주를 매도, 6거래일 연속 팔자(sell)를 이었다. 외국인은 1만9820주를, 개인은 1229주를 매집했다.



하락 종목은 24개다. 1월 들어 단일 거래일 중 가장 많았다. 내림폭도 상당했다. 18개 종목이 3% 넘게 빠진 것.

넷게임즈가 -8.27%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4.25%), 액토즈소프트(--4.43%), 액션스퀘어(-4.72%), 넵튠(-4.87%), 넷마블(-5.22%), 엠게임(-5.55%), 드래곤플라이(-6.12%) 등이 -4%~-6%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3%대로 마감한 게임주는 9개다. 미투온, 더블유게임즈, 한빛소프트, 바른손이앤에이, 조이시티, 플레이위드, 네오위즈, 룽투코리아, 선데이토즈 등이다.

넷게임즈 급락은 2거래일째다. 지난 1월 8일(금) -7.95%에 이어 -8.27%로 낙폭을 확대한 것. 종가는 1만2750원이며 거래량은 98만5337주로 6거래일만에 100만주 이하를 나타냈다. 기관이 2만1197주를 던지며 2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개인은 3만2028주를 매집, 최근 8거래일 연속 매도를 일단락했다. 외국인은 1만1925주를 샀다.

엠게임은 이날 하락(-5.55%)로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종가는 6130원이며 거래량은 229만8488주로 전거래일대비 61%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8447주와 2만32085주의 매도 우위를, 개인은 6만1648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네오위즈는 3.68%(850원) 하락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2만2250원이며 거래량은 61만6077주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7만920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이 6만851주를, 기관이 7644주를 매수했다.

네오위즈는 신작 PC 온라인게임 '댄디 에이스'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상반기 내 북미 유력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출시 예정인 PC 온라인 2D 쿼터뷰 액션 게임이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137만7373주로 전거래일보다 492만3528주가 줄었다.

넥슨지티와 엠게임 물량이 50% 이상 줄었다. 반면 웹젠, 썸에이지, 컴투스, SNK, 게임빌, 조이맥스, 펄어비스, 베노홀딩스, 플레이위드, 룽추코리아, 와이제이엠게임즈, 액션스퀘어, 드래곤플라이 거래량이 50% 넘게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286억2700만원이 감소한 7819억9900만원이다.
올해 처음을 거래량 20만주를 넘긴 엔씨소프트가 2162억6000만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넷마블은 1589억8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선방한 웹젠은 753억1400만원이며 카카오게임즈가 655억1800만원, 컴투스가 5556억78000만원을 나타냈다. 이외 SNK, 넥슨지티, 펄어비스, NHN, 더블유게임즈, 룽투코리아, 넵튠, 엠게임 등은 100억원~400억원대를 기록했다.

총 시가총액은 50조9278억원이다. 1월 8일(금) 보다 1조19억원이 날아갔다.

전거래일 동반 상승했던 대형주는 크게 엇갈렸다.

웹젠이 +6.81%로 급등한 반면 넷마블이 -5.22%로 급락했다.
넷마블 낙폭은 지난해 10월 30일 -5.26% 이후 가장 컸다. 종가는 12만7000원으로 하루 만에 13만원 선을 내줬다.

거래량은 123만6473주로 10월 15일(약 190만주) 이후 가장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만1603주와 14만9473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27만3265주를 매수했다. 최근 일 년 동안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외 컴투스가 +2.50%, 펄어비스가 +0.31%로 마감했다.

펄어비스 상승은 5거래일째로 종가는 26만800원이다. 거래량은 7만6820주다. 개인 투자자가 1만3943주를 매도, 3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4955주를, 기타 투자자가 9115주를 순매수했다.


이외 카카오게임즈-0.64%), NHN(-0.65%), 엔씨소프트(-1.71%), 더블유게임즈(-3.11%)가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 종가는 4만6700원으로 4만7000원선을 하루만에 내줬다. 거래량은 139만4033주로 1월 8일 금요일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개인 투자자가 4만8077주를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3615주와 3만83주를 매집했다.

엔씨소프트는 급등 하루 만에 -1.71%(1만7000원)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97만8000원이며 거래량은 22만241주다. 20만주 이상의 물량은 지난 10월 8일 이후 약 석달만이다. 기관이 5만7314주를 던졌다. 52주 최대치다. 외국인은 3만3401주를, 개인은 2만4454주를 사들였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K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 글로벌 사전예약 수가 2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