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증시와 역주행! 게임株 '반등'…웹젠 신고가

게임앤드(game&) 2021. 1. 12. 20:00

[게임주식-1월 12일]평균등락률 +0.44% 반등…빅3 또 하락, 전체 시가총액 감소 여전


국내 증시가 또 하락했다. 단기간에 급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차익 실현에 따른 매물이 쏟아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했다. 게임주는 장 막판 상승세를 더하며 우상향했다.

1월 12일 화요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2.50포인트(0.71%) 빠진 3125.95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3047.56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1조7239억원을 매도하며 전일에 이이 2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6189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2조312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코스닥은 2.91포인트(0.30%) 내린 97.72를 나타냈다. 역시 장중 956.72까지 밀렸지만 오후 2시 이후 오름세를 보이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1535억원을, 외국인이 868억원의 매도 우위를, 개인 투자자가 261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44%로 선전했다. 초반 강세를 출발했고 이후 갈팡질팡했지만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키우며 반등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 및 시가 총액은 어제 보다 줄었다.

상승 종목은 17개다. 어제보다 3개가 많았고 증가폭도 컸다.

베스파가 +6.35%로 가장 높게 올랐고 와이제이엠게임즈(+5.46%), 넷게임즈(+5.10%) 등이 5% 넘게 상승했다.

웹젠(+4.21%)을 비롯한 위메이드(+4.04%), 액토즈소프트(+3.84%)는 +3%~+4% 대의 강세를 보였다.
이외 미투온(+2.85%), 펄어비스(+2.68%), 선데이토즈(+2.17%), 플레이위드(+2.06%) 등이 2% 넘게 상승했다. 나머지 7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웹젠은 장중 4만1050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종가는 4.21%(1650원) 뛴 처음으로 4만850원으로 '4만원대'에 안착했다.

거래량은 178만9903주로 전일보다 약 14만주가 줄었다. 외국인이 7만4776주를, 개인이 3만4238주를 팔았다. 기관은 9만8046주를 사들이며 3거래일째 사자(BUY)를 지속했다.

웹젠이 핫한 이유는 신성장 동력 확보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중국게임사 37게임즈는 신작 모바일게임 '영요대천사'를 출시했다. 1월 12일 현재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8위, 인기 순위 5위에 올랐다. 작품은 웹젠의 간판 온라인게임 '뮤 온라인' IP(지식재산권)에 뿌리를 둔 모바일 MMORPG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이날 상승(+5.46%, 80원)으로 최근 4거래일째 부진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1545원으로 전일 내준 1500원선을 하루 만에 찾았다. 거래량은 145만8709주로 전일대비 약 81%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12만4377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이 12만4050주를 매수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사전예약이 한창인 신작 모바일 MMORPG '소울워커 아카데미아' 신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넷게임즈도 +5.10%(650원)로 최근 2거래일째 지속된 급락에서 화끈하게 반등했다. 종가는 1만3400원이며 거래량은 40만245주로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개인이 1만8126주를 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4609주와 3613주를 매수했다.

넷게임즈는 신작 모바일게임 '블루아카이브' 일본 출시 기대감으로 지난해 12월 24일부터 1월 5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월 5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1월 6일에는 1만64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플레이위드도 +2.06%(180원)로 반등했다. 종가는 8930원이며 거래량은 16만1297주로 전일대비 47%가량 줄었다. 개인이 3576주를 던졌고 외국인이 2576주를, 기타 투자자가 1000주를 사들였다.

플레이위드는 스팀 PC 카페 관련 사이트를 오픈하고 사업에 참여 PC방 모집에 나섰다.


하락 종목은 15개로 어제 24개에서 9개가 줄었다. 급락도 없었다. 넥슨지티가 -3.79%로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

이외 데브시스터즈(-2.27%), 게임빌(-2.86%), 베노홀딩스(-3.12%), 엔씨소프트(-3.17%), 엠게임(-3.59%) 등이 -2~-3%대의 하락으로 마감했다.

넥슨지티는 이날 하락으로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1만3950원이며 거래량은 50만4811주로 전일대비 58%가량 감소했다. 개인 투자자가 3만9389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611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3만9960주를 매집했다.

엠게임 하락(-3.59%, 220원)은 전일 -5.55%에 이어 2거래일째다. 종가는 5910원으로 4거래일 만에 6000원 선을 내줬다. 거래량은 108만6533주로 전일 절반에도 못미쳤다. 개인이 14만주를 매도했고 외국인이 14만199주를 매수했다.

이날 엠게임은 결제 시스템 업체 아이비피(IBP)와 블록체인 관련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엠게임은 아이비피의 특허권을 이용한 가상 자산 직접 충전 선불형 전자 결제 수단을 개발한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991만4009주로 어제보다 146만3364주가 적었다.

드래곤플라이, 네오위즈, 한빛소프트, 조이맥스, 바른손이앤에이, 넷마블, 액션스퀘어, 게임빌, 베노홀딩스, 엠게임, 넥슨지티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줄었다. 반며 ㄴ미투온과 썸에이지 거래량은 50% 이상 증가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어제보다 2643억5900만원이 감소한 5176억4000만원이다.
엔씨소프트가 1791억8200만원으로 홀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신고가를 경신한 웹젠 대금은 713억800만원으로 넷마블(663억7400만원)보다 많았다. 카카오게임즈는 332억6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위메이드, 펄어비스, 넵튠, 썸에이지, 컴투스, SNK, 데브시스터즈 등이 100억원~200억원대를 나타냈다.


총 시가총액은 50조1872억원이다. 51조원을 뚫은 1월 8일 이후 2거래일째 감소세다.

엔씨소프트(-3.17%), 넷마블(-1.57%), 카카오게임즈(-1.07%) 등 빅3가 또 동반 하락했다.

엔씨소프트 우하향은 전일 -1.71%에 이어 2거래일째다. 종가는 94만7000원이며 거래량은 18만9957주다. 기관이 3만8385주를 팔며 5거래일째 매도를 이었다. 외국인은 4160주를 팔았고 개인은 4만5232주를 매수했다.

넷마블은 1.57%(2000원) 하락한 12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우하향이다. 거래량은 53만2134주로 전일대비 57%가량 감소했다. 기관이 10만6504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9만1759주를, 외국인은 1만4458주를 사들였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1.07%(500원)으로 2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4만6200원이며 거래량이 71만3395주로 어제보다 약 63만주가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81주와 4만2385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4만5710주를 매수했다.

컴투스가 0.85%(1400원) 내린 16만26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7만4912주로 전일대비 약 48% 감소했다. 외국인이 2만8991주를, 기관이 3316주를 팔았다. 개인은 3만2744주를 매집, 매수 행진을 7거래일째 지속했다.

이외 더블유게임즈가 -1.44%(900원)로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6만1500원이며 거래량은 14만8498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7182주와 1만363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2만6109주를 순매수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날 더블유게임즈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수혜 없었고 와 성수기 효과가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2.68%(7000원) 올랐다. 1월 5일부터 6거래일째 우상향이다. 종가는 26만7800원이며 거래량은 5만3769주다. 개인이 1만3940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70주와 1719주를 사들였다.

NHN은 0.40%(300원) 오른 7만62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1만4235주다. 기관이 6227주를 던졌고 외국인이 5312주를, 개인이 1637주를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