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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톡]웹젠, 중국발 훈풍에 웃을까

게임앤드(game&) 2021. 1. 8. 01:06

1월 7일, 뮤 IP 기반 신작 '영요대천사(荣耀大天使)' 中 애플 인기 2위, 매출 16위…흥행 기대감 UP

웹젠이 또 한번 비상의 기회를 맞이했다.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과 'R2M'의 국내 흥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새로운 매출 동력 발굴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영요대천사'가 중국 출격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2위, 매출 16위에 올랐다.

자료 출처-게볼루션(중국 애플앱스토어 차트(1월 7일자)


이 작품은 웹젠의 간판 온라인 게임 '뮤 온라인'을 활용해 제작된 모바일 MMORPG다. 지난 2019년 중국에 론칭된 웹게임 '암흑대천사'의 모바일 버전이다. 개발과 서비스는 중국의 37게임즈가 맡았다. 안드로이브 버전은 1월 6일 오픈됐다.

증권가에서는 '영요대천사' 중국 하루 매출을 1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중 웹젠은 IP 활용에 대한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얻게 된다.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농후한 이유다. 특히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뮤 아크엔젤'과 'R2M'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어 2014년 1분기 역대급 실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지난해 웹젠의 성장 동력이자 주가를 부양한 'R2M'과 '뮤 아크엔젤'의 1월 8일 현재(오전 00시 기준 )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각각 9위와 13위다. 연말 주춤하며 10위대 밖으로 밀렸지만 최근 다시 상승, 톱10 안팎에 자리, 론칭 초반의 흥행 기세를 다시 살리고 있다.

한편 웹젠 주가는 지난 1월 6일(화) 전일대비 -3.49%(1300원)으로 6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지만 1월 7일 +0.56%(200원)로 반등했다.

이날 투자 동향은 기관이 4만2249주를, 개인이 2만4862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6만3494를 사들였다. 씨엘이 6만8853주를, UBS가 4216주를 매수했다.

웹젠 연중 최고가는 2020년 9월 7일 기록한 4만300원이다. 8월 25일 국내에 론칭한 'R2M'의 흥행이 확인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