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고른 상승, 게임株 우아했다

게임앤드(game&) 2021. 1. 14. 22:03

[게임주-1월 14일]평균등락률 +1.28%, 네오위즈 +9.09% 급등…빅3 약세, 전체 시총은 소폭 상승


코스피와 코스닥이 갈팡질팡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팔자에 나섰고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는 매수에 앞장섰다. 게임주는 초강세를 보이면서 3거래일째 강세를 이었다.

1월 14일 목요일, 코스피는 1.64포인트(0.05%) 오른 3149.93을 나타냈다. 기관이 1조429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127억원과 6775억원을 매수했다.

코스닥은 내내 약세를 지속하다가 장 막판 반등했다. 지수는 1.16포인트(0.12%) 오른 980.29다. 기관이 917억원을 매도했고 개인이 860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은 51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28%로 급등했다. 네오위즈 등 일부 중견사와 중소형 게임사가 강세가 힘을 보탰다. 전체 거래량과 시가 총액은 증가했지만 거래대금은 줄었다.


상승 종목은 19개로 어제(22개)보다 3개가 줄었고 하락 종목은 어제보다 4개가 늘어난 12개다.

약세 종목이 늘었지만 전일 SNK처럼 폭락 종목이 없고 대신 오름폭이 늘면서 평균등락률이 확대됐다.

최대 낙폭주는 -1.74%의 넥슨지티다. 나머지 10개는 1% 미만의 하락을 보였다.

반면 가장 크게 상승한 게임주는 +9.09%의 네오위즈다. 이외 베스파(+7.36%), 플레이위드(+5.21%), 드래곤플라이(+5.14%), 미투온(+3.55%), 더블유게임즈(+3.39%), 엠게임(+3.25%), 조이시티(+2.59%) 등이 +2~+7%대의 강세로 마감했다.

네오위즈 오름폭 +9.09%(2050원)은 올 들어 최대치다. 거래량은 167만1748주로 지난해 6월 23일(약 294만주) 이후 가장 많았다. 개인이 30만2495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외국인이 22만6808주를, 기관이 7만3480주를 샀다.

오는 1월 말 코스닥 상장 예정인 모비릭스 관련 수혜주로 부상했다. 모비릭스는 캐주얼 게임을 퍼블리싱해 글로벌에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 기업이다. 네오위즈는 지난 2016년 지분을 투자, 모비릭스 상장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된 것.

플레이위드는 이날 +5.21%(480원)로 3거래일째 강세를 이었다. 종가는 9700원이며 거래량은 21만8181주로 전일대비 180% 이상 증가했다. 개인이 3만6973주를 팔며 3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고 외국인이 2만6873주를, 기타 투자자가 1만100주를 매수했다.


신시장 개척에 나선 액션스퀘어는 보합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5만5612주로 전일 대비 47% 줄었다. 개인이 3924주를 매도했고 외국인이 이를 매수했다.

액션스퀘어는 이날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 '삼국지블레이드'가 일본에서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지 퍼블리셔는 '파이브 크로스'다. 점검은 1월 29일까지며 총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액션스퀘어의 모회사인 와이제이엠게임즈는 0.32%(5원) 오른 1575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이 181만7507주로 1월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13만8416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2거래일째 팔자(SELL)에 나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만6000주와 12만1416주를 매집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591만600주로 어제보다 223만5977주가 늘었다.
네오위즈를 비롯해 베스파, 플레이위드, 미투온, 더블유게임즈, 엠게임, 게임빌, 와이제이엠게임즈 등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위메이드, SNK, 조이맥스, 룽투코리아, 넷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넥슨지티 등은 50% 넘게 감소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392억2600만원이 줄어든 4016억4700만원이다.
엔씨소프트가 910억5300만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네오위즈는 400억8400만원으로 넷마블(약 418억원)과 카카오게임즈(251억6000만원), 컴투스(309억3300만원) 등의 대형주보다 많았다. 이외 더블유게임즈, 엠게임, 넵튠, SNK, 웹젠 등이 100억원~4000억원 대를 나타냈다.


총 시가총액은 50조2962억원으로 전일보다 751억원이 증가했다.

기업가치 최상위인 빅3가 모두 하락했다. 펄어비스(-0.26%)와 웹젠(-1.13%) 등도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더블유게임즈(+3.39%), 컴투스(+1.62%), NHN(+0.39%) 등은 우상향했다.

엔씨소프트는 -0.11%(1000원)로 4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93만9000원이며 거래량은 9만6964주로 1월 들어 처음으로 10만주 미만을 나타냈다. 기관이 1만5087주를 던지며 7거래일째 매도를 이었다. 외국인은 8105주를, 개인은 6999주를 매수했다.

SK증권은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1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상반기 '트릭스터M' 국내 출시와 리니지2M 대만, 일본 진출을 비롯해 블레이드앤소울2 등 성장 모멘텀을 구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에서는 대형 게임주와 관련한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를 톱픽(TOP PICK)로 꼽았다.



넷마블은 0.39%(500원) 내린 12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2만8204주로 1월 들어 가장 적었다. 기관이 4만8945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3만6209주를, 외국인은 9780주를 매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0.11%(50원) 빠진 4만6650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53만7832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81주와 1만3391주를 매도했다. 3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다. 개인은 1만9049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웹젠은 1.13%(450원) 하락했다. 1월 7일부터 12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2거래일째 약세다. 종가는 3만9350원이며 거래량은 57만6011주로 전일대비 약 41% 감소했다.

4거래일째 매수를 지속했던 기관이 7만5684주를 던지며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4만3526주를, 외국인은 3만2591주를 매집했다.

컴투스는 1.62%(2700원) 상승,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6만9000원으로 17만원 선 턱밑까지 추격했다. 거래량은 18만3546주다. 외국인이 1만7031주를, 기관이 1만5625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3만4704주를 매수, 매수 행진을 9거래일째 이었다. 키움증권에서는 컴투스를 연초부터 화려할 게임 시장에서 관심 종목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