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대형주 휘청! 게임株 '51조원대'로 '급하강'

게임앤드(game&) 2021. 1. 26. 21:37

[게임주식-1월 26일]평균등락률 +0.26%, 데브시스터즈·룽투코리아·SNK 폭등 탓
펄어비스 또 신고가 …대형주 약세 전환, 전체 시총 하루 새 1조2158억원 증발


개인 투자자가 하루에만 총 4조6000억원 이상을 사들였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68.68포인트(2.14%) 내린 3140.31로 마감했다. 기관이 2조2520억원, 외국인이 1조9699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4조2050억원을 매수했다. 상승종목은 239개에 그쳤고 639주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5.30포인트(0.53%) 빠진 994.00을 나타냈다. 전일 뚫은 1000선을 하루만에 내줬다. 오전에는 선방했지만 2시를 전후해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2100억원, 기관이 1466억원어치를 매도했고 개인이 4114억원을 매수했다. 442개 종목이 상승했고 893개가 하락 마감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26%로 6거래일째 플러스를 지속했다. 상승 종목은 10개로 급감했지만 데브시스터즈+24.23%), 룽투코리아(+15.74%), SNK(+13.79%)의 폭등하며 힘을 보탰다.

하락 종목은 21개로 급증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이 급증했다.

시가 총액은 펄어비스를 제외한 빅8이 우하향, 어제 53조원대의 시가총액이 51조원대로 곤두박질쳤다.
51조8410억원으로 하루 만에 1조2158억원이 증발한 것.

엔씨소프트(-4.22%), 웹젠(-6.65%) 등이 급락이 컸다. 나머지 컴투스(-1.37%), 카카오게임즈(-1.71%), NHN(-1.78%), 넷마블(-1.92%), 더블유게임즈(-2.43%) 등은 -1~-3%대의 약세를 보였다.

웹젠이 -6.65%(2800원)로 1월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더불어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3만9300원으로 4만원선이 3거래일만에 붕괴됐다. 거래량은 85만5209주로 전일대비 약 30% 증가했다. 기관이 14만2857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13만905주를, 외국인은 1만1299주를 매집했다.

엔씨소프트 -4.22%로 올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2만6799주로 전일대비 58%가량 증가했다. 기관이 3만1052주를, 외국인이 1만8912주를 팔았다. 동반 매도는 지난 1월 13일 이후 9거래일만이다. 개인은 4만8521주를 매수했다. 1월 들어 최대 수량이다.

더블유게임즈는 2.43%(1600원) 하락한 6만4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8562주와 3505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만2020주를 매수했다.

넷마블은 1.92%(2500원) 내린 12만750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는 12만7500원으로 전일 회복했던 13만원선을 하루만에 내줬다. 거래량은 51만7582주로 전일 절반 절반 가까이 줄었다. 기관이 10만8559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팔자(SELL) 행진을 9거래일째 지속했다. 개인은 7만2698주를, 외국인은 3만3971주를 사들였다.


기관의 매도(-6만4764주) 행진이 이어진 NHN은 1.78%(1300원) 하락했다. 종가는 7만1800원이며 거래량은 16만23주다. 기관은 6만4764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1월 12일부터 11거래일째다. 개인은 6만3103주를, 외국인은 5595주를 샀다.

카카오게임즈는 -1.71%(850원)로 최근 5거래일째 이어진 상승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종가는 4만8800원이며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35% 줄어든 116만547주다. 외국인이 11만4468주를, 기관이 1만9132주를 던졌다. 개인은 12만9134주를 매수했다.

외국인(-1만1779주)과 기관(-1만681주)이 동반 매도에 나선 컴투스도 1.37%(2400원) 하락, 약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10만2972주로 1월 들어 가장 적었다.

컴투스는 오전에 신작 모바일게임 '버디크러시' 사전예약자가 100만명을 돌파했고 오는 2월 4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자체 개발 중인 골프를 소재로 한 스포츠 게임이다.

맏형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한 펄어비스의 오름폭은 1.58%(4400원)다. 3거래일 연속 우상향이다. 종가는 28만300원이다. 장중에는 28만9400원까지 치솟으며 또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6만7527주로 전일대비 약 24% 줄었다.

SK증권은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2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년 4분기 실적이 기대치보다 못하지만 2월 '검은사막' 북미·유럽 자체 서비스 전환과 '붉은사막' 흥행 기대감을 이유로 들었다.


이날 +24.23%(7050원)으로 게임주 가운데 가장 높게 상승한 데비시스터즈 종가는 3만6150원이다. 장중에는 3만7800원으로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거래량은 316만6149주로 폭증했다. 전일대비 증가 비율은 약 488%다.
외국인이 12만3098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3거래일째 팔자에 나섰다. 기관은 7만1115주를, 개인은 5만3559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데브시스터즈의 최신작 모바일 RPG '쿠키런:킹덤'은 구글 플레이 매출 6위로 전일(10위)보다 4계단 상승했다. '쿠키런:오븐브레이크'는 40위다.

룽투코리아는 15.74%(775원) 오르며 6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5700원이며 거래량은 1636만5065주로 전일대비 5912% 늘었다. 외국인이 12만9075주를, 기타 투자자가 30만1287주를 팔았다. 개인은 42만9555주를, 기관은 807주를 사들였다.

이날 머니투데이방송은 텐센트가 국내 게임사 액트파이브 최대주주로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액트파이브 초기 투자사 룽투코리아가 수혜주로 부각하면서 폭등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의 인수는 액트파이브 설립자 주식이 아닌 초기 투자사, 지온인베스트먼트(네오위즈 자회사)와 룽투코리아의 보유 지분 매수를 통해 이뤄졌다.

이외 상승 종목은 SNK(+13.79%), 넥슨지티(+2.94%), 플레이위드(+2.39%), 펄어비스(+1.58%), 조이싵(+1.48%), 엠게임(+1.42%), 위메이드(+0.62%), 네오위즈(+0.19%) 등이다.

네오위즈 상승은 3거래일째며 종가는 2만6250원이다. 거래량은 55만3998주로 전일대비 54% 감소했다. 외국인이 2만9542주를 팔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만1460주와 1만1836주를 매수했다.

교보증권은 네오위즈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20년 4분기 실적은 당초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지만 2021년 상반기 스컬, 블레스 언리쉬드 등 풍부한 신작 라인업을 이유로 들었다.

일본에서 '블루아카이브' 출시 기대감으로 강세를 이어온 넷게임즈도 곤두박질쳤다. -6.11%(950원)로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에서 하락전환한 것. 종가는 1만4600원으로 1월 22일 회복한 1만5000원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44만3662주로 전일대비 26% 감소했다. 외국인이 6만1377주를 던졌다. 1월 들어 최대 매물이다. 외기관과 개인은 각각 4만654주와 1만9293주를 팔았다.

이날 업계에서는 '블루아카이브'가 오는 2월 4일 일본에서 요스타를 통해 론칭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전일보다 1669만5405주가 많은 3709만5628주다.

룽투코리아를 비롯해 데브시스터즈, SNK, 조이시티, 엠게임, 베노홀딩스, 드래곤플라이, 베스파, 엔씨소프트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50% 넘게 감소한 게임주는 네오위즈, 바른손이앤에이, 한빛소프트 등이다.

전체 거래대금은 7315억4600만원으로 1634억4500만원이 늘었다. 엔씨소프트가ㅣ 1225억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거래량이 폭증한 데브시스터즈가 1082억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룽투코리아 역시 985억4300만원으로 1000억원에 근접했다.

이외 SNK, 넥슨지티, 펄어비스, 엠게임, 네오위즈,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NHN, 넷마블, 더블유게임즈, 웹젠 등이 100억원~600억원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