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게임株 곤두박질! 모비릭스·플레이위드 '선방'

게임앤드(game&) 2021. 1. 28. 20:57

[게임주식-1월 29일]평균등락률 -1.16%, 7거래일째 상승랠리 종지부…신예 모비릭시 추가, 전체 시총 소폭 상승


국내 증시가 또 흔들렸다. 어닝 시즌을 맞아 삼성전자 등이 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호조를 보였지만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1월 28일 목요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53.51포인트(1.71%) 내린 3069.0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조5670억원을, 기관이 3794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1조9294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한 현대비앤지스틸우선주를 포함, 114개에 그쳤고 768개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24.69%포인트(2.50%) 하락한 961.23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32억원과 1280억원어치를 팔았도 개인이 3654억원을 매수했다. 1161개 종목이 우하향했고 202개가 상승했다. 신규 상장 게임주 모비릭스를 포함해 신라섬유, 케이피티유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일 약세 증시에도 우월한 상승을 보였던 게임주도 무너졌다. 평균등락률 -1.16%로 최근 7거래일 연속 우상향을 일단락했다. 신작 게임 출시와 사전예약 등 호재성 이슈가 빗발쳤지만 통하지 않았다.

7개 게임주가 올랐다. 하락 종목은 26개로 폭증했다. 낙폭도 컸다.
'쿠키런:킹덤'으로 고공비행을 펼쳤던 데브시스터즈가 -10.05%로 급락했다. 웹젠(-5.28%), SNK(-6.46%), 드래곤플라이(-6.88%)가 -5%~-6%대로 마감했다.

컴투스, 위메이드, 액토즈소프트, 네오위즈, 조이시티, 액션스퀘어, 베노홀딩스, 한빛소프트, 더블유게임즈, 넥슨지티 등이 -3%~-4%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하락 종목 26개 중 절반이 넘는 14개가 -3%넘게 하락한 것.

상승 종목은 신예 모비릭스(+30.33%)를 비롯해 플레이위드(+7.36%), 넷마블(+3.05%), 미투온(+3.04%), 베스파(+2.79%), 와이제이엠게임즈(+2.35%), 펄어비스(+1.11%) 등이다.


펄어비스가 빛났다. +1.11%로 5거래일째 상승랠리를 지속했다. 장중 35만2800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종가는 어제보다 3500원(1.11%) 오른 31만9300원이다. 거래량은 25만620주로 전일대비 약 49% 증가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6262주와 6400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만7031주를 매수했다.

코스닥에 첫 발을 내디딘 모비릭스는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았다. 종가는 3만6400원이다. 거래량은 423만4304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긱각 11만345주와 82만7531주를 팔았다. 개인은 110만9828주를 매수했다.

플레이위드는 +7.36%(850원) 오르며 5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만2400원이며 거래량은 105만1729주로 전일대비 38%가량 감소했다. 외국인이 2만2545주를, 기타 투자자가 1만1683주를 매도했다. 개인이 3만3223주를, 기관은 1005주를 사들였다.

이날 플레이위드는 자사가 운영 중인 스팀 PC 카페를 통해 2020년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어몽 어스(AMONG US)를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외국인(+14만1466주)과 기관(+11만1011주)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3.05%(4000원) 올랐다. 종가는 13만5000원으로 1월 들어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115만4261주로 전일대비 약 97% 증가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도 +2.35%(40원)로 선방했다. 2거래일째 상승이다. 종가는 1740원이며 거래량은 138만5311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만1153주와 1만2000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10만2153주를 매집했다.

이날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자회사 액션스퀘어가 오는 2월 스팀 페스티벌에서 '앤빌' 사전 체험판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액션스퀘어가 개발 중인 탑다운 슈팅 액션 게임이다.

액션스퀘어는 -4.10%로 급락했다. 종가는 1755원이며 거래량은 26만9350주로 전일대비 170% 넘게 증가했다. 개인이 2만3470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이를 매수했다.

신작 이슈를 전한 컴투스, 카카오게임즈는 약세로 마감했다.

컴투스는 한국은 몰론 전 세계적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서머너즈워:백년전쟁' 사전예약을 시작, 출시를 위한 사전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 작품은 컴투스의 효자이며 글로벌 흥행 대작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네라'에 기반해 제작 중인 실시간 대전게임이다.

컴투스는 -3.03%(5200원)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6만6400원으로 1월 22일 회복한 17만원선이 5거래일만에 무너졌다. 거래량은 18만9943주로 전일대비 93% 늘었다. 기관이 1만3262주를, 외국인이 8215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2만1554주의 매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모바일 게임 '앨리스 클로젯' 사전예약에 나섰다. 일본에서 제작된 코디(꾸미기) 게임으로 오는 3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1.95%(950원) 하락한 4만78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77만2459주로 전일대비 13%가량 증가했다. 개인이 1만612주, 기관이 5126주의 매도 우위 보였다. 외국인은 1만8297주를 담으며 2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2021년도 사업계획과 라인업을 공개한 엠게임도 0.48%(30원) 하락, 2거래일째 약세를 이었다. 종가는 6230원이며 거래량은 101만9785주다. 개인 투자자가 2만2532주를, 기관이 337주를 던졌다. 외국인은 2만1869주를 매수했다.

2021년 엠게임은 핵심 사업은 3가지다. 기존 온라인게임의 역량 강화, 자사 IP를 활용한 신규 게임 출시와 퍼블리싱 확대 및 새로운 플랫폼과 신산업 진출이다.

열혈강호 온라인, 나이트 온라인 등 효자 온라인게임의 업데이트 등을 통한 상승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신작 모바일 게임으로 MMORPG '진열혈강호'와 귀혼M, 드로이얀 모바일(가칭) 등이 있다. 이외 자체 개발 중인 온라인 게임 '배틀스티드(구 프로젝트X)를 상반기 스팀에서 얼리액세스 서비스에 나선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10.05%(3950원)으로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종가는 3만5350원이며 거래량은 66만1291주로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개인이 1809주를 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50주와 481주를 매수했다.

정규장 기준, 총 거래량은 2449만9639주다. 모비릭스가 새롭게 추가됐지만 거래량은 전일보다 줄었다. 약 595만주가 적었다.

룽투코리아, 조이시티, 드래곤플라이, 데브시스터즈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반면 넷마블, 미투온, 와이제이엠게임즈, 조이맥스, 컴투스, 액션스퀘어, 베노홀딩스, 더블유게임즈는 50% 이상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은 1560억7000만원이 증가했다.

넷마블이 1538억4200만원, 신예 모비릭스가 1448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엔씨소프트(956억1400만원), 펄어비스(816억4100만원), 카카오게임즈(369억1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 미투온, 컴투스, 네오위즈, 조이시티, 더블유게임즈, 웹젠, 데브시스터즈 등인 100억원~300억원대로 마감했다.


전체 시가 총액은 53조1765억원으로 전일보다 87억원 늘었다. 신예 모비릭스의 상장 때문이다. 모비릭스의 이날 시총은 3378억원이다.

대장주는 부진했다. 넷마블(-3.05%)과 펄어비스(+1.11%)를 제외하고 우하향했다.

웹젠이 -5.28%(2050원)로 3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3만6750원이다. 이는 지난 1월 19일부터 25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이전 수준이다. 거래량은 48만8082주로 어제와 유사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2494주와 5만3032주를 매도했다. 쌍끌이 매도를 나타낸 것. 개인은 8만7018주를 매수, 3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다.

더블유게임즈는 4.52%(2900원) 하락한 6만1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7만463주로 전일대비 106%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만1032주와 7765주를 팔았다. 개인은 4만8380주를 매수했다.

NHN은 1.66%(1200원) 내린 7만1100원이다. 1월 들어 가장 낮은 종가다. 거래량은 9만6830주다. 외국인이 9513주를 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649주와 6991주를 사들였다.

엔씨소프트는 1.02%(1만원) 하락, 하루 만에 약세도 돌아섰다. 종가는 96만8000원이며 거래량은 9만8800주로 10만주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관이 5308주의 매도 우위를,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49주와 3505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K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전 세계에 동시 론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