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검은 금요일! 게임株도 '휘청'…드래곤플라이 '급등'

게임앤드(game&) 2021. 1. 29. 20:02

[게임주식-1월 29일]평균등락률 -2.69%, 1월 최저…전체 거래량·대금 폭증, 시총은 1조1240억 증발

1월 모처럼 국내 게임주식가 강세를 보였지만 마지막 날 급락했다. 조정장에서 맥없이 무너졌다.

1월 29일 금요일, 상쾌하게 출발한 국내 증시는 11시를 전후해 끝 모를 추락을 시작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1조원 넘는 매수에 나섰지만 반등은 없었다.

코스피는 92.84포인트(3.03%) 빠졌다. 1월 들어 최대 낙폭이다. 지수는 2976.21로 17거래일만에 3000이 무너졌다. 외국인은 1조299억원, 기관이 2550억원을 팔았다. 개인이 1조7065억원을 사들였다.
네이버의 인수설에 휩싸인 제주은행과 현대비앤지스틸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64개가 상승했고 830개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32.50포인트(-3.38%) 내렸다. 역시 1월 최대 내림폭이다. 지수는 928.73으로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인 12월 24읾(928.68) 수준으로 돌아갔다. 신원종합개발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외 상승 종목은 125개다. 하락종목은 1243개로 폭증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69%로 1월 최저를 나타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매물이 쏟아지면서 1월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가 총액은 하루 새 1조1240억원 증발했다.

상승 종목은 4개에 그쳤다. 드래곤플라이(+14.39%), 미투온(+2.36%), 더블유게임즈(+1.96%), 선데이토즈(+0.67%)다.

하락 종목은 29개다. 가장 크게 하락한 게임주는 플레이위드로 -16.94%다. 전일 코스닥에 입성한 모비릭스는 -13.05%(4750원) 내린 3만1650원으로 마감했다.

이외 -3%~-8%대로 장을 마친 종목은 13개다. 데브시스터즈(-8.91%)를 비롯해 베스파(-6.52%), 조이시티(-5.06%) 등이 -5% 이상의 급락을 나타냈다. 네오위즈(-4.03%), 게임빌(-4.26%), 웹젠(-4.35%), 넷게임즈(-4.58%), SNK(-4.75%), 바른손이앤에이(-4.76%)는 -4%대의 약세를 보였다.

폭락장에서 가장 선전한 게임주는 드래곤플라이로 14.39%(380원) 올랐다. 종가는 3020원으로 12월 18일 내준 3000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619만8599주로 최근 일 년 개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11만2151주를, 기타 투자자가 31만5623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37만4933주를 매수했고 기관이 5만2841주를 사들였다.

더블유게임즈는 +1.96%(1200원)로 최근 3거래일째 부진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6만2500원이며 거래량은 32만770주로 전일대비 93%가량 증가했다. 개인이 3만1862주를, 외국인이 5002주를 팔았다. 개인은 3만9440주를 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6746만3962주다. 1월 최대치다.

총 14개 종목의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드래곤플라이를 비롯해 미투온, 더블유게임즈, 선데이토즈, 와이제이엠게임즈, 엠게임, 넵튠, 룽투코리아, 웹젠, 바른손이앤에이, 조이시티, 데브시스터즈, 모비릭스, 플레이위드 등이다.

이중 드래곤플라이(+919%) , 와이제이엠게임즈(547%), 플레이위드(+306%), 조이시티(+100%), 넵튠(+1.7%), 엠게임(+263%), 선데이토즈(100.5%) 등이 100% 넘게 증가했다.

전일대비 50% 이상 줄어든 게임주는 없다.

전체 거래대금은 1조1339억4600만원으로 폭증했다. 1조원 이상의 대금은 지난해 12월 3일 이후 39거래일만이다.

신예 모비릭스가 3086억5300만원으로 엔씨소프트(1325억6500만원)와 넷마블(1486억6600만원)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외 드래곤플라이, 미투온, 플레이위드, 더블유게임즈, 와이제이엠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엠게임, 넵튠, 컴투스, 네오위즈, 웹젠, 조이시티, 데브시스터즈 등이 100억원~600억원대를 나타냈다.

총 시가총액은 52조0525억원이다. 전일보다 1조1240억원이 적었다.

하락 종목이 폭증한 가운데 맏형이 부진했다.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 가운데 더블유게임즈(+1.96%)만이 우상향했다. 나머지 7개를 하락했다.

웹젠이 -4.35%(1600원)로 4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3만5150원으로 1월 최저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83만8555주로 전일대비 약 73% 많았다. 기관이 17만7310주를 팔았다. 5거래일 연속 매도다. 개인은 11만8208주를, 외국인은 5만9297주를 매수했다.

컴투스는 3.79%(6300원) 하락했다. 1월 단일 거래일 중 최대 낙폭이며 1월 26일부터 4거래일째 우하향이다. 종가는 16만100원이며 거래량은 24만8294주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만3415주와 2763주를 매도했꼬 외국인이 1만6657주를 매집했다.

컴투스는 장중 자체 개발 중인 판타지 골프 모바일게임 '버디크러시' OST 영상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장중 +2.22%(13만800원)까지 올랐지만 결국 2.59%(3500원) 하락한 13만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10만7377주로 전일보다 소폭 감소했다. 개인이 7만9986주를 던지며, 4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만7484주와 1만4389주를 매수했다.

NHN은 1.69%(1200원) 하락했다. 종가는 6만9900원으로 7만원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11만216주로 전일대비 약 15% 증가했다. 외국인이 1월 들어 가장 많은 2만499주를 팔았고 개인이 1만8073주, 기관이 5939주를 사들였다.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1.55%(1만5000원) 내린 95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2거래일째 약세다. 거래량은 13만9348주로 전일대비 약 43% 증가했다. 기관이 1만6322주, 개인이 3723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2만44주를 매집했다.


1월 22일부터 28일까지 5거래일째 상승하며 신고가 행진을 펼쳤던 펄어비스는 1.38%(4400원) 하락했다. 종가는 31만4900원이며 거래량은 15만2893주로 전일대비 39%가량이 줄었다. 기관이 1만186주를, 개인이 2881주를 매도했다. 외국인은 1만6486주를 매집, 4거래일째 사자(BUY)를 지속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42만으로 상향 조정했다. 차기작 '붉은사막'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이유로 들었다.

카카오게임즈는 -1.05%(500원)로 4거래일째 약보합을 나타냈다. 종가는 4만7300원이며 거래량은 83만7126주다. 어제와 유사한 수준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만8377주와 1만645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7만2463주를 순매수했다.

신작 이슈를 전하며 오전 한때 +14.37%까지 올랐던 와이제이엠게임즈는 -0.57%(10원)로 장을 마쳤다. 종가는 1730원이며 거래량은 887만5764주로 1월 최대치를 보였다. 외국인이 25만2162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관도 1만3000주를 팔았다. 개인은 27만1156주를 매집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2월 1일 출시하는 신작 모바일 MMORPG '소울워커 아카데미아' 사전다운로드를 1월 30일 시작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