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게임株 '54조원 시대'…빅8 동반 상승!

게임앤드(game&) 2021. 2. 2. 21:40

[게임주식-2월 2일]평균등락률 +1.36%, YJM게임즈 상한가…빅8 동반 상승, 시총 54조7713억원 올 최고


국내 증시가 2거래일째 강세를 이었다. 게임주도 날았다.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신작 초반 돌풍에 상한가를 나타냈다. 전일 부각된 카카오뱅크 상장 관련 종목도 상승을 지속됐다. 빅8이 모처럼 동반 상승하며 게임주 전체 가치가 54조원을 돌파하며 지난주 급락 이후 2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월 2일 화요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0.28포인트(1.32%) 뛴 3096.81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966억원을 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83억원과 131억원을 팔았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지만 664개 종목이 우상향했고 190개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6.89포인트(0.72%) 오른 963.81을 나타냈다. 게임주 와이제이엠게임즈를 비롯해 현대바이오, 포인트모바일, 삼화네트웍스, 감나누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외 993개 종목이 상승했고 321개가 우하향했다.
외국인이 373억원, 기관이 234억원어치를 팔아고 개인인 677억원을 순매수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36%로 전일 +2.20%에 이어 이틀째 초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22개로 전일보다 2개가 많았다. 하락 종목은 10개에 그쳤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데브시스터즈가 -15.89%(6650원)로 급락했다. 모비릭스(-7.02%)를 비롯한 드래곤플라이(-5.32%), 썸에이지(-5.80%), SNK(-3.23%), 미투온(-2.61%)가 각각 -2%~-7%대의 약세를 나타냈다. 이외 선데이토즈, 조이시티, 엠게임, 플레이위드 등은 -1% 내외의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와이제이엠게임즈가 가격제한폭(+29.73%, 495원)까지 올랐고 넵튠은 +10.41%로 급등했다.
베스파(+5.26%), 액토즈소프트(+5.03%), 베노홀딩스(+4.74%), 한빛소프트(+3.81%), 카카오게임즈(+3.74%), 웹젠(+3.42%), 엔씨소프트(+3.25%), 바른손이앤에이(+3.20%), 넷게임즈(+3.08%) 등은 +3%~+5%대의 강세를 보였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빅8이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이로 인해 전체 시가 총액은 어제보다 1조2263억원이 증가한 54조7713억원이다. 카카오게임즈 상장(9월 10일)으로 재편된 게임주 역사상 최고치다.

빅8 중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카카오게임즈로 3.74%(1900원) 상승했다. 전일 +7.40%에 이어 이틀째 강세다. 종가는 5만2700원이며 거래량은 422만5696주로 1월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2만8566주를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6842주와 1만4030주를 매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넷마블 등과 함께 카카오뱅크 상장 이슈의 관련주로 부각하면서 전일 급등했다.


넷마블은 이날 2.15%(3000원) 오른 14만2500원으로 마감했다. 14만원 이상의 종가는 지난 10월 14일(15만2000원) 이후 75거래일만이다.

거래량은 141만3626주를 전일대비 약 36% 증가했다. 개인이 24만776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5거래일째 매도 행진을 지속했다. 기관도 4만4365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월 들어 가장 많은 28만7418주를 순매수했다. 8거래일째 매수다.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3.25%(3만1000원)으로 최근 3거래일째 부진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98만4000원이며 거래량은 12만7833주로 전일대비 약 61% 늘었다. 개인이 2만9154주를, 기관이 2812주의 매도 우위를, 외국인이 3만2140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기대신작 '블레이드앤소울2' 쇼케이스를 오는 2월 9일(화) 개최하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2월 5일(금)에는 2020년 연간 실적을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컴투스는 +0.57%(900원)로 5거래일째 약세에서 반등했다. 종가는 15만9900원이며 거래량은 11만9707주로 전일과 엇비슷했다. 기관이 1만4038주를 던졌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249주와 6365주를 매수했다.

컴투스는 중견 게임사 '올엠' 지분 약 57%를 취득,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올엠은 지난 2000년 설립, 크리티카 온라인, 루니아전기 등을 개발했다. 컴투스는 향후 올엠의 IP 가치의 활용을 통한 가치 상승과 PC 라인업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웹젠은 3.42%(1250원) 상승, 2거래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3만7850원이며 거래량은 39만6352주다. 개인이 3만5401주를, 기관이 7029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4만2332주를 매집했다.

웹젠은 2월 3일(수)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해 뮤 아크엔젤과 R2M 등의 잇단 흥행으로 큰 성장을 기대케하고 있다. 특히 자체 IP를 활용해 직접 개발한 'R2M'의 큰 성공으로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 개선이 점쳐지고 있다.

펄어비스는 또 역대 최고 종가를 경신했다. 전일대비 1.20%(4000원) 오른 33만600원으로 마감한 것.
거래량은 6만9003주로 전일대비 약 35% 감소했다. 기관이 1만5792주를, 개인이 7782주를 매도했다. 외국인은 2만3443주를 거둬들이며 6거래일째 사자(BUY)를 이었다.

이외 더블유게임즈(+0.31%)와 NHN(+0.28%)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월 2일 가장 돋보인 게임주는 와이제이엠게임즈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종가는 2160원으로 단숨에 2000원선을 뚫었다. 거래량은 올 들어 가장 많은 2361만7970주다. 이날 게임주 전체 물량의 약 40%를 차지했다.

기타 투자자가 101만9463주를, 기관이 25만4610주를 팔았다. 개인은 123만9074주를 매수했다. 2021년 단일 거래일 중 최대 물량이다. 외국인은 3만4999주다.

이날 폭등은 전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 MMORPG '소울워커 아카데미아' 초반 돌풍때문으로 풀이된다.
오후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소울워커 아카데미아'가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쿠키런:킹덤은 물론 동일 장르의 '그랑사가'까지 추월했다. 흥행 기대감이 팽배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극대화된 것이다.


전체 물량과 대금은 소폭 늘었다.

2월 2일 게임주 총 거래량은 5357만6500주로 42만4467주가 많았다.
와이제이엠게임즈를 비롯해 넵튠, 베스파, 액토즈소프트,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룽투코리아, 액션스퀘어, 썸에이지 등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SNK와 드래곤플라이는 50% 넘게 감소했다.


총 거래대금은 9609억9800만원이다. 어제보다 1031억6100만원이 많았따. 카카오게임즈가 2184억6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넷마블이 2031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1251억4400만원으로 1000억원 이상을 나타냈고 넵튠(945억4800만원), 와이제이엠게임즈(487억2500만원), 모비릭스(460억3900만원), 데브시스터즈(469억9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 웹젠, 넥슨지티, 펄어비스, 더블유게임즈, 미투온, 드래곤플라이 등이 100억원~200억원대를 보였다.

넵튠은 +10.41%(2800원)으로 급등했다. 거래량은 324만6862주로 올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이 31만970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외국인이 27만5610주를 담았다. 기관은 3만6629주를 매수했다.

카카오뱅크 등 올해 상장 기업 이슈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넵튠은 올해 IPO 최대어 중 하나인 크래프톤의 지분을 투자했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흥행 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로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해 상장 주관사 선정 이슈 등으로 넵튠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또한 지난해 자회사가 스팀에 출시한 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가 국내외에서 반향을 일으키며 실적 개선까지 점쳐지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