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게임株 폭등…맏형 급등, 시총 올들어 '최고'

게임앤드(game&) 2021. 2. 1. 20:50

[게임주식-2월 1일]평균등락률 +2.20%, 데브시스터즈 상한가…카카오뱅크 수혜주 부각, 넷마블 카카오G 급등


1월 폭락했던 국내 증시가 되살아났다. 게임주도 급등했다. 대내외적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데브시스터즈(+29.97%), SNK(+12.24%), 카카오게임즈(+%), 넷마블(+6.08%) 등이 급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앞장선 2월 1일 월요일, 코스피는 80.32포인트(2.70%) 오른 3056.53으로 3000원선을 사뿐히 회복했다. 개인이 7825억원을 매도했고 기관이 6892억원을, 외국인이 1319억원을 매수했다.

효성티앤씨, 대림통산, 일양약품우선주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 종목은 707개며, 156개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28.19포인트(3.04%) 뛴 956.9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3669억원, 기관이 172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216억원어치를 팔았다. 데브시스터즈를 비롯해 한국비앤씨, 대성엘텍, 메탈라이프, 한화에스비아이스팩 등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하락 종목은 263개며, 1058개 상승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20%로 전거래일 급락(-2.69%) 대다수를 만회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감소했지만 시가총액은 대형주가 초강세를 보이며 올 들어 가장 높았다.

2월 첫 거래일, 게임주 전체 가치는 전거래일보다 1조4925억원이 많은 53조5450억원이다. 지난 1월 28일 기록한 올 들어 최고치(53조1765억원)보다 높았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게임주 가운데 컴투스(-0.69%)와 엔씨소프트(보합)를 제외하고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 +7.40%로 가장 높게 올랐다. 이외 넷마블(+6.08%), 펄어비스(+5.43%), 더블유게임즈( +3.84%)는 +3% 이상의 강세를 나타냈고 NHN은 1.14%(800원) 오른 7만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상승(+7.40%, 3500원)으로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5만8000원으로 지난 11월 9일(5만원) 이후 약 80여일만에 5만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326만2409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296%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66만7642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은 64만8015주를, 기관은 1만9880주를 매수했다.

넷마블은 +6.08%(8000원)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13만9500원이며 거래량은 104만6754주다. 개인이 25만293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4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만1230주와 10만1289주를 사들였다. 3거래일 연속 동반매수다.

카카오뱅크 상장 추진설이 고개를 들면서 카카오게임즈와 넷마블이 관련 수혜주로 부각했다.

펄어비스는 5.43%(1만7100원) 오른 33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역대 최고 종가다. 거래량은 11만7609주로 전거래이대비 약 23% 줄었다. 개인이 1만9490주를 순매도, 5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08주와 1만2387주를 매집했다.

웹젠은 +4.13%(1450원)로 5거래일만에 우상향했다. 종가는 3만6600원이며 거래량은 37만6571주로 전거래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가 4677주를 팔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8847주와 1382주를 매도했다.

더블유게임즈는 +3.84%(2400원) 오르며 2거래일째 강세를 보였다. 종가는 6만4900원이며 거래량은 20만9226주로 전거래일대비 36%가량 감소했다. 개인이 1만5158주의 매도 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1564주와 5574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엔씨소프트는 보합으로 마감, 3거래일째 약보합을 지속했다. 거래량은 8만2627주로 1월 29일(금)대비 약 40%감소했다. 기관이 4741주를, 개인이 341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4871주를 순매수, 4거래일째 사자(BUY)를 이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프로야구H3' 사전예약을 2월 8일(월)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자회사 엔트리브가 개발 중인 야구 기반 스포츠 게임이다. 프로야구 H2의 최신 시리즈로 볼 수 있다.

컴투스는 -0.69%(1100원)로 5거래일째 하락을 지속했다. 종가는 15만9000원이며 거래량은 12만5939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49% 감소했다. 외국인이 1만1736주를, 개인이 1983주를 팔았다. 기관은 1만4732주를 매집했다.

컴투스는 이날 글로벌 기대신작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의 신규 홍보 영상 등을 1월 30일 시작한 대만 게임쇼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신작 이슈를 전한 게임사는 또 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로 모바일 MMORPG '소울워커:아카데미아'를 정식 출시했다. 1월 30일(토) 사전다운로드 영향 등으로 출시하자마자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3위에 자리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오전 +6.65%까지 뛰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고 결국 3.76%(65원) 내린 1665원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5만9417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4만23주를, 기타 투자자가 1만9394주를 팔았다.


1월 29일(금)로 전일 4개에 그쳤던 상승 종목이 20개로 급증했다. 오름폭도 컸다.

데브시스터즈가 상한가(+29.97%)를 기록했다. 이외 SNK(+12.24%), 카카오게임즈(+7.40%), 넥슨지티(+6.52%), 넷마블(+6.08%), 펄어비스(+5.43%), 웹젠(+4.13%), 더블유게임즈(+3.84%), 선데이토즈(+3.56%) 등이 +3%~+12%대의 강세를 보였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날 폭등으로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4만1850원으로 지난 2015년 2월 11일 이후 약 6년 만에 4만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219만9381주로 전거래이대비 85%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5만7273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관이 8만2124주를 사들였다.

넥슨지티는 6.52%(900원) 뛴 1만4700원으로 마감했다. 1월 26일 +2.94% 이후 4거래일만에 우상향이다. 거래량은 65만6316주다. 개인이 8만8528주를, 기관이 465주를 매도했다. 외국인은 8만5984주를 순매수했다.

하락 종목은 11개에 그쳤다. 플레이위드( -6.02%)와 와이제이엠게임즈(-3.76%)가 급락했고 나머지 9개 게임주의 내림폭은 -1% 내외다.

전체 거래량은 5315만2033주다. 1월 29일(금)보다 1431만1929주가 감소했다.
웹젠, 선데이토즈, 룽투코리아, 모비릭스, 네오위즈, 조이시티, 베스파, 미투온, 엠게임, 와이제이엠게임즈, 플레이위드 등이 전거래일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반면 데브시스터즈, SNK, 카카오게임즈, 드래곤플라이 물량은 50% 넘게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은 전거래이보다 2761억900만원이 적은 8578억3700만원이다.
카카오게임즈(1624억3700만원), 넷마블(1427억2000만원), 드래곤플라이(1089억3900만원) 등이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881억8100만원)과 모비릭스(833악4200만원)는 800억원대를 나타냈다. 엔씨소프트 이날 거래대금은 781억5100만원이다.

이외 SNK, 펄어비스, 웹젠, 더블유게임즈, 컴투스 등은 100억원~300억원대를 나타냈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날 거래량은 3190만6665주로 최근 일 년 새 가장 많았다. 주가도 요동쳤다 오전 한때 가격제한폭(+29.97%)까지 치솟았지만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종가는 0.50%(15원) 내린 3005원이다. 기관이 5만2841주를 던지며, 전거래일 매수량을 고스란히 되팔았다. 외국인은 2607주를 매도했고 개인이 85만9999주를 사들였다.

이날 드래곤플라이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에이피알지와 천연물 원료(APRG64)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신약개발 사업을 위한 엄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힌 것.

한편 2월 1일 셀트리온, 씨젠 등 코로나를 포함한 제약, 바이오 관련주는 초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