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핫이슈]

코로나19, 네오위즈 '성장 지속'

게임앤드(game&) 2021. 2. 9. 09:47

20년 영업익 603억, 당기순익 652억, 전년대비 각각 85%, 136% 성장
21년 ‘블레스 언리쉬드’ PC, ‘스컬’ 등 스팀 통해 글로벌 공략 확대


게임사들의 실적 발표가 줄을 잇고 있다.

웹젠, 엔씨소프트, NHN 등이 코로나19가 활개를 친 2020년 전년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네오위즈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물론 글로벌에서의 성장이 이어지면서 3년째 꾸준한 성장을 이었다.

2월 9일 ㈜네오위즈(대표 문지수)는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에 따른 2020년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간 매출은 2896억원, 영업이익 603억원, 당기순이익 652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4%, 85%, 136%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7년 이후 3년 연속 성장이다.

2020년 4분기 매출액은 765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29억원,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524% 확대됐다. 부문별 매출은 해외 306억원, 국내 4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 9% 늘었다.

웹보드 게임의 안정적이 매출세가 이어진 가운데 '자체 IP'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신규 라인업들이 성장에 힘을 보탰다.

자체 개발작 ‘기타소녀’, ‘킹덤 오브 히어로즈’가 새롭게 해외 시장에 진출했고, 투자를 통해 확보한 ‘드루와던전’, ‘데스나이트 키우기’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기타소녀’는 감성 힐링 게임으로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으며, 구글 선정 ‘2020 올해를 빛낸 캐주얼 게임’에 선정되기도 했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시리즈는 콘솔과 스팀에서 글로벌 팬덤을 공고히 유지, 확장해 나가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일본 자회사 게임온은 신작 ‘로스트아크’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며 매출 호조세를 이어나갔다.

2021년 네오위즈는 주요 신작들을 스팀 플랫폼에 출시하며 글로벌 공략 확대에 나선다.

지난 1월 21일 가장 먼저 출시된 ‘스컬’은 출시 5일 만에 판매량 10만 장, 10일 만에 20만 장을 돌파하며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스컬’은 성장성을 확인한 만큼 차별화된 게임성을 기반으로 이용자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메탈유닛’도 정식 출시했으며 ‘사망여각’, ‘블레이드 어썰트’, ‘댄디에이스’ 등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이들은 정식 출시 후 빠르게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Xbox) 등 다양한 콘솔 기기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블레스 언리쉬드’ PC 버전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아바(A.V.A)’ 역시 스팀을 통해 다시 한번 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한 ‘골프 임팩트’, ‘베이스볼 PvP’ 등 신규 모바일 게임도 자체 개발 중으로 다양한 이용자 층을 공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올해도 경쟁력 있는 IP를 발굴, 이들이 네오위즈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