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잔인한 하락! 게임株, 2조 증발

게임앤드(game&) 2021. 2. 22. 18:37

[게임주식-2월 22일]평균등락률 -0.85%, 데브시스터즈 17.60%↑ 홀로 급등
엔씨 비롯한 빅8 동반 하락, 시총 52조3383억원…하루새 2조1030억원 증발

국내 증시가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게임주는 돌발악재로 인해 무너졌다. 특히 대장주 엔씨소프트가 휘청하면서 전체 시가 총액은 하루 새 1조원 넘게 증발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홀로 급등하면서 또 신고가를 경신했다.

2월 22일(월), 코스피가 전거래일대비 27.87포인트(0.90%) 내린 3079.75%로 3100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68억원과 4599억원을 팔았고 개인이 7509주를 순매수했다. 상한가의 서울식품, 서울식품우, 포스코강판 등을 포함해 339개 종목이 상승했다. 510개는 우하향했다.

코스닥은 10.82포인트(1.12%) 빠진 954.29를 나타냈다. 메디톡스, 비덴트, 네오위즈홀딩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센트럴바이오 등 5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외 469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고, 864개는 하락했다. 기관이 902억원어치를, 외국인이 874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1927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85%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2월 들어 가장 많은 25개 종목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8개에 그쳤다.

데브시스터즈가 +17.60%로 홀로 급등했고 넥슨지티가 +6.36%로, 엠게임이 +2.15%로 뒤를 이었다. 이외 와이제이엠게임즈(+1.84%), 썸에이지(+1.50%), 네오위즈(+0.82%), 플레이위드(+0.11%) 등은 1% 내외의 강보합을 나타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시가 총액이 모두 감소했다. 전체 시가 총액은 52조3383억원으로 2월 들어 최저를 기록했다. 전거래일(54조4413억원)보다 무려 2조1030억원이 줄었다. 2월 단일 거래일 최대 감소다.

대장주 엔씨소프트 급락 등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빅8이 모조리 하락했다.

엔씨소프트는 -6.62%(6만6000원)로 21년 들어 단일 거래일 최대 하락을 나타냈다. 종가는 93만1000원으로 지난 2020년 12월 30일과 수준으로 돌아갔다. 2021년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한 것.

거래량은 21만3633주로 전거래일대비 161%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만2222주와 3만6468주를 팔았다. 올 들어 최대 매물이다. 기관은 9만279주를 매수했다.

최근 게임법 개정안에 대한 불안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문화부와 문체위가 주도하고 있는 추진 중이 게임물 개정안에는 '확률형 아이템' 규제를 법적으로 명문화해야한다느 안이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정안이 진흥보다 규제에 초점됐다고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학회 등에서는 지금까지의 자율규제가 한계를 드러냈다며 이를 법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컴투스는 4.58%(7300원)하락한 15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2만5656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45%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910주와 2만56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이 3만2384주를 매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10%(1700원) 하락, 반등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5만3200원이며 거래량은 89만8776주로 47%가량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만314주와 7150주를 팔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8만525주를 순매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정규장 마감 후, 3월 출시 예정인 신작 '앨리스 클로젯' 사전예약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일본 게임사가 엑스노아가 개발한 이 작품은 코드 시뮬레이션으로 여성향 모바일 게임이다.

넷마블은 3.05%(4000원) 하락했다. 종가는 12만7000원으로 1월 25일 회복한 13만원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30만3501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14%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8353주와 3만9431주를 토해냈다. 4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5만6933주를 매집했다.

넷마블은 오전에 북미법인이 미국에 기반을 둔 게임 개발사 '쿵후 팩토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스포츠 게임을 주로 만든 기업으로 1분기 넷마블 북미법인 출시 예정인 'NBA 볼 스타즈'를 개발 중이다.

웹젠은 2.59%(1000원) 빠진 3만7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9만369주다. 기관이 4만9561주의 매도 우위를, 외국인이 3만2233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만7311주를 사들이며 최근 3거래일 연속 매도에서 사자(BUY)로 돌아섰다.

펄어비스는 -1.53%(4900원)로 2거래일째 약세를 보였다. 종가는 31만4800원이며 거래량은 5만2904주로 2월 들어 가장 적었다. 외국인이 1187주를, 개인이 2616주를 팔았다. 기관은 3724주를 순매수했다.

NHN은 0.97%(700원) 하락, 2거래일째 약보합을 지속했다. 종가는 7만1500원이며 거래량은 6만6889주다. 외국인, 기관, 개인이 각각 7715주와 6881주, 572주의 내놓았고 기타 투자자가 1만5168주를 매수했다.

더블유게임즈는 -0.33%(200원)로 4거래일째 약세를 이었다. 종가는 6만원이며 거래량은 7만2620주로 전거래일대비 약334% 줄었다. 개인 투자자가 5810주를, 기관이 1050주를 팔았다. 기관 매도는 2월 8일부터 9거래일째다.

맏형들이 줄하락을 보인 이날, 데브시스터즈는 장중 6만45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17.60%(8800원) 오른 5만8800원이다. 거래량은 107만384주다. 거래량은 107만384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351% 증가했다. 기관이 15만3040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외국인이 1719주를 팔았다. 개인은 15만5811주를 담았다.

넥슨지티는 +6.36%로 4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만7550원으로 21년 들어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761만214주로 폭증했다. 개인이 8만3184주를, 외국인이 5만2085주를 순매수했다. 2월 9일부터 시작한 매수 행진이 9거래일째로 늘렸다.


엠게임의 상승랠리도 여전했다. +2.15%150원) 오르며 7거래일째 우상향한 것. 종가는 7120원으로 7000원선을 뚤었다. 거래량은 275만 9154주로 전거래일보다 약 25만주 증가했다. 기관이 1만7377주를, 기타 투자자가 3만3281주를 팔았다. 개인은 4만5557주를, 외국인은 5101주를 사들였다.

넷게임즈, 조이맥스는 하락 랠리를 지속했다.
넷게임즈는 -4.82%(750원)로 6거래일째 하락했다. 종가는 1만4800원으로 2월 2일 넘어선 1만5000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69만1974주다. 기관이 7만3843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2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만7206주와 3만3680주를 매수했다. 나머지 1만2957주를 기타 투자자가 매집했다.

조이맥스는 -4.95%(180원)로 2월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약세는 2월 16일부터 5거래일째다. 종가는 3460원이며 거래량은 9만2406주로 전거래일대비 36% 감소했다. 외국인이 2만443주를 팔았고, 개인이 2만1433주를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