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게임株 급랭…데브시스터즈 급등·썸에이지 급락

게임앤드(game&) 2021. 2. 18. 18:28

[게임주식-2월 18일]평균등락률 -1.74%, 데브시스터즈·엠게임·액션스퀘어 '신고가' …우량주 부진, 시총 감소

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1% 넘게 하락했다. 게임주도 2월 들어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다.

2월 18일 목요일, 코스피는 47.07포인트(1.50%) 내린 3086.6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8598억원을, 기관은 6132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1조4711억원을 순매수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삼성출판사와 센트랄모텍 등을 포함, 245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615개다. 이중 이아이디, 대영포장, 서울식품우는 하한가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12.35포인트(1.26%) 빠진 697.42다. 외국인이 1182억원, 기관이 705억원을 매도했다. 다날, 세원, 자안, MP한강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KTH, 이트론, 이화전기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74%다. 2월 최저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늘었고 시가 총액은 줄었다.

이날 상승 종목은 5개로 2월 들어 가장 적었다. 데브시스터즈(+11.87%), SNK(+6.35%), 넥슨지티(+2.50%), 엠게임즈(+2.05%), 컴투스(+1.66%), 펄어비스(+0.41%) 등이다.

하락 종목은 27개로 급증했다. 낙폭도 컸다.
썸에이지가 -7.63%로 가장 큰 하락을 보였고 와이제이엠게임즈(-5.43%), 드래곤플라이(-5.54%), 선데이토즈(-5.89%) 등이 -5%대로 마감했다.

이외 무려 10개 종목은 -3%~-4%대의 약세를 기록했다. 플레이위드(-3.06%), 네오위즈(-3.37%), 룽투코리아(-3.87%), 위메이드(-3.98%), 액토즈소프트(-4.06%), 모비릭스(-4.09%), 넷게임즈(-4.49%), 베스파(-4.57%), 액션스퀘어(-4.79%), 베노홀딩스(-4.89%) 등이 -3%~-4%대의 약세를 보였다.

넵튠(--2.08%), 넷마블(-2.26%), 조이시티(-2.46%), 미투온(-2.63%)은 -2%대를, 나머지 9개는 -1% 내외의 약보합을 보였다.


약세장에서도 데브시스터즈와 엠게임, 액션스퀘어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장중 4만8800원까지 치솟았다. 종가는 4만8550원이며 거래량은 57만5626주다. 개인이 5만813주를 팔았고 기관이 4만8776주를 매수했다. 외국인이 사들인 주식은 1922주다.

엠게임은 요동쳤다. 6530원까지 밀렸다가 7480원까지 치솟았다. 7480원은 52주 최고가다. 종가는 2.05%(140원) 오른 6960원이다. 거래량은 1095만8623주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만3127주를, 기관이 3만249주를 팔았다. 개인은 32만8392주를, 기타 투자자가 3만4984주를 매수했다.

엠게임은 2020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 해외 및 국내에서 선전으로 영업이익이 110억원으로 12년 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24억원과 69억원이다.

요동친 게임주는 또 있다. 넥슨지티다. 장 초반 2.50% 하락한 1만5600원까지 밀렸고 장중 12.50%인 1만8000원까지 올랐다. 종가는 2.50%(400원) 오른 1만6400원이다. 거래량은 518만5898주로 전일대비 206%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6만9958주를 팔았다. 7거래일 연속 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만9059주와 48주를 매집했다. 6거래일째 동반 매수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2일부터 11일까지 8거래일 연속에 이어 최장 기간이다.


-7.63%(140원)으로 최대 낙폭을 기록한 썸에이지 종가는 1695원이다. 거래량은 684만790주로 전일대비 약 49%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만3726주와 2만9740주를 팔았다. 개인은 11만8021주를 샀다. 나머지 8만5445주를 기타 투자자가 매수했다.

썸에이지는 최근 호재와 악재가 잇따랐다. 우선 2월 10일 정규장 마감 후 자사가 보유 중인 로얄크로우(주) 지분 40만주 중 29만6707주를 177억원에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에 넘겼다.

2월 15일에는 코스닥시장본부가 최근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공시했다. 2월 16일에는 썸에지가 야심작 모바일 MMORPG '데카론M' 동영상을 공개하며 출시를 위한 사전마케팅에 돌입했다.

전일 2020년 잠정 실적을 공개한 액션스퀘어는 4.79%(115원) 내린 2285원으로 장을 마쳤다. 2월 들어 첫 하락이다. 장중에는 2420원가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64만2001주로 전일보다 약 5만주가 감소했다. 외국인이 2만1905주를, 기타 투자자가 5642주를 팔았고 개인이 2만7547주를 매수했다.

약세장에서 신작 이슈도 통하지 않았다. 네오위즈가 3.37%(850원) 하락, 최근 5거래일째 이어진 강보합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2만4400원이다. 거래량은 46만2108주로 전일대비 약 24% 감소했다. 외국인이 3042주를 던졌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58주와 382주를 매수했다. 나머지는 기타 투자자가 담았다.

네오위즈는 이날 골프 모바일게임 '골프 임팩트'를 출시했다. 리얼리티를 강조한 실시간 대전 스포츠 게임이다.

중소 게임사 수퍼조이 지분 투자와 이들이 만들고 있는 모바일 RPG '전설의 군단' 판구너을 확보한 조이시티도 하락했다. 2.46%(230원) 빠진 9110원으로 마감한 것. 거래량은 38만7171주로 전일대비 24%가량 줄었다. 외국인이 3만733주, 기관이 884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3만517주를 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3995만604주로 어제보다 784만6702주가 적었다.
펄어비스, 플레이위드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줄었다.
반면 요동친 데브시스터즈, SNK, 넥슨지티, 엠게임, 한빛소프트, 더블유게임즈, 위메이드, 넷게임즈, 드래곤플라이 등은 50% 넘게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1017억8000만원이 늘어난 5428억9200만원이다.
넥슨지티(약 879억원)과 엠게임(약 771억원)이 대장주 엔씨소프트(693억7100만원)보다 많았다. 이외 데브시스터즈, SNK, 컴투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더블유게임즈, 넵튠, 넷마블, 네오위즈, 위메이드, 넷게임즈, 썸에이지 등이 100억원~300억원 사이를 나타냈다.



전체 시가 총액은 54조4812억원이다. 전일보다 4786억원이 줄었다.

대장주가 부진했다.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8개 종목 중 컴투스(+1.66%)와 펄어비스(+0.41%)만 상승했다. 나머지 6개는 하락했다.

넷마블이 -2.26%(3000원)로 2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13만원이며 거래량은 24만816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2074주와 1만3677주를 팔았다. 개인은 3만3464주를 매집했다.


웹젠은 1.79%(700원) 내린 3만83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4만1774주로 어제보다 약 1만주가 줄었다. 개인이 3만2960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7103주와 1만988주를 매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10%(600원)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5만4100원이다. 거래량은 2월 들어 가장 적은 66만5413주다. 개인이 5만1736주를 , 기관이 1만4076주를 매도했다. 외국인은 6만7562주를 매수하며 2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다.

엔씨소프트는 -0.40%(4000원)로 2거래일째 약세를 보였다. 종가는 99만5000원이며 거래량은 6만9363주로 2월 들어 가장 적었다. 외국인이 3434주를, 개인이 4587주를 팔았다. 기관은 8203주를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