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게임株, 시련의 연속…낙폭, 21년 들어 최대

게임앤드(game&) 2021. 2. 24. 22:12

[게임주식-2월 24일]평균등락률 -3.14%, 하락 종목 29개로 21년 단일 거래일 중 최다
대형주 약세 지속! 카카오게임즈(+2.48%)·엔씨소프트(+0.32%) '선방'…펄어비스 -7.74%


오전 한때 오름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급락했다. 코스피는 75.11포인트(2.45%) 하락한 2994.98로 마감했다. 3000원 선을 다시 내줬다. 상승 종목이 57개에 그쳤고 835개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30.29포인트(3.23%) 빠진 906.31로 마감했다. 약세장에서도 박셀바이오, 오로스테크놀로지, 피플바이오, 로지시스, 디젠스, GV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들 종목을 포함 코스닥에서는 133개 종목이 우상향했다. 하락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한 웨이브일렉트로를 포함해 1251개다.

불안한 글로벌 증시와 게임법 개정안에 대한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게임주가 폭락했다. 최근의 약세가 부러울 만큼 큰 하락을 기록했다.

2월 24일 수요일, 게임주 평균등락률이 -3.14%다. 2021년 들어 가장 낮은 큰 하락이다.

상승 종목이 2월 들어 가장 적은 4개에 그쳤다. 오름폭도 크지 않았다. 데브시스터즈(+3.07%), 카카오게임즈(+2.48%), 액션스퀘어(+0.46%), 엔씨소프트(+0.32%) 등이다.

하락 종목은 29개다.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많은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29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개가 -4% 넘는 하락을 보인 것.

넥슨지티가 -8.36%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모비릭스(-6.12%), 썸에이지(-6.96%), 엠게임(-7.12%), 펄어비스(-7.74%) 등이 -6%~-7%대의 급락을 나타냈다.

한빛소프트, 조이맥스, 선데이토즈, 베스파는 -5%대로, 조이시티, 드래곤플라이, 플레이위드, 넷게임즈, 네오위즈 등은 -4%대로 장을 마쳤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소폭 증가했지만 시가 총액은 크게 줄었다.

51조1465억원으로 전일(2월 23일)보다 7236억원이 감소한 것.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빅8은 엇갈렸다. 카카오게임즈(+2.48%)와 엔씨소프트(+0.32%)가 선방했지만 나머지 6개를 하락했다.

펄어비스가 -7.74%로 4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28만9700원으로 30만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11만2918주로 전일대비 약 188% 증가했다. 기관이 5만9176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은 3만6296주를, 개인은 2만1818주를 순매수했다.

컴투스(-3.75%)와 더블유게임즈(-3.60%)는 -3%대의 약세를 보였다.

컴투스 종가는 14만1000원이며 거래량은 14만1398주로 어제보다 약 7600주가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30주와 5017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4382주를 매집했다.

웹젠은 2.99%(1100원) 하락한 3만5650원으로 마감했다. 3가래일 연속 우하향이다. 거래량은 23만3379주로 어제보다 약 12%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15주와 1만9160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만4171주를 매수했다.

NHN은 -1.84%(1300원)로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6만9200원이며 거래량은 8만8629주로 전일대비 약 32%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5195주와 2870주를 팔았다. 5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다. 개인은 1158주를 매도했다. 매수 주체는 기타 투자자로 1만9223주를 사들였다.


넷마블은 1.59% 빠진 12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18%가량 증가한 28만9028주다. 외국인이 9829주를 매도, 6거래일째 팔자(SELL)를 이었다. 최근 8거래일 연속 매물을 쏟아낸 기관은 2600주를 사들였다. 개인 매수량은 7309주다.

엔씨소프트는 0.32%(3000원) 오르며 2월 22일 급락 후 2거래일째 강보합을 지속했다. 종가는 93만4000원이며 거래량은 11만7934주다. 개인이 9389주를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6주와 9211주를 매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48%(1300원) 상승, 최근 2거래일째 약세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5만3700원이며 거래량은 전일대비 57% 증가한 120만2509주다. 개인 투자자가 37만391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만5573주와 20만9502주를 매집했다.

이날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5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작 이슈를 던진 게임빌도 하락했다. -3.57%(1350원)로 3거래일째 우하향한 것. 종가는 3만6500원이며 거래량은 6만6453주다. 외국인이 8760주를 매도했고 개인이 8144주를, 기관이 262주를 매수했다.
게임빌은 이날 신작 레이싱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카스 고' 글로벌 출시(3월 23일)에 앞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글로벌 공식 사이트와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 진행한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830만1056주로 어제보다 31만2724주가 증가했다.

데브시스터즈, 카카오게임즈, SNK, 와이제이엠게임즈, 넵튠, 미투온, 액토즈소프트, 조이시티, 플레이위드, 조이맥스, 선데이토즈, 베스파, 썸에이지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늘었다. 반면 더블유게임즈는 50% 이상 감소했다.

총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591억8700만원이 줄어든 4464억2300만원이다.
엔씨소프트가 1114억7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카카오게임즈가 645억2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데브시스터즈, SNK, 넷마블, 넵튠, 더블유게임즈, 컴투스, 펄어비스, 넥슨지티 등이 100억원에서 300억원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