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증시 불안, 게임株 또 붕괴…대형주 우하향

게임앤드(game&) 2021. 3. 1. 14:06

[게임주식-2월 26일]평균등락률 -2.53%, 29개 종목 하락…전체 시총 1조5252억 증발


글로벌 증시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국내 증시도 마찬가지다. 2월 25일 화끈했던 반등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급락했다.

2월 마지막 거래일인 26일 금요일, 개인 투자자의 싹쓸이 매수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 넘게 하락했다. 게임주도 전거래일 강한 반등보다 더 큰 하락을 보였다.

코스피는 86.74포인트(2.80%) 빠진 3012.9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8174억과 1조301억원을 팔며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개인은 3조778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불안 장세에도 불구하고 부광약품과 한국석유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상승 종목은 151개에 그쳤고 729개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22.27포인트(2.38%) 하락한 913.94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61억원과 170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983억원을 사들였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53%다. 전일 반등(+1.39%)을 지키지 못한 채 급락했다. 전체 거래량은 소폭 증가했지만 대금과 시가 총액은 감소했다.

게임주 전체 가치는 다시 52조원선이 무너졌다. 전일보다 1조5252억원이 감소한 51조3993억원이다.

1조원 이상의 대형주 8개가 모조리 하락했다.

넷마블이 -5.00%(6500원)으로 급락했다. 전일 오름폭(6500원)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종가는 12만3500원이며 거래량은 38만5604주로 전일대비 약 10%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만9278주와 9만4624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 투자자가 15만4058주를 매수했다.

컴투스는 3.76%(5400원) 하락했다. 종가는 13만8400원으로 올들어 가장 낮았다. 거래량은 16만2473주로 전일대비 89%가량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79주와 1만1865주를 팔았다. 5거래일째 동반매도다. 개인은 1만6307주다.


카카오게임즈는 -3.74%(2100원)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5만4000원이며 거래량은 101만9490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270주와 4만3134주를 팔았다. 개인은 5만5627주를 순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3.70%(3만6000원) 내렸다. 2월 22일(-6.62%) 이후 4거래일만에 하락이다. 종가는 93만6000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2291주와 2743주를 팔았다. 개인은 3만4543주를 매집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신작 모바일 MMORPG '트릭스터M' 출시일을 공개했다. 3월 26일(금)이다. 트릭스터M은 엔씨소프트 자회사 엔트리브가 개발 중이다.

더블유게임즈는 3.15%(1800원) 후퇴한 5만5300원으로 마감했다. 올 들어 가장 낮은 종가다. 거래량은 14만6305주로 전일대비 56%가량 늘었다.

펄어비스(-0.21%)와 NHN(-0.43%), 웹젠(-0.55%)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펄어비스 종가는 28만9400원이며 거래량은 9만8619주로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이 2월 들어 가장 많은 1만6205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2683주를, 기관은 3189주를 사들였다.

웹젠은 0.55%(200원) 내린 3만6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8만2269주로 전일대비 약 120%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2만9508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2만7849주를, 기관이 1138주를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베스파(+7.81%), 넷게임즈(+5.80%), SNK(+3.46%), 데브시스터즈(+1.81%) 등 4개다.

하락 종목은 29개로 다시 폭증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가 -10.77%로 급락했다.
모비릭스(-5.00%), 넷마블(-5.00%), 드래곤플라이(-5.45%), 한빛소프트(-5.85%), 썸에이지(-5.88%) 등은 -5%대를 나타냈다.

-3%~-4% 넘게 하락한 게임주는 14개다.

더블유게임즈(-3.15%), 넵튠(-3.24%), 미투온(-3.27%), 넥슨지티(-3.31%), 엔씨소프트(-3.70%), 카카오게임즈(-3.74%), 컴투스(-3.76%), 베노홀딩스(-4.08%), 액션스퀘어(-4.33%), 조이맥스(-4.46%), 위메이드(-4.51%), 게임빌(-4.52%), 룽투코리아(-4.66%), 선데이토즈(-4.76%) 등이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567만341주다. 어제보다 190만7386주가 늘었다.
넷게임즈, SNK, 웹젠, 엠게임, 액토즈소프트, 네오위즈, 플레이위드, 더블유게임즈, 컴투스, 베노홀딩스, 조이맥스, 위메이드, 룽투코리아, 와이제이엠게임즈 물량이 50% 넘게 늘었다.

50% 이상 감소한 게임주는 펄어비스뿐이다.

총 거래대금은 어제보다 53억원이 줄어든 4325억3900만원이다. 엔씨소프트가 124억700만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고 카카오게임즈는 555억4000만원, 넷마블은 477억7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100억원 이상을 나타낸 종목은 베스파, SNK, 데브시스터즈, 펄어비스, 넵튠, 컴투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