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전망대

'린저씨' 잡아라! 넷마블, '제2의 나라' 사전예약 예고

게임앤드(game&) 2021. 3. 29. 15:37

넷마블, 4월 14일 '제2나라' 미디어 쇼케이스 및 '사전예약'…리니지2R 주역 두 번째 BIG 프로젝트·흥행불패의 일본풍 모바일 RPG


한국 최고 매출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이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롤백과 관련해 진성 이용자인 린저씨들이 반발하며 불매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일부 이용자는 트럭 시위까지 펼치며 엔씨소프트에 맞서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안일한 대응에 대한 소비자의 권리를 찾기 위한 이전과 다른 단결된 모습이다.

실제로 리니지M 유저 이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린저씨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지에어웍스 자료에 따르면 롤백 사건 이후 리니지M 이용자 15만명으로 1월 첫째주(12월 28일~1월 3일) 대비 약 30%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국 최고 매출고를 올리고 있는 '리니지M' 이용자 이탈은 다른 모바일 게임에게는 기회일 수 밖에 없다. 특히 충성도와 씀씀이에 있어 린저씨들은 국내 최고의 게이머이기 때문이다.

2분기 신작 게임을 준비 중인 게임사의 적극적인 구애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그리고 우연치고는 절묘하게 3월 하순, 토종 게임사들이 잇따라 야심작 출시 및 담금질에 나서고 있다. 방황하는 린저씨를 향한 유혹이 아닐 수 없다.

3월 29일(월), 엔트런스가 리니지와 유사한 게임성을 갖춘 신작 모바일 MMORPG 'DK모바일:영웅의 귀환'을 출시했다.

같은 날, 모바일 강자 넷마블은 2021년 야심작 '제2 나라' 사전등록을 예고했다. 4월 14일부터다.

이 작품은 지난 2019년 11월 대한민국 게임전시회에 출품돼 관람객과 업계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단숨에 기대작 반열에 올랐다.

외산 작품이지만 흥행 DNA를 갖추고 있다. '제2 나라'는 일본의 유명 게임사 스튜디오 지브리와 레벨파이브 등이 참여한 '니노쿠니'를 계승했다. '페이트/그랜드 오더(넷마블)' '프린세스 커넥트:리!다이브(카카오게임즈)'처럼 국내에서 흥행불패를 자랑하는 일본 애니메이션풍의 작품인 것.

개발은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개발 중인 모바일 RPG다. 넷마블네오는 지난 2016년 국내외 모바일 게임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들의 두 번째 '빅(BIG) 프로젝트'다.

국내를 넘어 일본, 대만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기대감을 불어넣기에 부족하밍 없다.

이 게임은 두 개의 세계를 오가는 환상적인 스토리와 지브리의 철학이 담긴 세계관이 조화롭게 녹아 들어있다. 특히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카툰렌더링의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을 앞세워 원작의 감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수십 여종의 이마젠을 통해 수집ㆍ전략의 재미를 선사하고, 맵 곳곳의 오브젝트, 하나의 나라를 만드는 ‘킹덤’ 등은 이용자들간의 다양한 소통, 커뮤니티를 생성할 예정이다.

한편 넷마블은 4월 14일 오전 11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제2의 나라를 상세히 소개하고 대략적인 출시일 등이 공개되는 자리다. 행사는 유튜브 채널 '넷마블TV',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넷마블, 제2의나라 페이스북)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s://2worlds.netmarbl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