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게임株, 급랭…조이맥스 폭락

게임앤드(game&) 2021. 4. 5. 18:51

[게임주식-4월 5일]평균등락률 -4.58%, 룽투코리아·한빛소프트 강세…위메이드, 썸에이지 급락

미국발 훈풍이 주춤했다. 미국 증시가 급등했지만 코스피와 코스닥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승승장구한 게임주는 급락했다. 조이맥스(-23.71%), 썸에이지(-17.22%), 위메이드(-10.14%) 등 연일 강세를 보이며 신고가 행진을 펼친 종목이 급락했다.

4월 5일 월요일, 코스피는 8.03포인트(0.26%) 오른 3120.83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3840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99억원과 2089억원을 순매수했다. 511개가 상승했다. 이중 한화투자증권우선주, 신화실업, 씨아이테크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락 종목은 343개다.

코스닥은 한국테크놀로지, 손오공, 현우산업, 한일화학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들을 포함해 730개가 우상향했고 600개 종목이 하락했다.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32포인트(0.03%) 빠진 969.77이다. 기관이 44억원의 매도 우위를,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5억원과 99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57%다.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2일까지 최장기간 플러스 장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급감했지만 시가 총액은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일부 대형주가 상승하면서 소폭 증가했다. 신고가 행진도 끝났다.



상승 종목은 14개로 전거래일보다 3개가 줄었다. 하락 종목은 17개로 3개가 증가했다. 규모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일부 종목이 폭락했다.

조이맥스(-23.71%), 썸에이지(-17.22%), 위메이드(-10.14%) 등이다. 베스파는 6.27%(1750원) 후퇴한 2만6150원으로 마감했다. 이외 드래곤플라이(-2.00%), 데브시스터즈(-2.54%), 웹젠(-3.23%), 와이제이엠게임즈(-3.83%), 베노홀딩스(-4.05%) 등이 -4%~-2%대의 약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상승은 +5.89%로 마감한 룽투코리아다. 한빛소프트는 +5.01%로 뒤를 이었고 넷마블이 +3.15%, SNK가 +2.01%를 기록했다. 나머지 10개 상승폭은 +1% 내외다.

룽투코리아는 이날 상승(+5.89%)으로 3월 30일 시작된 상승랠리를 5거래일째 지속했다. 종가는 6830원으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163만9569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70% 감소했다. 개인 투자자가 4만1537주를 던지며 6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기관은 2684주를 팔았고 외국인은 6645주를 사들였다. 나머지 3만7576주는 기타 투자자가 매수했다.


한빛소프트는 +5.01%(320원)으로 상승 전환했다. 종가는 6710원이며 거래량은 361만6753주로 전거래일대비 419%가량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2만8450주를, 기타 투자자가 923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2만9373주를 매집했다.

오전 한빛소프트는 자사의 달리기 앱 '런데이' 한 달 누적 방문자가 전년 동월 대비 293% 증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신규 방문자 비중도 12%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넷마블 상승폭 +3.15%는 지난 2월 25일(+5.26%) 이후 최대다. 종가는 13만1000원으로 지난 2월 25일 이후 26거래일 만이다. 거래량은 32만5347주로 전거래일대비 124% 늘었다. 개인이 3만1502주를 던지며 2거래일 매도를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6785주와 2027주를 매수했다.

넷마블은 이날 자사가 브랜드가치 평가 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1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17만명이 참여한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 BSTI(Brand Stock Top Index) 점수는 848.1점이다.

조이맥스는 -23.71%(1880원)로 대폭락, 3월 19일부터 4월 2일까지 이어진 11거래일 연속 상승일 일단락했다. 종가는 6050원으로 전거래일 돌파한 7000원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167만6791주로 전거래일보다 약 5만8000주 증가했다. 외국인이 10만2960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기관은 1만주, 개인은 5만7085주를 사들였다. 나머지 3만5875주는 기타 투자자가 매수했다.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진 썸에이지도 -17.22%(705원)로 급락했다. 전거래일 -2.50%에 이은 2거래일째 하락이다. 종가는 3390원으로 4월 1일 돌파한 4000원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1212만2137주로 4월 2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은 이날 12만1787주를 던지며, 5거래일째 매도를 이었다. 개인은 8만1601주를, 기타 투자자가 4만186주를 매집했다.

위메이드는 -10.14%(6500원)로 2021년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5만7600원이며 거래량은 75만5368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46%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만2275주와 4만8034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9만6118주를 매수했다.

위메이드 시가 총액은 9677억원으로 지난주 뚫었던 1조원이 무너졌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3031만7889주로 4월 2일(금)보다 2182만5315주가 적었다.

룽투코리아를 비롯해 액션스퀘어, 넷게임즈, 컴투스, 게임빌, 조이시티, 모비릭스 물량이 전거래일대비 50% 넘게 줄었다. 반면 한빛소프트, 넷마블, SNK, 드래곤플라이, 베노홀딩스, 썸에이지가 50% 이상 증가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1239억6100만원 줄어든 3932억2200만원이다.
위메이드(449억원), 썸에이지(435억5900만원), 넷마블(421억4500만원), 데브시스터즈(412억7700만원) 등이 4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외 룽투코리아, 한빛소프트, SNK, 카카오게임즈, 엠게임, 컴투스, 엔씨소프트, 웹젠, 조이맥스 등이 100억원~300억원대를 나타냈다.



총 시가총액은 53조3918억원으로 전거래일보다 356억원 증가했다.
대형주는 부진했다. 넷마블이 +3.15%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카카오게임즈(+0.96%), 더블유게임즈(+0.88%), NHN(+0.14%), 컴투스(보합), 엔씨소프트(보합) 등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펄어비스(-1.01%), 데브시스터즈(-2.54%), 웹젠(-3.23%) 등이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상승(+0.96%, 500원)으로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5만2400원이며 거래량은 32만6068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23% 늘었다. 개인은 1만4997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1만8337주를 사들였다.

엔씨소프트는 보합으로 최근 4거래일 연속 우상향을 일단락했다. 거래량은 3만9554주로 올 들어 가장 적었다. 기관이 8956주를 순매도했다. 14거래일 연속 매도다. 외국인은 6740주를, 개인은 2046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오전 출시를 하루 앞둔 '프로야구 H3' 사전다운로드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야구를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이다.

컴투스도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6만7840주로 전거래일 절반에도 못 미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23주와 152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343주를 매집했다.

펄어비스는 1.01%(3300원) 내린 32만1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만7498주로 전거래일대비 45%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88주와 46주를 내놓았다. 개인은 4590주를 순매수했다.

웹젠도 외국인(-1만3796주)과 기관(-2만8315주)의 동반 매도로 인해 3.23%(1300원) 하락했다. 종가는 3만9000원으로 4만원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46만2369주로 전거래일대비 36% 늘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은 이날 웹젠에 노조(웹젠위드)를 설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