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게임株, 55조원 탈환…웹젠 폭등+투톱 강세!

게임앤드(game&) 2021. 4. 11. 20:04

[게임주식-4월 9일]평균등락률 +2.03%, 4월 최고치…웹젠 폭등+엔씨, 넷마블 등 대형주 우상향, 총 시총 1조4452억 증가


4월 9일 금요일, 국내 증시는 엇갈렸다. 코스피가 약세로 돌아선 반면 코스닥은 상승을 지속했다.

게임주는 4월 들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4월 들어 가장 많은 25개 게임주가 우상향했다. 시가 총액은 우량주들의 강세로 55조원을 돌파했다. 웹젠은 +21.76%로 폭등했고 엔씨소프트(+2.89%), 넷마블(+2.73%) 등은 2% 넘게 올랐다.

코스피는 11.38포인트(0.36%) 내린 3131.88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5억원과 5762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7190억원을 순매수했다. 보행양조, 코오롱우선주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535개 종목이 상승했고 305개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7.37포인트(0.75%) 상승,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우상향 종목은 809개다. 이중 나우IB, 시공테크, CS, KD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락 종목은 484주다. 개인이 187억원을, 기관이 366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551억원을 순매수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03%로 4월 들어 가장 높았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시가 총액 등이 모조리 급등했다.

28개 종목이 상승했고 8개가 하락했다. 웹젠이 +21.76%로 최대 오름폭, 넵튠이 -15.73%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웹젠(5만3000원), 한빛소프트(8020원), 엠게임(1만150원) 등은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작 출시일 공개, 자회사 나스닥 상장 추진, 기대신작 사전마케팅 등 이슈가 만발했다. 관련 종목 대다수는 우상향했다.

4월 9일 금요일, 웹젠이 +21.76%(8650원)로 폭등했다. 장중에는 5만300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종가는 4만8400원으로 2021년 들어 가장 높았다. 거래량 역시 716만4213주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가 14만6000주를 던지며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은 5만5464주를 매도, 6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21만3492주를 사들였다. 올 들어 최대 물량이다.

중국에 출시된 '전민기적2' 초반 흥행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는 '전민기적2'를 출시했다. 단숨에 인기 순위 1위에, 매출 10위대에 안착하며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전민기적2는 웹젠의 간판 온라인 게임 '뮤 온라인'에 기반해 중국 게임사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웹젠의 2020년 2분기 신규 로열티 수익 확보에 따른 실적 개선이 유력해진 것이다.

더블유게임즈는 +8.45%(5400원)으로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6만9300원이며 거래량은 155만2573주로 전일대비 1229% 증가했다. 외국인이 2만5187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기관은 1만5338주를, 개인은 8982주를 매수했다.

업계에서는 더블유게임즈가 미국에 위치한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렉티브의 나스닥 상장 추진을 위해 증권거래위원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썸에이지는 정규장 시작 전, 신작 '데카론M'을 4월 15일(목) 구글 플레이와 원스토어 출시한다고 밝혔다. 데카론M은 동명의 온라인 MMORPG에 기반한 작품이다. 로한M, 에오스 레드, DK 모바일:영웅의 귀환 등과 같은 열혈 하드코어 이용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썸에이지 주가는 2.87%(100원) 상승했다. 종가는 3590원이며 거래량은 384만3132주로 전거래일 대비 약 10% 감소했다. 기관이 51만7426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51만4071주를, 외국인이 2605주를 순매수했다.


컴투스는 신작 '서머너즈워:백년전쟁' 홍보 모델 맞추기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글로벌 흥행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에 기반해 컴투스가 자체 개발 중인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사전 예약자 500만명을 돌파했다. 정식 출시일은 4월 29일(목)이다.

컴투스는 0.23%(400원) 상승한 17만36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3만4218주로 전일대비 약 38%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3430주와 4344주를 팔았다. 개인은 2만7498주를 매수, 3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다.



신작 이슈를 내놓았지만 하락한 게임주는 카카오게임즈로 0.92%(500원) 하락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한 것. 종가는 5만4100원이며 거래량은 49만5569주로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관이 2만8369주를 던지며 3거래일째 매도를 이었다. 개인은 2만4930주를, 외국인은 2199주를 매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자사가 퍼블리싱 하는 PC 온라인 게임 '페스 오브 엑자일2' 신규 홍보를 공개했으며 라이브 스트림 최고 동시 시청자가 약 32만명을 돌파하는 등 반향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6367만5889주다. 지난 3월 3일(1억8225만9151주) 이후 가장 많았다.

폭등한 웹젠을 비롯해 더블유게임즈, 와이제이엠게임즈, 드래곤플라이, 넷마블, 한빛소프트, 베노홀딩스, 넷게임즈, 미투온, 넥슨지티, 액토즈소프트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SNK, 모비릭스, 카카오게임즈 거래량은 50% 넘게 감소했다.

총 거래대금은 1조1181억6700만원이다. 1조원 이상은 지난 3월 3일(1조1438억6900만원) 이후 37거래일만이다.

웹젠이 3278억2300만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한빛소프트(1867억8400만원), 엔씨소프트(1012억3500만원), 데브시스터즈(1095억7000만원) 등이 1000억원 이상을 나타냈다. 엠게임은 807억9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데브시스터즈, 와이제이엠게임즈, 썸에이지, 넷마블, 넷게임즈, 펄어비스,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넵튠, 엠게임 등은 100억원~500억원대를 나타냈다.


총 시가 총액은 55조3757억원이다. 전일(4월 8일)보다 무려 1조 4452억원이 늘었다.

대형주는 카카오게임즈(-0.92%)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웹젠이 +21.76%로 폭등한 가운데 더블유게임즈가 +8.45%, 데브시스터즈가 +6.43%로 급등했다. 위메이드가 +4.55%로 강세를 보였다.

투톱 엔씨소프트(+2.89%)와 넷마블(+2.73%)는 2%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외 펄어비스(+1.21%), NHN(+0.55%), 컴투스(+0.23%) 등은 1% 안팎의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위메이드 상승(+4.55%, 2600원)은 전일(+1.24%)에 이어 2거래일째다. 종가는 5만9800원이며 거래량은 31만6181주로 전일대비 42%가량 증가했다. 개인이 2만8067주를 매도, 2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4129주와 1만6777주를 순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전일 +3.57%에 이어 2.89%(2만6000원) 상승했다. 종가는 92만5000원으로 90만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0만9798주로 전일대비 약 14% 감소했다. 개인 투자자가 3만6776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4월 들어 팔자(SELL)에 열을 올렸던 기관은 2601주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3만4778주를 매집했다. 16거래일째 매수다.

넷마블은 +2.73%(3500원)로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종가는 13만1500원으로 4거래일 만에 13만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34만2896주로 전일대비 약 86%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7만9070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외국인이 5만2436주를, 기관이 2만7222주를 사들였다.

펄어비스는 +1.21%(3900원)로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32만7000원이며 거래량은 3만9333주로 전일대비 36%가량 증가했다. 기관이 1727주를, 개인이 4693주를 팔았다. 외국인이 6413주를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