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천스닥 시대, 게임株 웃었다

게임앤드(game&) 2021. 4. 12. 18:30

[게임주식-4월12일]평균등락률 +0.70%, 조이맥스·데브시스터즈 강세…우량주 희비교차, 넷마블 급등·웹젠 급락

국내 주식 시장이 호조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1000선을 회복하며 '천스닥' 시대를 탈환했다. 제약주와 건설주,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급등했다. 코스피는 소폭 상승했고 게임주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4월 12일 월요일, 코스닥이 전거래일대비 11.26포인트(1.14%) 오른 1000.65를 나타냈다. 정규장 마감 기준, 20년 7개월 만에 1000선 회복이다. 이날 개인 투자자는 197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5억원과 18억원을 순매수했다.

상한가가 속출했다. 대원미디어를 비롯해 SBI인베스트먼트, CNH, 이건홀딩스, 오하임아이엔티, CS, 우리종명, 우리이앤엘, 애니플러스, KD 등이다. 이외 789개 종목이 상승했고, 526개는 하락했다.

코스피는 3.71포인트(0.12%) 오른 3135.59로 마감했다.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한화투자증권우선주, 대동전자, 에이리츠, 유유제약1우선주 등을 포함해 총 493개가 우상향했다. 350개는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3246억원과 3863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687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70%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신고가 행진은 멈췄고 전체 거래량과 대금이 지난 5월 9일(금)보다 줄었다.

시가 총액은 4000억원 이상 증가, 4월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주 금요일보다 4678억원이 증가한 55조8435억원이다.

대장주 엔씨소프트(-2.05%)가 약세로 돌아섰고 웹젠(-8.26%)이 급락했지만 넷마블(+6.46%)로 올 들어 단일 거래일 가장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또 데브시스터즈(+7.64%)를 비롯한 펄어비스(+2.91%), 컴투스(2.30%), 카카오게임즈(+1.29%) 등이 우상향했다.


넷마블 상승폭은 +6.46%(8500원)으로 2021년 들어 가장 높았다. 종가는 14만원으로 지난해 10월 15일(113만7000원) 내준 14만원 선을 돌파했다. 거래량은 93만4527주로 폭증했다. 개인 투자자가 27만213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만7481주와 20만4031주를 매수했다. 기관 매수는 2020년 들어 최대치다.

신작 모바일 게임 '제2의 나라'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오는 4월 14일(수)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펄어비스는 2.91%(9500원) 오른 33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4만8707주로 전거래일대비 25% 증가했다. 외국인이 6509주를, 개인이 2087주를 매도했다. 기관은 8564주를 매수했다.

펄어비스는 오는 4월 13일(화)부터 15일(목))까지 액면분할을 위해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밝혔다. 액면분할 은 유통 주식 수 확대를 통한 주주 제고 가치를 위함이다. 이번 조치로 향후 펄어비스 주가의 액면가액은 5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된다. 보통주 1주를 5주로 늘어나게 되는 것. 신규 상장 예정일은 4월 16일(금)이다.


컴투스는 이날 상승(+2.30%)으로 3거래일째 우상향을 이었다. 종가는 17만76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16만6746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25% 늘었다. 외국인이 1만1332주를 매도, 6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502주와 5497주를 매집했다.

컴투스는 오는 4월 29일(목) 신작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을 글로벌 동시 론칭한다. 한국 유일무이의 글로벌 흥행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에 기반한 실시간 대전 전략 게임이다. 최근 글로벌 사전예약자 5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외국인(+4만6169주)과 기관(+3만3193주)의 동반 매수를 보인 카카오게임즈는 반등했다. +1.29%(700원) 상승한 것. 종가는 5만4800원으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전거래일대비 42%가량 증가한 69만6162주다.


4월 9일(금) 역대급 상승폭(+21.76%)을 보였던 웹젠은 -8.26%(4000원)로 급락했다. 종가는 4만4400원이며 거래량은 437만198주로 줄었다. 기관 투자자가 34만673주, 외국인이 23만1136주를 팔았다. 모두 2021년 들어 최대 매물이다. 기타 투자도 2만960주를 팔았다. 매수 주체는 개인으로 무려 59만2769주를 샀다.

웹젠은 지난주 금요일 중국에서 텐센트모바일게임즈는 통해 출시된 '전민기적2'가 돌풍을 일으키며 20%넘게 폭등했다. 전민기적2는 웹젠의 간판 온라인 게임 '뮤 온라인'에 기반해 제작된 모바일 MMORPG다. 현재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5위며 인기 순위는 2위다.

외국인과 기관은 엔씨소프트도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각각 4019주와 4083주의 매물을 쏟아낸 것. 개인은 8147주를 매수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2.05%(1만9000원)로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종가는 90만6000원으로 간신히 90만원 선을 지켰다. 거래량은 5만9870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45% 감소했다.


4월 12일 월요일, 가장 크게 오른 게임주는 +7.90%의 조이맥스다. 데브시스터즈도 +7.61%로 급등했고 넷마블(+6.46%), 플레이위드(+5.05%)가 뒤를 이었다.

룽투코리아, 한빛소프트, 펄어비스, 넥슨지티, 컴투스, 베노홀딩스, 게임빌 등은 +2%~+5%대의 강세를 보였다. 이외 7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최대 낙폭 종목은 웹젠(-8.26%)이며 베스파(-2.00%), 엔씨소프트(-2.05%), 바른손이앤에이(-2.45%), 넷게임즈(-2.76%), 넵튠(-3.40%) 등은 -2~-3%대의 약세를 나타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726만55914주다. 지난주 금요일보다 3641만5298주가 감소했다.

한빛소프트, 엠게임, 액션스퀘어, 더블유게임즈, 넷게임즈, 넵튠 물량이 50% 넘게 줄었다. 반면 조이맥스, 넷마블, 플레이위드, 넥슨지티, 베스파는 50% 이상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은 4416억1600만원이 적은 6765억5100만원이다.
웹젠(1997억7800만원), 넷마블(1279억9000만원) 등이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543억4300만원), 데브시스터즈(522억3000만원)는 500억원대로 뒤를 이었다. 이외 한빛소프트, 펄어비스,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엠게임, 와이제이엠게임즈, 썸에이지, 더블유게임즈, 위메이드, 넵튠 등이 100억원~300억원 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