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차트

IP게임, 쏠림 심화

게임앤드(game&) 2021. 4. 14. 15:41

]간밤차트-4월 14일] 그랑사가·V4 제외한 구글 플레이 매출 톱20 IP게임 득실


IP(지식재산권) 모바일 게임이 구글 플레이 매출 상단을 휩쓴지 오래다. 개선 기미는 고사하고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

톱20에서 외산 게임과 토종 IP 게임을 빼면 남는 게임은 딱 3종이다. 엔픽셀의 '그랑사가'(8위)와 넥슨의 'V4'(13위) 그리고 최근 출시돼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포츠 모바일 게임 '프로야구 H3'(19위)다.

40위까지 확대해 추가되는 토종 창작 IP는 컴투스의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39위)'

IP 게임의 쏠림 현상은 2021년 2분기 더 강화될 전망이다.
출시를 앞둔 기대작 대다수가 IP(지식재산권)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4월 15일(목), 썸에이지가 출시하는 신작 모바일 MMORPG '데카론M'은 동명의 온라인 게임에 기반한 IP 게임이다. 최근 사전 마케팅으로 겜心을 흔들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와 넷마블의 '제2의 나라' 역시 IP 게임이다.

넷마블이 4월 14일(수) 사전예약에 나선 '제2의 나라'는 일본의 유력 IP를 빌려서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개발 중인 RPG다.

오는 4월 29일 컴투스가 글로벌에 동시 론칭하는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백년전쟁' 역시 IP게임이다. 다른 점은 원작이 모바일 게임이다. 컴투스가 지난 2014년 4월 론칭한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다.

한국 모바일 게임의 흥행 공식은 초창기 새로움이 아니라 기존 인기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향수를 자극한 작품으로 좁혀지고 있다.

씨가 말라가고 있는 토종 신규 IP 게임은 분명 원작에 기초한 작품보다 안정적일 수 없다는 점에서 누구도 탓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그럼에도 창작 모바일 게임을 바라는 이유는 한국 게임 산업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기존 온라인 게임이 보여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의 한계를 보여주었듯 IP 게임만으로는 전 세계 시장에서 더 높은 비상이 비쉽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