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차트

적자·서자 재격돌…세븐나이츠2 vs 그랑사가

게임앤드(game&) 2021. 4. 9. 12:42

[간밤차트-4월 9일]구글 플레이 매출 세븐나이츠2 10위 톱10 재진입…그랑사가 9위, 격차 감소



'세븐나이츠' 후예들이 또 다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구글 플레이 매출 9위와 10위에 자리하며 대결하고 있는 것.

넷마블과 엔픽셀이 개발해 서비스 중인 '세븐나이츠2'와 '그랑사가는 전혀 다른 이름을 가졌지만 세븐나이츠의 DNA를 담고 있다.

우선 '세븐나이츠2'는 한국 최장수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의 정통 속편이다. 넷마블이 자체 개발해 지난 2020년 11월 론칭했다. 구글 플레이 매출 2위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넥슨의 '바람의나라:연'에 이어 엔씨소프트의 대표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을 추월한 두 번째 작품이다.

'그랑사가'는 신예 모바일 게임사 '엔픽셀'이 제작한 모바일 MMORPG다. 세븐나이츠와의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핵심 개발진이 모두 '세븐나이츠'를 만들었다. '그랑사가의 세계관과 상성 체계 등에서 세븐나이츠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출시는 지난 2021년 1월 이뤄졌고 돌풍을 일으키며 넘버3까지 자리했고 2개월 넘었지만 여전히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크고 작은 업데이트와 통 큰 이벤트 그리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성공의 요소로 꼽히고 있다.

두 작품의 론칭 간격이 약 2개월로 정면 승부는 없었지만 '그랑사가' 등장은 '세븐나이츠2'를 긴장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실제로 1월까지 넘버3를 세븐나이츠2는 그랑사가에 자리를 내줬고 2개월 출시 효과가 감소하면서 간격이 벌어졌다.

4월 들어서는 달라졌다. 그랑사가의 론칭 효과가 줄면서 세븐나이츠와의 격차가 줄었다.

4월 9일 금요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그랑사가'와 '세븐나이츠2'는 각각 9위와 10위에 자리했다.
세븐나이츠2가 업데이트를 통한 약진으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

4월 9일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에 신규 전설 영웅(카라에스텔의 왕 아델)과 희귀 영웅*네스트라의 사도 트리스탄)을 추가했다. 끝이 아니다. 4월 22일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되어있다. 넷마블은 이를 위한 특별 사이트를 오픈했고 이벤트에 나섰다.

추가 상승을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과연 넷마블표 세븐나이츠의 후예 '세븐나이츠'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세븐나이츠 탄생의 장본인들이 만든 '그랑사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