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차트

무명의 반란, DK모바일 '시작일뿐'…데카론M D-3

게임앤드(game&) 2021. 4. 12. 13:53

[간밤차트-4월 12일]엔트런스의 'DK모바일' 톱10 유지…4월 15일 썸에이지 '데카론M' 4월 15일 출시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IP(지식재산권) 게임이 주름잡고 있다. 특히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온라인 게임의 모바일 버전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구글 플레이 매출 톱 40에 자리한 토종 게임 대다수가 IP 게임이다. 주머니가 두둑하고 경제력이 생긴 과거 온라인 게이머의 향수 자극이 주효했다.

이중 엔씨소프트, 넥슨, 웹젠, 그라비티, 위메이드 등 상장 게임사들의 대표 온라인 게임 후예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바람의 나라:연, 미르4, 리니지M, 리니지2M, 뮤 오리진 시리즈, 라그나로크 오리진, 메이플스토리M 등이다.

온라인 게임 초창기 발판과 성장을 주도한 작품들의 후예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이다.

2000년대 중후반에 등장한 '블록버스터' 온라인 게임의 후예들도 성공을 거뒀다. R2M, 이카루스 이터널, 검은사막 모바일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외에도 파란을 일으킨 작품이 있다.

2019년 8월 출격한 '에오스 레드'와 2021년 3월 서비스에 나선 'DK 모바일' 등이다. 이들 작품은 동명의 온라인 게임 '에오스'와 'DK 온라인'에 기초한 모바일 MMORPG다.

론칭 초반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에 입성했다. 원작의 인지도는 물론 사전 마케팅에서 기존 흥행 IP 게임들과 비교해 열세를 보였지만 출시 초반 큰 인기를 거뒀다.

블루포션게임즈가 선보인 '에오스 레드'는 구글 플레이 매출 2위까지 오르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DK 모바일:영웅 의 귀환'은 엔트런스가 자체 개발해 지난 3월 서비스를 시작,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N사, 흥행 온라인 게임, 블록버스터라는 수식어 없이도 흥행 반열에 오른 반란의 주역인 것이다.


'향수 자극'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춘 작품들의 열기는 4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4월 15일(목) 출격하는 '데카론M' 때문이다. 이 작품은 2005년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데카론'의 모바일 버전이다. 올해 소리 없는 돌풍의 주역 'DK모바일:영웅의 귀환'과 결을 같이하고 있다. 2021년 4월, 또 한 번 소리 없는 돌풍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한편 4월 12일 월요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쿠키런:킹덤은 4위로 다시 톱10을 탈환했다. 지난주 톱3 이탈 이후 지속적인 하락을 보인 바 있다.

급등은 업데이트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8일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킹덤'에 '전설의 고대왕국'을 주제로 한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신규 에피소드와 신규 쿠키 등이 추가됐다. 또 글로벌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기념한 이벤트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