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차트

추억, 너무 자주 팔았나? 테라 히어로, 하락 中

게임앤드(game&) 2020. 3. 17. 11:55

[간밤차트-3월 17일]테라 히어로, 구글 플레이 매출 26위 …톱10 진입 없이 14위 찍고 우하향 中



'당신의 기억 속 단 하나의 테라'를 내세우며 원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킨 '테라 히어로' 출시 효과마저 시들해졌다.

이 작품은 온라인 MMORPG '테라'에 기반해 크래프톤이 지난 3월 5일(목) 국내에 출시했다. IP(지식재산권) 게임으로 원작에 대한 향수와 추억팔이를 기대케했다.

또 '테라M'과 '테라 클래식' 등 이전 '테라' 기반 모바일게임들이 초반 돌풍을 일으켰기에 세 번째 작품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전 작품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론칭 만 보름 만에 20위대로 내려앉았다. 최고 순위도 테라M과 테라클래식에 비해 크게 뒤처졌다.

3월 17일(화) '테라 히어로'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6위다. 전일(23위)보다 3계단이 추가 하락했다. 이전 테라 기반 IP(지식재산권) 게임 중 가장 저조한 성과다.

우선 '테라 히어로'의 구글 플레이 매출 최고 순위는 14위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2위다. 톱10에 입성조차 하지 못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2019년 8월 13일 서비스를 시작한 '테라 클래식' 최고 성적은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 모두 넘버2다. 현재 순위는 73위다.

넷마블이 지난 2017년 11월 내놓은, 테라의 첫 IP 게임 '테라M'은 인기 순위 최정상을 찍었다. 가장 높은 매출 순위는 애플 앱스토어 1위, 구글 플레이 2위다.

업데이트와 프로모션 등으로 '테라 히어로'의 반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톱10 진입까지의 진입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출시 효과가 절정에 달하는 시점에서도 기존 흥행작을 넘지 못했다. 게다가 A3:스틸얼라이브, 카오스모바일, R5 등은 2월과 3월 론칭된 따끈한 작품이다.

여기에 여기에 한국과 중국에서 개발된 기대신작들이 대기하고 있다. '블레스 모바일'(조이시티), '영주:백의 연대기'(오아시스 게임즈), '라지엘(주롱게임) 등이다.

한편 이날 '좀비고등학교'는 27위로 미친 역주행으로 펼쳤다. 엇비슷한 시기에 출시돼 한시대를 풍미했던 세븐나이츠(80위)와 서머너즈워:천공아레나(35위) 보다 높은 순위다.

좀비고등학교는 어썸피스가 자체 개발해 지난 2014년 3월 출시한 슈팅 호러 RPG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