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차트

넘버1 붙박이! 엔씨·리니지, 새삼 경이롭다

게임앤드(game&) 2020. 3. 19. 12:33


[간밤차트-3월 19일]엔씨 주력 리니지, 온라인이어 모바일에서도 원작과 속편 '대흥행'

리니지2M·리니지M 구글 플레이 매출 부동의 1위와 2위 고수, 장기 집권 무난



숱한 기대작의 출몰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바일게임이 있다.  '리니지2M'과 '리니지M'이다. 엔씨소프트의 간판 '리니지'에 기반한 작품이다.

'리니지M'은 2017년 6월 출격했다. 지난해 하반기 황금기대작으로 꼽히는 달빛조각사·V4(브이포)에도 굳건히 정상을 지켰다. 한국에서는 압도적 우위로 2년 넘도록 장기 집권했다.

 

오직 한 작품에게만 자리를 뺏겼다. '리니지2M'이다.  지난 2019년 11월 출격했고 일주일 만에 정상에 오른 후 지금까지 약 4개월 동안 넘버1을 지키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간판 '리니지'와 '리니지2'가 온라인게임에서처럼 서로를 끌고밀려 철옹성을 쌓고 있다.

넘사벽으로 자리매김한 엔씨소프트의 쌍포가 대단한 이유가 있다. 같은 뿌리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잠식없는 흥행이다.  그것도 연타석이다.

 '리니지'와 속편 '리니지2'가 모두 흥행한 과거 온라인게임 시절과 빼닮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흥행 게임의 속편이 성공한 예는 흔치 않았다.

뮤 온라인, 라그나로크, 프리스톤테일 등 1세대 온라인게임들은 대흥행했고 속편이 출시됐다. 이용자들은 두 작품을 동시에 즐길 만큼 관대하지 않았다. 원작을 뛰어넘는 속편이 거의 없었던 것.

속편의 무덤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부진했다.  

리니지2는 달랐다. 원작 못지않은 흥행으로 엔씨소프트의 제2 도약에 힘을 보탰다.

모바일게임에서도 마찬가지다.  초기 대흥행을 거둔 작품들의 후예(속편)들이 줄을 이었다. 애니팡 시리즈, 블레이드2, 윈드러너2, 헬로히어로2 등을 꼽을 수 있다. 속도에 힘을 실은 애니팡2/애니팡3를 제외하고 원작만큼 성공한 작품은 없다.

리니지 IP 모바일게임은 달랐다. 모바일에서도 자기잠식 없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新린저씨를 만드어 냈다는 엔씨소프트와 업계의 분석처럼 새로운 엄지족을 만들어내며 '리니지2M'이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에서 원작과 속편이 모두 대흥행을 거두며 흥행불패를 이룬 것이다.

엔씨소프트 그리고 리니지가 새삼 대단해 보이는 이유다.

한편 3월 19일(목) 크래프톤이 서비스 중인 신작 모바일 RPG '테라 히아로'는 35위로 내려앉았다. 전일 30위서 다시 5계단이 하락한 것.

테라 히어로는 온라인게임 '테라'에 기반해 크래프톤의 일원인 '레드사하라'가 개발한 작품이다. 지난 3월 5일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