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빅6 흔들! 게임株 우상향에도 '시총 급감'

게임앤드(game&) 2020. 3. 26. 18:43

[게임주 동향-3월 26일]평균등락률 +2.67%…엔씨·카카오·넷마블 등 빅6 우햐향, 시총 43조 붕괴
주가 방어! 조이시티·드래곤플라이·한빛소프트 초강세…신작 모바일게임 일정 공개, 웹젠 2.31%↓

 

코스피와 코스피가 엇갈렸다. 게임주는 자사주를 방어한 중견게임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또 우상향했다.

3월 26일(목)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52포인트(1.09%) 하락한 1686.24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10.93포인트(2.16%) 오른 516.61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67%로 3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었다. 중견게임사들이 급등했고 시가 총액 1조원 이상의 빅6가 모조리 하락했다.

우상향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가총액이 전일보다 1조원 이상 증발한 이유다.

이날 게임주 총 시가총액은 42조8518억원으로 전일보다 1조3503억원 줄었다.

엔씨소프트가 -3.99%(2만6000원) 하락,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62만5000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9282주와 1만1034주를 팔았다. 개인은 2만7274주를 순매수했다.

 


컴투스는 3.15%(2600원) 빠진 8만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1695주)과 기관(-7838주)이 모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8569주를 담았다.

카카오는 2.59%(4000원) 하락하며 2거래일째 부진을 이었다. 종가는 15만500원이다. 거래량이 82만8796주로 전일 대비 30% 넘게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만9758주와 85841주를 팔았다. 2거래일째 동반매도다. 개인은 17만572주를 사들였다.

 


NHN은 -2.52%(1600원)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6만1800원이며 거래량은7만6431주로 3월 들어 가장 적었다. 기관이 1만6293주를 던지며 팔자로 급선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73주와 1만1693주를 매집했다.

 


펄어비스도 2.02%(3400원) 하락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16만4600원이다. 기관 투자자가 3만1098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2만3327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3월 13일부터 10거래일 연속 매수다.

 


넷마블은 1.79%(1700원) 하락한 9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약 47만주로 전일 대비 25%가량이 감소했다. 개인 투자자가 2만398주를 내놓으며 6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6주와 2만3846주를 샀다.

 

대형주가 부진했지만 중견게임사가 강세를 보이며 게임주 연속 상승에 힘을 보탰다.

자사주 매수 소식을 전한 조이시티(+13.26%), 드래곤플라이(+10.04%), 한빛소프트(+8.15%)가 급등했다.

조이시티는 이날 박영호 대표가 자사주 1만350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3월 20일에는 엔드림이 조이시티 주식 1만주를 사들였다. 2월 24일에는 조성원 대표가 장내 매수를 통해 1만주를 매수했다.

조이시티는 13.26%(1200원) 상승, 3거래일째 10% 넘는 급등을 지속했다. 종가는 1만250원으로 3월 12일 내준 1만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40만4400주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6957주와 15만7758주를 던지며 동반매도를 나타냈다. 개인은 20만4156주를 순매수했다.

드래곤플라이도 이날 박인찬 공동대표이사가 전일(3월 25일)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 1만주를 추가 매수했고 3월 10일 이후 현재까지 매수량이 총 5만주라고 밝혔다. 주가는 10.04%(130원) 오른 1425원이다. 외국인이 3633주를 팔았고 개인이 이를 사들였다.

한빛소프트는 8.15%(170원) 뛰며 3거래일 연속 우상향했다. 종가는 2255원이다. 거래량이 11만1340주로 전일 대비 40% 넘게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1만5466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3월 11일부터 12거래일 연속 매도다. 이중 외국인은 1만1663주를 매수했다.

한빛소프트는 이날 최대주주인 T3엔터테인먼트는 최근 21회에 걸쳐 전체 발행주식수의 2.61%에 해당하는 64만7974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전했다.

들 종목을 제외하고 상승한 게임주는 22개다. 액토즈소프트가 +17.50%로 가장 높게 올랐다.
플레이위드도 +11.98%로 초강세를 보였다.

이외 베스파, 넷게임즈, 위메이드, 액션스퀘어, 썸에이지, 넵튠 등이 3%~6%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최근 2거래일 동안 전무했던 하락종목은 10개로 늘었다. 시가 총액 최상위 종목들이 주축이 됐다. 낙폭은 크지 않았다.
엔씨소프트와 컴투스가 각각 -3.99%와 -3.15%로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다. 넷마블과 펄어비스, NHN, 카카오 등도 -1%~-2%대의 약세를 보였다.

이외 웹젠이 -2.31%(300원) 하락했다. 종가는 1만2700원으로 전일 회복했던 1만3000원 선을 하루 만에 내줬다. 거래량은 61만9200주로 전일 대비 약 30%가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만8975주와 1만3028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6만3253주를 매집했다.

이날 웹젠은 '뮤 아크엔젤'을 오는 4월 국내에서 비공개테스트(CBT)를 단행하고 이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뮤 아크엔젤'은 중국 게임사 37게임즈가 '뮤 온라인'에 기반해 만든 모바일 MMORPG다. 지난 2월 대만에 출시,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2위에 오르며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056만617주로 어제보다 112만1404주가 많았다.
조이시티를 비롯한 플레이위드, 넵튠, 신스타임즈 물량이 전일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50% 이상 감소한 게임주는 게임빌뿐이다. 거래량이 전일 20만주 대에서 5만주대로 내려앉았다. 주가는 0.58%(100원) 올랐다. 종가는 1만7200원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45주와 241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676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총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935억5800만원 감소한 3919억7900만원이다.
카카오(1262억5400만원)와 엔씨소프트(1090억1000만원)가 각각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고 넷마블은 443억5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100억원 이상을 나타낸 게임주는 조이시티(149억6400만원), 바른손이앤에이(135억1000만원), 펄어비스 (176억1900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