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바른손e&a·플레이위드, 폭등! 게임株 '역주행'

게임앤드(game&) 2020. 4. 1. 17:33

[게임주 동향-4월 1일]평균등락률 +2.99%, 거래량·대금 폭증…바른손이앤에이·플레이위드 상한가
넷마블 제외한 빅6 하락 마감, 전체 시총 1조원 이상 증발… 선데이토즈 +7.77%, 신작 이슈에 급등

4월 첫 거래일, 약보합을 유지하던 국내 증시가 장 막판 급락했다. 게임주는 상승랠리를 지속했다. 바른손이앤에이와 플레이위드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힘을 보탰다.

전일 빅6중 나홀로 우하향했던 넷마블은 +0.64%로 나홀로 상승했다.

4월 1일(수), 코스피는 69.18포인트(3.94%) 하락한 1685.46으로, 코스닥은 17.23포인트(3.03%) 내린 551.84로 마감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99%로 상승 랠리를 7거래일째로 늘렸다. 전체 거래량은 4200만주를 상회하며 최근 한 달 새 가장 많았다. 대금도 5500억원 이상으로 급증했다. 전체 시가 총액은 우량주의 약세로 1조 이상 감소했다.

하락 종목은 전일 4개서 14개로 급증했고 상승 종목은 19개로 줄었음에도 우상향했다. 바른손이앤에이와 플레이위드가 상한가 덕이다.

바른손이앤에이는 30.00%(480원) 오르며 3거래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2080원이다. 거래량이 2427만6523주로 폭증했다. 외국인이 92만9999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91만8460주를, 기관은 1만271주를 매수했다.

바른손이앤에이 최대주주인 바른손이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 '졸스'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K-뷰티 수혜주로 부각하면서 폭등한 것.

플레이위드도 가격제한폭 +29.68%(3250원)을 기록했다. 종가는 1만4200원이다. 거래량은 25만7089주로 전일 대비 증가폭이 370%를 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21주와 4000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4721주를 담았다.


더블유게임즈(+10.83%, 4700원)가 10% 넘게 상승했다. 7거래일째 우상향이다. 종가는 4만8100원이다. 거래량은 117만12389주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2020년 들어 가장 많은 8만5806주를 팔았다. 기관은 1253주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6만6119주를 사들였다.

이외 미투온(+8.21%), 선데이토즈(+7.77%), 네스엠(구 신스타임즈, +7.74%), 넵튠(+6.82%), 넷게임즈(+6.82%) 등이 5%~8%대의 강세를 보였다.

선데이토즈 상승(+7.77%, 1200원)은 3거래일째다. 종가는 1만6650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00주와301주를 팔았다. 개인은 6065주를 매집했다.

선데이토즈는 신작 모바일게임 '애니팡4' 첫 비공개테스트(CBT) 일정(4월9일~16일)을 공개하고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애니팡4'는 2012년 7월 출격한 '애니팡'에 기반한 3매치 퍼즐 모바일게임으로 실시간 대전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게임빌은 +4.88%(900원) 뛰며 7거래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1만9350원이다. 거래량이 9만505주로 전일 보다 100% 넘게 증가했다. 외국인이 42156주를, 개인이 57주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4458주를 팔았다.

조이시티는 -9.05%(950원)으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전일 -4.55%에 이어 2거래일째 약세다. 종가는 9550원이다. 거래량은 전일 약 85만주에서 55만주로 줄었다.

개인 투자자가 4만3299주를 순매도, 팔자로 선회했다. 기관은 4만7094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외국인은 5016주를 팔았다.

전일 출시한 신작 모바일 MMORPG '블레스 모바일'은 이날 오전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3위에 올랐다. 기대감 소멸에 따른 하락에 이어 아직 또렷한 성과를 보이지 않아 낙폭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5.21%(3만4000원) 내렸다.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폭 이상의 하락이다. 종가는 61만8000원이며 거래량은 12만1546주다. 전일 동반매수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14주와 1만4355주를 팔았다. 개인은 2만2811주를 매집했다.

카카오(-3.22%)와 컴투스(-3.08%), 네오위즈(-3.76%) 등은 -3%대로 마감했다.

카카오는 이날 하락으로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15만500원이다. 어제 100주를 넘었던 거래량은 75만주대로 내려앉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만7586주와 9만2702주의 매물을 내놓았다. 개인은 20만6026주를 매수했다.

컴투스 역시 -3.08%(2600원)로 마감, 3거래일째 이어진 오름세를 마감했다. 종가는 8만1800원)이다. 외국인이 8557주의 매물을 던지며, 2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257주와 694주를 샀다.

네오위즈 하락(-3.76%, 650원) 역시 4거래일만이다. 종가는 1만6650원이다. 개인 투자자가 2만7329주의 매도 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07주와 2만404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나머지 8개 종목의 하락폭은 -2% 미만이다. NHN, 웹젠, 펄어비스, 한빛소프트, 위메이드, 조이맥스, 넥슨지티, 썸에이지 등이 각각 -0.15%~-2.56%의 하락을 보인 것.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4246만4229주다. 전일 보다 2453만4106주가 늘었다. 4000만주 이상은 지난 2월 20일(4747만3620주) 이후 약 29거래일만이다.

증가폭이 전일대비 50% 이상의 보인 종목이 17개다. 전체 절반 이상이 급증한 것.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바른손이앤에이와 플레이위드를 비롯해 더블유게임즈, 미투온, 선데이토즈, 네스엠, 넵튠, 넷게임즈, 게임빌, 액토즈소프트, 액션스퀘어, 와이제이엠게임즈, 엠게임, 넷마블, 웹젠, 위메이드, 썸에이지 등이다.

50% 이상 감소한 종목은 없었다.

총 거래대금은 5511억9600만원이다. 코로나19로 대폭락(평균등락률 -12.88%)했던 지난 3월 19일(6871억7400만원) 이후 가장 높았다.

넷마블이 올 들어 처음으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거래량이 129만737주로 2020년 들어 가장 많았다. 전일(약 41주) 증가폭은 200%를 넘었다.

주가는 0.64%(600원) 오르며 최근 2거래일 연속의 낙폭(600원)을 만회했다. 종가는 9만3800원이다. 개인 투자자가 5만1606주를, 기관이 4만1057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9만972주를 순매수했다.

넷마블은 이날 지난 3월 3일 글로벌에 출시한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가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 19개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톱10에 재진입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엔씨소프트는 각각 1207억5800만원과 779억8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8개 게임주 대금이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바른손이앤에이(479억1300만원), 더블유게임즈(588억8200만원), 미투온(194억6500만원), NHN(105억5500만원), 웹젠(121억6400만원), 펄어비스(168억6200만원), 컴투스(112억6600만원) 네오위즈(103억8300만원) 등이다.

평균등락률 2% 넘는 강세에도 전체 시가 총액은 전일보다 1조176억원이 줄었다. 43조4746억원으로 전일 회복한 44조원 선도 무너졌다.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 부진 때문이다. 이날 넷마블(+0.64%)를 제외한 5개가 우하향했다.

펄어비스는 0.50%(900원) 하락했다. 종가는 17만8100원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만687주와 1만2947주를 팔았다. 4거래일째 동반매도다. 외국인은 2만5815주를 사들이며 매수 행진을 16거래일째로 늘렸다.

NHN은 -0.15%(100원)로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종가는 6만8400원이며 거래량은 14만8706주로 전일 대비 25%가 줄었다. 외국인이 3만1023주를, 개인이 2만3581주를 팔았다. 기관은 5만6169주를 사들이며 3거래일째 매수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