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하락! 게임株 '급랭'…넷마블 '선방'

[게임주 동향-5월 27일]평균등락률 -1.74% 5월 최대 하락…우량주 약세 전환, 총 시총 전일보다 2463억원 감소
신작 기대감 소멸, 웹젠 -3.02%…'퍼즐오디션' 구글 인기 순위 톱5 입성, 한빛소프트 0.17%↑

국내 증시가 보합권에 머물렀다. 게임주는 급격하게 식었다. 상승 종목이 3개에 그쳤고 28개가 하락하는 등 대다수 게임주가 약세를 보였다.

5워 ㄹ27일(수) 코스피는 1.42포인트(0.07%) 오른 2031.2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4.52포인트(0.62%) 하락한 724.59로 마감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74%로 약세로 돌아섰다. 5월 들어 가장 큰 하락이며 3거래일만에 마이너스다.

전게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시가 총액이 모두 전일보다 감소했다.

대형주는 넷마블만 +1.34%로 우상향했다. 3거래일째 상승이다. 종가는 9만8600원이며 거래량은 약 37만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52와 2만1196주를 팔았다. 개인은 2만4204주를 샀다.

신고가 행진을 펼친 카카오는 -3.52%로 4월과 5월 통틀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26만500원으로 27만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전일 대비 35%가량 감소한 200만926주다. 개관이 27만5949주를 던지며 5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1542주를 던졌고 개인은 27만8859주를 순매수했다.

더블유게임즈느는 2.52%(1800원) 하락, 5거래일 연속 상승에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6만9600원으로 전일 회복했던 7만원 선이 하루 만에 무너졌다. 거래량은 30만8331주로 전일 대비 30%가 늘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매수에 앞장섰던 기관 투자자가 3만8188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8815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5월 들어 가장 많은 5만654주를 사들였다.

펄어비스는 1.99%(4200원) 내린 20만6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역시 기관 투자자가 6662주를 던지며 매도를 주도했다. 개인은 6302주를, 외국인은 795주를 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1.75%(1만4000원) 후퇴했다. 2거래일째 약세다. 종가는 78만7000원으로 80만원 선이 붕괴됐다. 거래량은 17%가량이 줄어든 9만3613주다. 기관이 1만6047주의 매도 우위를, 개인이 1만8434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470주를 매수했다.

NHN은 1.33%(1200원) 내린 8만8900원을 나타냈다. 2거래일 연속 우하향이다. 거래량은 22%가 증가한 26만7841주다. 기관 투자자가 4만2475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만5233주와 2만4094주를 매집했다.

NHN은 게임부문 신입 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개발과 디자인(UI 및 원화), 기획 등 세 가지 부문에 00명을 모집하며 접수는 6월 8일까지다.

전일 +6.07%로 급등했던 컴투스는 0.44%(500원) 내린 11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4만503주로 전일(약 9만4000주) 절반에도 못미쳤다. 외국인이 1151주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67주와 604주를 담았다.

컴투스는 글로벌 흥행 대작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글로벌 게임대회 '서머너즈워 월드아레나 챔피어십2020(SWC2020)' 대회 일정 및 선수 선발 기준을 발표했다. 8월 대륙별 예선을 거쳐 11월 결선을 치른다.

32개 거래 종목 가운데 상승 종목은 3개에 그쳤다. 네스엠(+1.94%), 넷마블(+1.34%), 한빛소프트(+0.17%) 등이다.

한빛소프트 상승은 5월 21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종가는 2885원이며 거래량은 8만3074주다. 전일 대비 54%감소했다. 외국인이 4913주를 팔았고 개인이 이를 사들였다.

한빛소프트는 이날 지난 5월 21일(목) 출시한 신작 모바일게임 '퍼즐오디션'이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급상승 부문은 1위다.

하락 종목은 28개로 5월 들어 가장 많았다.

엔터메이트가 -5.37%로 최대 낙폭을 보였다. 액토즈소프트도 -5.36%로 5% 넘는 약세로 마감했다.

엔터메이트 종가는 65원 빠진 1145원이다. 전일 오름폭(55원, +4.76%)을 반납하고 10원이 더 하락했다. 거래량은 185만6599주로 전일 대비 약 55%가 감소했다.

이외 웹젠(-3.02%), 카카오(-3.52%), 엠게임(-3.56%) 등이 -3%대로 장을 마쳤다.

웹젠 하락폭 -3.02%는 5월 들어 최대치다. 종가는 1만9600원이다. 거래량은 22만6270주로 20%가 줄었다.

이날 하락은 신작 기대감 소멸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웹젠은 신작 모바일 MMORPG '뮤 아크엔젤'을 구글 플레이를 통해 출시했다. 애플 앱스토어 버전은 검수 차질로 지연됐다.

위메이드, 조이시티, 더블유게임즈, 미투온, 데브시스터즈, 드래곤플라이 등은 -2%대의 약세를 보였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어제보다 704만9861주가 감소한 1290만5978주다. 5월 들어 지난 30일(1285만4441주)에 이어 2번째로 적은 물량이다.

한빛소프트, 선데이토즈, 컴투스, 플레이위드, 드래곤플라이, 엔터메이트 등이 전일 대비 50% 넘게 줄었다.
반면 베스파, 액션스퀘어, 액토즈소프트는 50% 이상 증가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7508억7500만원이다. 전일 보다 4229억2500만원 감소했다.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종목은 넷마블(363억7100만원), NHN(234억7900만원), 엔씨소프트(733억3000만원), 더블유게임즈(215억원), 카카오(5244억200만원) 등이다.

총 가치(시가 총액)은 61조1206억원이다. 대형주의 약세로 어제(5월 26일)보다 2463억원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