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톡-짤막한Talk]

독주 후 독식! 넥슨 우월했다

게임앤드(game&) 2020. 6. 12. 13:41

[짧은톡]피파모바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추월…넥슨, 인기 차트 1위와 2위 '동시 차지'


착한 국민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한달 넘게 이어온 인기 순위 독주에 제동이 걸렸다.
개발은 물론 서비스를 맡고 있는 넥슨, 그래도 웃을 수밖에 없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추월한 작품 역시 넥슨의 신작이기 때문이다. '피파모바일'이다.

피파모바일은 축구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이다. 지난 6월 10일(수) 출격,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차트에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추월했다. 6월 12일에는 구글 플레이에서 정상에 올랐다.

'피파모바일' 넘버1 등극으로 넥슨은 또 한 번 한국 모바일게임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만들었다.

인기차트 최정상 독식이다.

한 게임사에서 내놓은 모바일게임 2종이 인기 순위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제껏 없었던 성과다.

앞으로도 두 번 다시없을 가능성이 있다.

인기 차트는 다운로드에 기반해 집계되는 순위다. 업데이트로 인기 차트 역주행을 펼치는 경우가 있지만 신작만큼의 파급력은 없다.

결국 신작을 잇따라 출시해야 한다.

몰아치기 여력을 갖춘 게임사는 국내외를 통틀어도 손에 꼽힌다. 과거 전례를 봤을 때 넷마블과 넥슨, 카카오게임 정도다.

신작을 잇따라 출시해도 한꺼번에 인기 차트 1위와 2위는 쉽지 않다. 수십만 건의 다운로드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기대작 혹은 대규모 마케팅이 수반되어야 가능하다.

또 장르도 달라야 한다. 동일 장르의 경우 이용자 분산으로 최정상 진입이 쉽지 않다.

어쩌면 '매출 순위' 독식'보다 어려운 일이다. 실제로 매출 순위에서는 최정상 동시 입성 더러 있었다. 현재도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과 리니지M 등을 앞세워 1위와 2위를 지키고 있다. 외산 게임사 슈퍼셀, 릴리즈게임즈 등이 톱10에서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전에는 넷마블이 톱10에 절반 넘게 차지하며 독식하다시피 한 경우도 있다.

넥슨은 인기 순위에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한 달 가까운 독주에 이어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유례를 찾기 힘든 성과를 거둔 것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후퇴가 결코 아쉽지 않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