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톡-짤막한Talk]

리니지 후예처럼, 피파 후손 '동반 질주'

게임앤드(game&) 2020. 6. 18. 12:55

[짧은톡]피파온라인4M, 피파모바일 출격 후에도 여전히 건재 …동일 IP의 속편 연타석 흥행, 자기잠식 우려 불식


모바일게임에서도 속편의 속편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동일한 IP(지식재산권)에서 출발한 동일한 장르의 게임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것.

흥행 성과는 엇갈렸다. 대흥행을 거둔 원작에 속편 대다수는 초반 큰 관심을 모았지만 뿌리가 된 작품만큼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일부는 서비스 종료라는 굴욕까지 앉았다.

온라인게임 시절부터 이어진 이 같은 전례는 모바일게임으로 이어졌다. 대다수 속편의 속편이 흥행 참패를 거두며 고배를 마신 것.

물론 예외도 있다. 애니팡와 뮤 오리진, 리니지 후손 등 손에 꼽힌다.
선데이토즈가 2012년 출시한 애니팡은 이후 애니팡2와 애니팡3를 잇따라 선보였다. 애니팡3는 저조했지만 애니팡2는 공존의 흥행을 거두었다.

웹젠의 간판 IP '뮤 온라인'에 기초한 모바일 MMORPG들도 흥행했다. 뮤 오리진을 비롯해 뮤 오리진2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위까지 오르며 큰 인기를 누렸다. 여기에 2020년 5월 론칭된 '뮤 아크엔젤' 역시 넘버3까지 올랐다.

뮤 IP의 흥행 불패 신화를 이었다.

엔씨소프트의 대표 온라인게임 '리니지' 기반 모바일게임도 마찬가지다.

2017년 6월과 2019년 11월 출격한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현재까지 국내 구글 매출 1위와 2위를 지키고 있다. 또 넷마블표 리니지2레볼루션도 10위 안팍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최고 IP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넥슨도 동일한 IP에서 출발한 모바일게임으로 연타석 흥행 작품을 배출했다.

피파온라인4M과 피파모바일이다.

두 작품은 모두 EA의 간판 IP '피파'에 기반했다. 장르도 축구 소재 스포츠게임으로 동일하다.

'피파온라인4M'이 다소 뒷걸음질했지만 여전히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20위대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 6월 출격한 '피파모바일'은 출시 일주일 만에 9위에 올랐다.

후손의 후손까지 인기 가도를 달리며 출시 초반 자기잠식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