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널뛰기 장세! 게임株 '줄하락'…웹젠, 홀로 급등

게임앤드(game&) 2020. 7. 1. 19:12

[게임주 동향-7월 1일]평균등락률 -1.62%, 24개 하락…거래량과 대금, 전체 시총 급감
웹젠 장중 2만4550원 52주 최고거 경신…우량주 부진, 전체 시총 64조원 다시 붕괴


6월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증시, 7월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오전 내내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했고 결국 하락 마감했다.
게임주도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전일 급등을 지키지 못한 약세로 돌아선 것. 상승 종목은 8개에 그쳤다.

7월 1일(수), 코스피는 1.63포인트(0.08%) 하락한 2106.70으로 코스닥은 10.39포인트(-1.41%) 내린 727.58을 나타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62%다. 전일 +3.34%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전체 시가 총액 등 주요 지표가 전일보다 줄었다.

전일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미국과 중국 갈등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글로벌 대외적 악재에 막힌 것으로 풀이된다.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다. 웹젠이다. 장중 2만42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웹젠 종가는 10.50%(2300원) 오른 2만4200원이다.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다. 거래량은 366만6022주로 폭증했다. 개인 투자자가 28만917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도 1만5821주를 팔았다. 기관은 30만6954주를 순매수했다. 최근 일 년 새 가장 많은 물량이다.

상승 종목은 8개에 그쳤다. 전일 29개에서 무려 21개가 줄었다.

웹젠이 +10.50%로 홀로 급등했다.
썸에이지, 드래곤플라이, 네스엠, 카카오, 액션스퀘어, 넥슨지티, 엔씨소프트 등 나머지 7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썸에이지는 이날 상승 (+1.59%, 12원)으로 5거래일째 약세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769원이다.

넥슨지티 상승(+0.41%, 50원)은 3거래일째다. 종가는 1만2250원으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전일 약 1145만주에서 224만7469주로 80% 넘게 감소했다. 외국인이 1만648주를 던졌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972주와 4748주를 사들였다.

전일 2개에 그쳤던 하락 종목은 24개로 급증했다.

위메이드가 -7.31%로 급락했다.

조이맥스(-4.01%), 펄어비스(-4.17%), 바른손이애엔이(-4.35%), 네오위즈(-4.87%) 등은 4% 넘게 하락했다.

이외 넷게임즈(-3.05%), 넷마블(-3.38%), 조이시티(-3.65%), 넵튠(-3.73%), 더블유게임즈(-3.76%), 게임빌(-3.87%), 컴투스(-3.91%) 등이 -3%의 약세로 마감했다.


위메이드 종가는 3만8050원으로 전일 회복했던 4만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29만8307주로 어제 절반에도 못 미쳤다. 기관이 2만4036주를 팔았고 개인이 1만8515주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4503주와 1018주를 매수했다.

네오위즈는 -4.87%(1350원) 전일 오픔폭(950원)을 일부 반납했다. 종가는 2만6350원이며 거래량은 60만5561주다. 외국인이 3만3383주를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2만9085주를, 기관은 3931주를 매집했다.

네오위즈는 이날 블레스에 기반한 콘솔 게임 '블레스 언러쉬드' PC 버전을 오는 2020년 1분기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작품은 자사의 개발 스튜디오 '라운드8'이 개발한 MMORPG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722만 7097주로 급감했다. 어제보다 1389만5474주가 감소한 것.

15개 게임주의 거래량이 전일 대비 50% 넘게 줄었다.
썸에이지, 네스엠, 액션스퀘어, 넥슨지티, 엠게임, 룽투코리아, 선데이토즈, 와이제이엠게임즈, 넷게임즈, 넷마블, 게임빌, 컴투스, 펄어비스, 바른손이애엔이, 위메이드 등이다.

반면 웹젠과 드래곤플라이, 엔터메이트, 넵튠 거래량은 50% 이상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은 어제보다 2494억5100만원이 감소한 4673억7000만원이다. 카카오 1560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홀로 강세를 보인 웹젠이 873억6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각각 574억4700만원, 넷마블은 301억7400만원을 나타냈다. 이외 미투온, 더블유게임즈, 네오위즈, 위메이드가 100억원 대를 기록했다.


전체 가치(시가총액)는 어제보다 3946억원이 줄어든 63조7908억원이다. 전일 회복했던 64조원 선을 다시 내줬다.

우량주가 부진했다. 카카오와 엔씨소프트가 강보합을 나타냈을 뿐 5개 종목이 2% 넘게 하락했다.

펄어비스가 4.17%(9100원) 하락했다. 종가는 20만8900원이다. 거래량은 4만1589주로 전일 대비 70% 넘게 감소했다. 어제 동반매수를 보였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3주와 6879주를 팔았다. 개인은 8148주를 매수했다.

어제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운 컴투스는 3.91%(4600원) 후퇴했다. 종가는 11만3000원이며 거래량은 8만2261주로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2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던 외국인이 1만9081주의 매물을 던졌다. 기관은 9818주를 매수, 4거래일째 사자(BUY)를 이었다. 개인은 9454주를 담았다.


더블유게임즈는 3.76%(3000원) 내린 7만6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와 개인 투자자가 각각 7062주와 3745주의 매도 우위, 기관이 8851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일 +5% 넘게 올랐던 넷마블은 3.38%(3400원) 하락했다. 종가는 9만7100원으로 10만원 선이 하루 만에 붕괴됐다. 거래량은 30만6499주로 전일 대비 55%가량이 감소했다. 외국인이 3만2875주를 던지며 매도에 앞장섰다. 개인은 2만4461주를, 기관은 8927주를 매수했다.


NHN은 2.18%(1800원) 빠진 8만900원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1만6422주를 매도, 6거래일 연속 팔자(SELL)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7500주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2만3812주를 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0.22%(2000원) 올랐다. 2거래일째 강보합이다. 종가는 89만3000원이다. 외국인이 1만2260주를 매도, 5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개인은 1만367주를 사들이며 6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기관은 1713주를 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가 신작 게임 '퓨저' 발매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미국의 음악 리듬 게임 전문 개발사 하모닉스가 개발한 음악게임이다. 북미와 유럽 정식 출시는 하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