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우량주 비상! 게임株, 이젠 '68조원 시대'

게임앤드(game&) 2020. 7. 2. 20:43

[게임주 동향-7월 2일]웹젠 폭등, 넷마블· 컴투스·엔씨 급등, 카카오·펄어비스 강세…총 시총 68조 상회
평균등락률 +4.32% 화끈한 반등…거래량, 21개 종목 전일比 50% 이상 증가·거래대금도 폭증


국내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었다. 전일 약세에서 화끈하게 반등하며 오락가락 장세를 지속했다.

게임주도 전일 하락장을 딛고 하루 만에 상승했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컴투스 등이 연중 최고 종가를 기록하는 등 대형주가 일제하 우상향, 전체 시가 총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7월 2일(목) 코스피가 28.67포인트(1.36%) 오른 2135.37로, 코스닥은 14.97포인트(2.06%) 상승한 742.55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4.32%로 지난 6월 16일 폭등(+5.91%) 이후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이 폭증했다. 전체 시가 총액은 68조0170억 원으로 지난 6월 24일(수) 기록한 역대 최고치(6조4731억)를 갈아치웠다.

전일(7월 1일)보다 무려 5조5198억3000만 원이 증가, 단일 거래일 중 최대 오름폭을 나타냈다.
역대급 오름세의 원인은 대형주의 강세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역대 최고, 컴투스와 넷마블은 최근 일 년 새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이외 대형주도 2% 넘게 증가했다. 반면 더블유게임즈는 북미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 나스닥 상장 철회 소식에 급락했다.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7.95%(7만1000원) 올랐다. 종가는 96만4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7만907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전일대비 200% 넘게 증가했다. 6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던 개인 투자자가 4만324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만2174주와 1만1627주를 사들였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자회사 엔트리브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게임 3종(트릭스터M, 팡야M, 프로야구H3)를 공개했다.

넷마블은 +9.17%(8900원)로 급등했다. 최근 일 년 새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종가는 10만6000원이다. 장중에는 10만7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39만2878주다. 최근 일 년 새 최고치다. 개인이 22만8322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만5777주와 7만4578주를 매수했다.


컴투스는 8.85%(1만원) 상승한 12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종가다. 장중에는 12만35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18만4863주로 전일 대비 120%가량 증가했다. 개인이 2만5577주를 매도했다. 기관은 2만3112주를 사들였다. 5거래일 연속 매수다. 외국인은 3056주를 담았다.

카카오는 5.94%(1만6000원) 뛴 28만55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이 135만5803주로 전일 대비 약 140%가 증가했다. 개인이 38만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23만1961주를, 기관은 15만671주를 매수했다.

전일 -4.17%의 약세를 보였던 펄어비스는 3.26%(6800원) 상승했다. 종가는 21만5700원이다. 기관 투자자가 9721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6131주를, 개인은 3668주를 매집했다.

NHN은 2.22%(1800원) 오르며 전일 하락폭(1800원)을 고스란히 만회했다. 거래량은 7만2587주로 전일 보다 약 1만주가량이 줄었다. 기관이 5299주를 던지며, 매도 행진을 7거래일째로 늘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661주와 989주를 담았다.

NHN은 이날 게임사업 강화를 위해 개발 자회사 'NHN픽셀큐브'가 'NHN스타피쉬'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더블유게임즈는 5.34%(4100원) 하락했다.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낙폭이며 전일 -3.76%에 이은 2거래일째 약세다. 종가는 7만2700원이다. 업계에서는 이날 더블유게임즈가 북미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렉티브 나스닥 상장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동안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사라진 셈이다.

3거래일째 매수를 보인 기관 투자자가 9만5854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만2787주를 순매도, 4거래일째 팔자를 이었다. 개인은 8만9557주를 순매수했다.


7월 1일 4개에 그쳤던 상승 종목이 28개로 늘었다. 오름폭도 컸다.
무려 23개 게임주가 3% 이상 올랐다.

최고 오름폭은 웹젠의 +15.70%다. 엠게임이 +10.98%로 뒤를 이었다.

넷마블(+9.17%)과 넷게임즈(+8.96%), 컴투스(+8.85%), 엔씨소프트(+7.95%), 선데이토즈(+7.05%), 액션스퀘어(+7.02%) 등은 7%~9%대의 초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미투온, 드래곤플라이, 베스파, 카카오, 게임빌, 바른손이앤에이, 네오위즈 등이 5%대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웹젠은 우상향은 지난 6월 30일부터 3거래일째다. 종가는 2만8000원으로 최근 일 년 새 가장 높았다. 장중에는 2만9800원까지 뛰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1167만26주로 폭증했다. 외국인이 2만4494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2만5182주를, 개인은 815주를 매수했다.


엠게임의 오름폭 +10.98%(470원)은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았다. 종가는 4750원이며 거래량은 617만9944주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이 11만9400주를 팔며 매도 행진을 7거래일째로 늘렸다. 외국인은 9만8042주를, 기관은 2993주를 매수했다.


넷게임즈도 이날 급등(+8.96%, 740원)으로 종가 9000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54만4832주로 전일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22만4650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만3464주와 12만4111주를 샀다.


선데이토즈는 7.05%(1900원) 오르며 최근 3거래일째 약세에서 화끈하게 반등했다. 종가는 2만8850원이다. 개인이 7만1052주를 던지며 5거래일째 매도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73주와 5만882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선데이토즈는 이날 '애니팡4'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국내 3대 마켓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애니팡4는 선데이토즈의 간판 IP 애니팡의 정통 속편으로 지난 6월 30일 출시됐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4417만1950주다. 어제보다 2694만4853주가 많았다.

무려 21개 종목의 물량이 전일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웹젠, 엠게임, 넷마블, 넷게임즈, 컴투스, 엔씨소프트, 선데이토즈, 액션스퀘어, 미투온, 드래곤플라이, 베스파, 카카오, 게임빌, 위메이드, 한빛소프트, 와이제이엠게임즈, 펄어비스, 넥슨지티, 데브시스터즈, 룽투코리아, 더블유게임즈 등이다.

50% 이상 감소한 종목은 엔터메이트뿐이다. 전일 약 310만주에서 95만주로 홀로 급감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1조3853억5600만원이다. 지난 6월 3일(1조 4441억원)에 이어 가장 높았다.

웹젠(3229억2000만원),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 더블유게임즈 등이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외 엠게임, 넷게임즈, 선데이토즈, 미투온, 네오위즈, 위메이드, 펄어비스, 넥슨지티, 룽투코리아가 100억원~400억원 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