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호재 고갈+외풍! 게임株 '흔들'…26개 종목 하락

게임앤드(game&) 2020. 9. 9. 18:40

[게임주 동향-9월 9일]평균등락률 -1.18%, 선데이토즈 +5.23% 홀로 강세
조이시티·넵튠·썸에이지 신고가 경신 …빅3 약세 지속, 총 시총 1조원 넘게 증발


미국 증시가 폭락했다. 미국발 악재에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도 흔들렸다. 국내도 예외가 아니다. 게임주는 지난 8월 20일 이후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다.

9월 9일(수) 코스피는 26.10포인트(1.09%) 내린 2375.81로, 코스닥은 8.82포인트(1.00%)로 하락한 869.47을 나타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18%다. 파티게임즈가 상장 폐지로 인해 전체 종목이 33개로 줄었다.

약세에도 불구하고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다. 조이시티(2만2600원), 넵튠(1만3900원), 썸에이지(1270원) 등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조이시티는 장중 2만26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종가는 3.01%(650원) 오른 2만2250원으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16만1809주로 전일 대비 9%가량 줄었다. 개인이 3만1655주를 팔며 4거래일째 매도를 지속했다. 기관은 1만5965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4만7030주를 담았다. 8거래일째 매수다.


넵튠은 장중 1만3900원까지 오르며 전일 기록했던 최고가를 또 넘었다. 종가는 4.09%(550원) 하락한 1만2900원이다. 거래량은 56만5852주로 전일대비 약 20% 감소했다. 기관이 3213주를, 개인이 2861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6074주를 매수했다.


전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폭등했던 썸에이지는 오전 한때 +6.28%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127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한 것. 종가는 5.86%(70원) 내린 1125원이다. 이날 하락으로 최근 4거래일째 이어진 오름세가 일단락됐다.

거래량은 1940만3189주로 최근 일 년 새 가장 많았다. 기관이 33만4003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팔자(SELL) 행진을 13거래일째로 늘렸다. 외국인은 25만7980주를 팔았고 개인이 55만9547주를 사들였다.


낙폭주는 없었지만 9월 들어 가장 많은 26개 종목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5개에 그쳤다.
전체 거래량은 소폭 늘었고 대금은 소폭 늘었다. 총 시가 총액은 빅8의 부진 속에 80조 원 대로 추락했다.

가장 크게 상승한 게임주는 선데이토즈로 +5.23%(1300원)로 홀로 강세를 나타냈다. 종가는 2만6150원이며 거래량은 전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25만6099주다. 개인 투자자가 2만1541주의 매도 우위를, 외국인이 1만505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1353주를 담았다.

이외 조이시티가 +3.04%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액토즈소프트(+1.09%), 웹젠(+0.82%), 드래곤플라이(+0.39%) 등은 1% 내외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가장 크게 하락한 게임주는 -5.86%의 썸에이지다. 넵튠은 -4.09, 바른손이앤에이는 -3.42%를 기록했다.

이외 넷마블(-2.07%), 펄어비스(-2.14%), 플레이위드(-2.34%), 엔씨소프트(-2.47%), 네오위즈(-2.56%), 와이제이엠게임즈(--2.58%), 한빛소프트(-2.67%), 더블유게임즈(-2.70%) 등 8개 종목이 -2%대의 약세를 보였다.

나머지 15개의 하락폭은 1% 내외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979만9168주로 어제보다 20만8328주가 늘었다.
강세를 보인 선데이토즈를 비롯해 액토즈소프트, 엔씨소프트, 한빛소프트, 썸에이지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반면 베스파는 50% 이상 감소했다. 거래량이 5502주로 지난 2월 7일(4390주) 이후 가장 적었다. 주가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7386억8200만 원으로 558억5100만 원이 감소했다. 카카오가 3493억8400만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넷마블이 1435억21000만원, 엔씨소프트가 809억99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액토즈소프트, 웹젠, NHN, 펄어비스, 더블유게임즈, 썸에이지 등이 100억 원~200억 원 대를 나타냈다.

전체 가치는 80조8626억 원이다. 하루 새 1조4859억 원이 증발했다.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종목 가운데 웹젠이 +0.82%로 유일하게 상승했다. 빅3를 포함한 7개 종목은 또 우하향했다.

더블유게임즈가 -2.70%(2100원)로 2거래일째 약세를 이었다. 종가는 7만5600원이며 거래량은 17만8748주다. 3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던 기관이 5만37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은 2만2183주를, 개인은 2만6935주를 사들였다.

엔씨소프트는 2.47%(2만원) 하락,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79만1000원으로 14거래일 만에 70만 원 대로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6064주와 8135주를 팔았다. 6거래일째 동반 매도다. 개인은 4만3554주를 매집했다.


펄어비스는 -2.14%(4300원)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9만6700원으로 9월 4일 회복했던 20만 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9만1631주로 전일대비 약 24% 감소했다. 기관이 1만9315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1만372주를, 개인은 8902주를 매수했다.

넷마블은 2.07%(4000원) 내린 18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75만4593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406주와 2만7193주를 팔았다. 기관의 팔자(SELL)는 7거래일째다. 개인은 4만9996주를 사들였다.


컴투스는 -1.64%(2100원)로 2거래일째 약세를 보였다. 종가는 12만5800원이며 거래량은 7만7782주다. 기관이 8461주를, 개인은 1883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만279주를 매집했다.

카카오는 -1.54%로 하락랠리가 5거래일째 이어졌다. 종가는 38만4000원이며 거래량은 91만606주로 전일 대비 7%가량 줄었다. 기관이 13만2257주를 던지며 2거래일 만에 다시 10만주 넘는 물량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1만1166주를, 개인은 12만1206주를 순매수했다.


NHN은 0.38%(300원) 하락한 7만96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7만4320주로 전일대비 30%넘게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2734주와 1만4532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4만7175주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