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카카오G 폭등+엔씨 반등, 게임株 '웃었다'

게임앤드(game&) 2020. 9. 10. 21:52

[게임주 동향-9월 10일]평균등락률 +1.24%…빛 바랜 신고가! 조이시티·넵튠·썸에이지 하락 마감
신작 이슈, 엇갈린 주가! 한빛소프트 5.62%↑· 넷마블 1.06%↓…엔씨·펄어비스 화끈 반등


전일 미국발 악재로 폭락했던 증시가 화끈하게 반등했다. 게임주도 카카오게임즈 따상 등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9월 10일 목요일, 코스피는 20.67포인트(0.87%) 오른 2396.48로, 코스닥은 14.83포인트(1.71%) 상승한 884.3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종목 사자에 앞장섰고 기관은 코스닥에서 강한 매수를 보였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24%다. (카카오게임즈 상장에 따라 카카오와 상장폐지된 파티게임즈를 게임주에서 제외했고 SNK와 카카오게임즈를 추가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상장을 비롯해 넷마블, 한빛소프트의 신작 담금질 등 주요 이슈가 만발했다. 여기에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 누적 매출 2조원 돌파 등을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첫 날 따상을 기록했다. 게임주 역사상 최초다. 상장 첫날 공모가(2만4000원)의 두 배인 4만8000으로 시초가가 형성됐고 여기에 일일 제한폭(+30.00%)까지 뛰었다.

종가는 6만2400원이며 거래량은 50만899주다. 기관이 10만870주를, 외국인이 9만9519주를 팔았다. 기타 주자자의 매도 물량은 11만3880주며 개인은 31만4269주를 사들였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엑스엘게임즈는 이날 '아키에이지2' 개발 중이라며 관련 포스터 1종을 공개했다. 엑스엘게임즈의 간판 온라인 MMORPG '아키에이지'의 정통 후속작이다. 바람의나라, 리니지와 지난해 출시된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를 개발하며 한국 MMORPG 개발의 장인으로 꼽히는 송재경 대표가 직접 개발에 참여하고 있어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넷마블은 신작 게임 관련 이슈를 내놓았지만 반등에 실패했다. 1.06%(2000원) 하락, 4거래일 연속 우하향한 것. 종가는 18만7000원이다. 거래량은 132만7601주로 전일대비 약 77%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4540주와 1만7839주를 팔았다. 2거래일재 동반 매도다.

넷마블은 오전 신작 모바일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 글로벌 동시 론칭일을 공개했다. 9월 24일(목)이다. 방탄소년단을 활용해 만든 소셜 게임이다.

자사의 첫 콘솔 게임 '세븐나이츠-Time Wanderer-’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며 사전마케팅에 돌입했다. 정식 출시는 2020년 4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모처럼 하드코어 신작 모바일게임 담금질에 나선 한빛소프트는 +5.62%로 급등했다. 최근 한 달 새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종가는 3855원이며 거래량은 420만294주로 전일대비 230%가량 증가했다. 외국인이 15만7356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2거래일 연속 매도에 앞장섰다. 개인은 14만9854주를, 기관은 6440주를 매수했다.

이날 한빛소프트는 '삼국지난무'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 작품은 일본의 유력 게임사 스퀘어애닉스의 IP를 활용해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전략 게임이다. 한빛소프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략 모바일게임이다.

펄어비스는 4.78%(9400원) 오르며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20만6100원으로 전일 내준 20만원 선을 하루 만에 되찾았다. 거래량은 9만7473주로 소폭 증가했다. 개인이 2만965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66주와 1만1234주를 순매수했다.

펄어비스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이날, 지난 2015년 PC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을 시작으로 이에 기반한 모바일 게임과 콘솔 게임 등의 누적 매출이 2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5년 만에 성과다.

이날 상승 종목은 22개다.
카카오게임즈가 +30.00%으로 폭등한 가운데 네스엠과 한빛소프트가 각각 +6.83%와 +5.62%로 뒤를 이었다.
엔씨소프트(+4.93%)와 펄어비스(+4.78%)는 +4%의 강세를 보였다.

이외 드래곤플라이가 2.00%(60원) 오른 3060원을 장을 마쳤다. 나머지 18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엔씨소프트 상승(+4.93%, 3만9000원)은 지난 9월 2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종가는 83만원으로 전일 무너지 80만원 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거래량은 17만1760주로 전일대비 69%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5만2514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8375주와 2만4748주를 매집, 최근 5거래일 연속 동반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섰다.

하락 종목은 10개다. 액토즈소프트가 -7.82%로 급락했다.

조이시티(-2.02%), 넵튠(-2.33%), 썸에이지(-3.56%), 선데이토즈(-3.82%), 조이맥스(-4.86%) 등은 -2~-4%대의 약세로 마감했다.

조이시티, 넵튠, 썸에이지는 장초반 강세를 보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하락 마감했다.
조이시티는 장중 2만3300원까지 올랐다. 종가는 2.02%(450원) 빠진 2만1800원이다. 최근 8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7827주를 팔았다. 개인도 1339주를 매도했고 기관이 9017주를 매수했다.


넵튠은 오전 1만345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를 반납하고 하락 전환, 2.33%(300원) 내린 1만2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63만7327주로 전일대비 약 13%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2493주와 1만6509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3만8942주를 사들였다.

썸에이지는 3.56%(40원) 하락, 2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1085원이다. 장중에는 1175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356만4926주로 전일(1948만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개인 투자자가 12만7564주의 매물을 내놓았고 외국인이 8만5042주를, 기타 투자자가 4만2524주를 매집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380만882주다.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한 게임주는 네스엠, 한빛소프트, 베스파, 엠게임, 데브시스터즈, 넷마블, 조이맥스, 액토즈소프트 등이다. 게임빌과 썸에이지 물량은 50%넘게 감소했다.

총 거래대금은 6080억2100만원이다. 넷마블이 2480억700만원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고 엔씨소프트가 1413억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투톱이 전체 대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

이외 카카오게임즈, 한빛소프트, 펄어비스, 넥슨지티, 웹젠, 컴투스, NHN, 액토즈소프트 등이 각각 100억원에서 300억원 대를 기록했다.


전체 시가 총액은 52조7054억원이다.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는 엇갈렸다. 카카오게임즈가 폭등한 가운데 엔씨소프트(+4.93%)와 펄어비스(+4.78%)가 화끈하게 반등했다.

웹젠은 +0.68%, 컴투스는 +0.48%로 강보합을 나타냈다. NHN과 더블유게임즈, 넷마블 등은 -1%내외 하락세를 나타냈다.

웹젠 상승은 2거래일째로 종가는 3만7000원이다. 거래량은 40만8819주로 전일대비 18%가량 감소했다. 외국인이 1만2339주를 던지며 매도에 앞장섰다. 개인은 3100주를 팔았고 기관이 2만85주를 매수했다.


컴투스는 종가는 0.48%(600원) 오른 12만6400원이다. 거래량은 9만9135주다. 기관이 9610주의 매도 우위르, 외국인이 8498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1156주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