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뉴딜 효과 감소? 게임株, 빅8↓…썸에이지 '상한가'

게임앤드(game&) 2020. 9. 8. 18:43

[게임주 동향-9월 8일]평균등락률 0.00% 올들어 첫 '0'…썸에이지·넵튠·게임빌·조이시티 신고가


국내 증시가 엇갈렸다. 코스피는 상승 마감, 2거래일째 강세를 이었다. 코스닥은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장 막판 하락 전환했다. 게임주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평균등락률 0.00%의 보합을 나타냈다.

9월 8일 화요일, 코스피는 17.39포인트(0.74%) 오른 2401.91로, 코스닥은 0.59포인트(0.07%) 빠진 878.29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앞장섰고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00%로 완벽한 보합을 기록했다. 대외적 호재가 소멸됐다. 카카오게임즈 상장 후광에 이어 야기된 '뉴딜' 이슈 효과가 감소한 것. 관련주 대형주는 모조리 우하향했다.

썸에이지가 +29.61%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지만 파티게임즈가 -15.54%로 최후의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어제 16개에서 7개로 급감했다. 반면 하락 종목은 24로 급증했다.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의 대형주 8개가 모두 하락했다.

썸에이지는 이날 상한가로 종가 1000원 선을 회복했다. 273원 뛴 1195원으로 장을 마친 것. 이날 종가는 52주 최고가다. 거래량은 872만3406주로 지난 7월 15일(약 1111만주) 이후 가장 많았다. 기관이 39만477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12거래일 연속 매도다. 외국인도 29만7308주를 팔았다. 개인은 70만6205주를 순매수, 6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다.


넵튠은 +5.08%(650원)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만3450원이다. 장중에는 1만365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79만1467주로 전거래일 대비 85%가량 늘었다. 개인이 3831주를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52주와 1879주를 사들였다.


게임빌은 3.58%(1350원) 뛴 3만9100원으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장중에는 4만1300원으로 신고가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26만9855주로 9월 들어 처음으로 20만주 이상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증가율은 약 170%다. 기관이 4만8339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3만1804주를, 외국인은 1만5578주를 매수했다.


조이시티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2만2050원까지 상승한 것. 종가는 1.14%(250원) 하락한 2만1600원이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39% 줄었다. 개인 투자자가 4만1465주를 매도하며 3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4284주와 2만8179주를 사들였다.

최근 2거래일째 약세를 보인 한빛소프트는 +3.16%(115원)으로 반등했다. 종가는 3750원이다. 거래량은 64만9525주다. 개인 투자자가 7만8233주를 던지며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7만8100주를 담았다.


이외 바른손이앤에이(+2.55%), 베스파(+2.20%), 룽투코리아(+0.36%) 등이 우상향했다.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에 들어간 파티게임즈는 -15.54%(46원) 하락한 2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외 웹젠(-4.20%)과 액토즈소프트(-4.43%) 등이 -4%대의 약세를 보였다.

액토즈소프트 종가는 어제 보다 850원 낮은 1만8350원으로 1만9000원 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이 1만238주를, 기타 투자자가 868주를 팔았고 개인이 이를 사들였다.

액토즈소프트는 관계사가 카카오게임즈 지분 보유 소식이 전해지면서 초강세를 상승장세를 보인 바 있다. 9월 1일에는 2만1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후 9월 2일 -6.42%를 시작, 9월 7일 +0.52%의 반등 이전까지 3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신작 등 자체 성장 동력 부재한 상황에서 단발성 이슈로 인한 급등세의 한계를 드러낸 셈이다.


웹젠은 -4.20%(1600원) 하락한 3만6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거래량은 84만6473주로 전일대비 6%가량 감소했다. 기타 투자자가 6만7555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4만7219주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7851주와 2485주를 매집했다.


이외 조이맥스(-2.07%), 플레이위드(-2.73%)가 -2%대의 약세를 보였다. 나머지 16개 게임주는 -1% 내외의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958만8740주로 어제보다 678만2437주가 늘었다.

가장 높게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썸에이지, 넵튠, 게임빌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이외 바른손이앤에이, 넷게임즈, 파티게임즈 물량도 50% 이상 늘었다. 반면 펄어비스와 베스파 물량은 50% 이상 줄었다.

총 거래대금은 7945억3300만 원으로 1084억4700만 원이 감소했다. 카카오가 3983억5800만 원, 넷마블이 1587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외 넵튠, 게임빌, 엔씨소프트, 더블유게임즈, 넥슨지티, 펄어비스, 컴투스, NHN, 웹젠 등이 각각 100억 원에서 400억 원 대를 나타냈다.


전체 시가총액은 82조3485억 원으로 2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빅8이 모조리 하락했다.

엔씨소프트는 0.12%(1000원) 하락, 4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81만1000원이다. 거래량은 5만3405주로 2분기 이후 가장 적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92주와 3354주의 순매도, 4거래일째 동반 매도를 보였다. 개인은 1만1706주를 순매수했다.

넷마블은 0.26%(500원) 하락, 2거래일째 약세를 이었다. 종가는 19만3000원이며 거래량은 전일대비 27%가량 준 82만1028주다. 개인이 2만2292주를, 기관이 7068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2만9895주를 매집했다.

이날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다. 올 4분기 출시 전까지 관련 소개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븐나이츠2는 한국 최장수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넷마블이 자체 개발 중인 수집형 모바일 MMORPG다. 세븐나이츠는 지난 2014년 론칭, 1000만 명 이상의 즐긴 흥행대작이다. 한국은 물론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0.38%(300원)로 최근 4거래일 연속 우상향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7만7700원이다. 거래량은 14만1628주로 약 45% 감소했다. 외국인이 2만8070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2만4734주를 사들였고 나머지는 개인과 기타 투자자가 매수했다.

카카오는 0.51%(2000원) 내린 39만 원으로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거래량은 101만1191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5305주와 2만1291주를 매도, 4거래일째 동반매도를 보였다. 개인은 4만6196주를 매수했다.

빅딜 수혜주로 각광받으며 상승했던 펄어비스는 1.23%(2500원) 내렸다. 종가는 20만1000원이며 거래랴은 12만2810주다. 어제 물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46주와 1만4980주의 매도 우위르, 개인이 1만7838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컴투스는 1.46%(1900원) 빠진 12만7900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13만112주다. 개인이 1만2677주를 던졌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50주와 2969주를 매수했다.

NHN은 -1.84%(1500원)로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전일 50만주를 넘었던 거래량은 28만965주로 급감했다. 외국인이 1만346주를, 개인이 3543주를 팔았고 기관이 1만2728주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