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호재마저 불통! 게임株 '날벼락'

게임앤드(game&) 2020. 9. 22. 18:43

[게임주 동향-9월 22일]평균등락률 -3.14%, 6거래일 연속 마이너스…네스엠 -12.53% 급락·조이시티 +2.78% 선방


신작 출시와 예열이 줄을 잇고 있다. 여기에는 미르4, BTS유니버스 스토리, 삼국지난무 등 기대신작들이 대거 포함했다. 어느 때보다 호재성 이슈가 많은 9월 22일 화요일, 게임주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그야말로 날벼락이다.

외풍 때문이다. 테슽라의 배터리 데이를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공조했지만 미국의 수소차 업체 니콜라 CEO가 사퇴 등 리스크가 부각됐다. 여기에 유럽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 방지를 위해 국경 봉쇄가 다시 시작됐다.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한 경계심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9월 22일 화요일, 코스피는 9월 들어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다. 전일대비 56.80포인트(2.38%) 하락한 것. 지수는 2332.59다. 코스닥은 전일 -2.46%에 이어 24.27포인트(2.80%) 빠진 842.72로 마감했다. 2거래일째 급락이다.

기관이 매물을 쏟아냈다. 코스닥에서 1637억원어치를, 코스피에서는 7691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297억원을 매도했지만 코스닥에서는 31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3.14%로 최근 한 달 새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하락랠리도 9월 15일부터 6거래일째로 늘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전일보다 늘었다.

시가총액은 1조원 이상 증발하며 50조원 선이 붕괴됐다. 전일보다 1조5862억원이 감소한 49조8532억원이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빅8이 모조리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는 -6.22%(3700원)으로 7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5만5800원이며 거래량은 214만3782주로 전일 대비 20%가량 감소했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3175주와 3569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5003주를, 개인은 1741주를 사들였다.

더블유게임즈는 -4.26%(3400원) 빠졌다. 9월 들어 가장 큰 낙폭이다. 종가는 7만6400원이며 거래량은 20만4163주다. 최근 6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5만584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이 4만1182주를, 기관이 1만601주를 매수했다.

넷마블은 -3.72%(7000원)로 최근 2거래일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18만1000원이며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약 25% 늘어난 62만538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7980주와 7만5547주를 파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12만4130주의 사들였다. 9월 들어 최대 매수다.

이날 넷마블은 2020년 하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본사를 포함한 5개사에서 14개 직군의 신입 사원을 모집한다. 한편 넷마블은 오은 9월 24일(목) 방탄소년단 기반 신작 모바일게임 'BTS유니버스 스토리'를 글로벌에 동시 론칭한다.


NHN도 -3.67%(2800원)으로 9월 들어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다. 종가는 7만3500원이며 거래량은 13만4325주로 전일대비 24% 넘게 늘었다. 외국인이 1만2243주를, 기관이 4664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1만6430주를 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2.11%(1만7000원) 하락, 2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78만7000원으로 지난 9월 9일 이후 9거래일 만에 8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거래량은 10만1062주로 모처럼 10만주를 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2888주와 1만3866주를 팔았다. 3거래일 만에 다시 동반 매도를 나타낸 것. 개인은 3만6757주를 담았다.

컴투스는 1.64%(1900원) 내린 11만3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7만4071주로 전일보다 약 1100주가 적었다. 기관이 1만2537주믜 매물을 내놓으며 매도 행진을 6거래일째로 늘렸다. 외국인은 3969주를 매수, 사자로 돌아섰고 개인은 8444주를 매집했다.

컴투스는 이날 모바일게임 '워너비챌린지' 글로벌 출시를 위한 이용자 모집(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 작품은 자회사 데이세븐이 개발한 스토리 RPG다.

웹젠(-0.72%), 펄어비스(-0.52%)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신작 기대감이라는 호재성 이슈를 품은 게임주도 성치 못했다.

위메이드다. 전일(9월 21일) '미르4' 사전예약자 100만명 돌파 소식을 전했지만 당일 -3.73%(1500원) 하락했다.

9월 22일에는 2.33%(900원) 내렸다. 빅이슈에도 불구하고 2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한 것. 종가는 3만7800원이며 거래량은 14만5788주로 전일대비 약 17% 감소했다. 외국인이 1만8929주를 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만5893주와 2936주를 팔았다.

이날 상승종목은 4개다. 조이시티(+2.78%)와 바른손이이앤에이(+2.68%)가 2%대의 강세를 보였다. 엔터메이트와 조이맥스가 각각 +1.82%와 +1.22%로 마감했다.

하락 종목은 29개다. 이중 절반이 넘은 20개가 3% 이상 하락했다.
최대 낙폭 게임주는 네스엠으로 전일대비 12.53% 내렸다. 락했다. 카카오게임즈(-6.12%)를 비롯해 한빛소프트(-6.17%), 넥슨지티(-6.12%)는 -6%로 마감했다.

미투온(-5.21%), 네오위즈(-5.52%), 넵튠(-5.88%) 등은 -5%대의 약세를 보였다. 이외 와이제이엠게임즈, 더블유게임즈, 드래곤플라이, 액션스퀘어, 플레이위드, 게임빌 등이 -4%로 장을 마쳤다.

넥슨지티 종가는 1만5350원으로 1만6000원 선이 붕괴됐다. 거래량은 86만4233주로 전일대비 89% 늘었다. 개인 투자자가 2만1004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8881주와 53주를 매수했다.

네오위즈 낙폭 -5.52%는 8월 20일 -7.34% 이후 최대다. 거래량은 38만4789주로 전일대비 60%가까지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4만3863주와 2만562주를 던지며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개인은 6만6850주를 사들였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648만6433주다. 어제보다 250만6953주가 증가했다. 바른손이앤에이를 비롯해 조이맥스, 엔씨소프트, 와이제이엠게이즈, 네오위즈, 네스엠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50%이상 감소한 게임주는 엔터메이트다. 전일 약250만주에서 96만2267주를 급감했다. 주가는 +1.82%(30원) 오른 1680원이다.

네스엠 물량은 70만5044주로 전일대비 260%가량 증가했다. 주가는 -12.53%(285원)으로 급락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종가는 1990원으로 8월 14일 회복했던 2000원 선이 무너졌다. 개인이 3만9412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이 2만5219주를 사들였다. 기관은 767주를 팔았다.

총 거래대금은 4437억6300만원이다. 전일보다 36억500만원이 늘었다. 카카오게임즈가 약 1220억원, 네삼블이 1132억8800만원으로 전체 절반 넘게 차지했다. 이외 엔씨소프트 거래대금은 799억6100만원이며 웹젠, 더블유게임즈, 네오위즈, 넥슨지티 등이 100억원 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