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신작]

컴투스 'SKY캐슬' 출시… 사전마케팅 '0' 왜?

게임앤드(game&) 2020. 9. 23. 14:03

컴투스, 9월 23일 스토리 모바일게임 ‘SKY캐슬’ 스토리픽에 추가…1~7화 선 공개, 이후 매주 수요일마다 신규 에피소드 공개 예정

메이저 게임사들의 이색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9월 23일 수요일, 넷마블이 하반기 최고 기대작 '세븐나이츠2' 사전예약일을 예고했다. 10월 7일이다.
그동안 국내 게임사들의 대다수 기대작의 사전예약은 미디어 쇼케이스 혹은 시작일 소식을 전했다.
2주 전부터의 사전예약을 매우 드문 경우다.

이날 컴투스는 신작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SKY캐슬'이다. 이 작품은 JTBC 인기 드라마 ‘SKY캐슬’를 기반으로 자회사 데이세븐이 개발한 시뮬레이션이다.

이색 행보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컴투스프로야구2020 등의 흥행대작을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맏형이다.
글로벌에 특화된 장점을 살려 그동안 신작 모바일게임 상당수는 사전예약을 거쳐 출시했다.

9월 23일 오픈한 'SKY캐슬'은 이용자 모집 등 사전 마케팅이 없었다.

'틈새 시장'을 겨냥한 작품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Y캐슬'은 읽고, 보는 즐거움이 강조된 스토리 게임이다.
독립적인 작품이지만 기존 모바일게임처럼 엄지족이 사냥을 통해 아이템을 구매하고 이를 활용해 전투를 하는 방식이 아니다. 부분 유료화의 일반적인 모바일게임과 결을 달리하고 있다.

또 '스토리픽' 전용 콘텐츠라는 점도 사전 마케팅 없는 행보에 한 원인으로 보인다.

'스토리픽’은 컴투스의 자회사 데이세븐(대표 장석하)이 개발한 스토리게임 전용 플랫폼으로 지난 4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채널 A의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등 인기 IP를 활용한 작품을 포함해 ‘일진에게 빠졌을 때 시리즈’, ‘첫사랑에 대하여’ 등 여성 유저를 위한 다양한 스토리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웹툰과 같은 개념의 콘텐츠 집합소다.

한편 스토리게임 ‘SKY캐슬’은 에피소드에 따라 각기 다른 주인공의 시점으로 스토리가 전개되고 유저의 분기 선택에 의해 결말이 달라지는 만큼 기존에 알고 있던 원작 드라마의 결말과 관계없이 새로운 이야기를 즐겨볼 수 있다.

컴투스는 ‘스토리픽’ 플랫폼을 통해 ‘SKY캐슬’ 1~7화를 선공개하고, 매주 수요일마다 새로운 에피소드를 한 편씩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또 ‘SKY캐슬’ 출시를 기념해 아이템을 선물로 지급하는 보상 이벤트를 진행하고, 해당 스토리게임의 분위기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더불어 강예서, 김혜나 등 주요 인물들의 새로운 모습이 담긴 영상은 ‘스토리픽’ 공식 유튜브 채널(https://youtu.be/NOzD1_1HzdI)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