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너무 빠졌나? 게임株, 11월 출발 '쾌청'

게임앤드(game&) 2020. 11. 2. 18:22

[게임주식-11월 2일]평균등락률 +1.46%, 상승 종목 급증…대형주 강세, 전체 시총 43조원 회복

11월 첫 거래일, 국내 증시가 반등했다. 게임주도 전일 대폭락에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11월 2일 월요일, 코스피는 33.01포인트(1.46%) 오른 2300.16으로, 코스닥은 10.30포인트(1.30%) 상승한 802.95로 마감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46%다. 전거래일 -2.41%에서 상승 전환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줄었지만 시가 총액은 다시 43조원 선을 회복했다.  보합으로 장을 마친 더블유게임즈를 제외한 대형주가 상승 마감했다. 신작과 해외발 이슈가 쏟아졌고 관련주는 우상향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23개다.

컴투스가 +6.81%로 급등했고 웹젠이 +6.60%로 뒤를 이었다. 위메이드는 5.82%(2300원) 뛴 4만1850원으로 마감했다. 

넥슨지티(+3.83%), 넷마블(+3.42%), 조이시티(+3.42%), 엠게임(+3.13%) 등은 +3%로 장을 마쳤다. 네오위즈(-2.88%), 액토즈소프트(+2.83%), 바른손이앤에이(+2.82%), NHN(+2.59%), 게임빌(+2.49%), 카카오게임즈(+2.44%) 등은 +2%의 오름세를 보였다. 

나머지 10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컴투스 종가는 11만9200원이며 거래량은 7만1737주로 전거래일 대비 96%이상 증가했다. 개인이 3만2754주의 매물폭탄을 던졌다. 외국인은 2만3496주를, 기관은 9223주를 매수했다. 

컴투스는 전일(11월 1일) 간판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기반 글로벌 게임대회 'SWC2020' 아시안컵 결선을 진행했다. 이날 3위까지 입상자는 11월 16일 펼쳐지는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결승 진출권을 확보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급등으로 종가 4만원 선을 회복했다. 5.82%(2300원) 상승한 4만1850원으로 마감한 것. 거래량은 34만4113주다. 개인이 7만704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3081주와 4만5813주를 사들였다. 

이날 오전 위메이드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미르4' 사전테스트가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첫 날 주요 포털 인기 급상승에 상단에 이름을 올렸고 참여자들이 콘텐츠와 서비스에 호평했다고 전한 것. 

넷마블은 이날 상승 +3.42%로 최근 2거래일째 약세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12만1000원으로 전거래일 급락으로 내준 12만원 선을 되찾았다. 거래량은 34만4258주로 전거래일보다 26%가량 감소했다. 개인이 4만9390주를 팔았고 기관이 4만4698주를 매수했다. 외국인은 5858주를 담았다. 

넷마블은 11월 2020년 최고 기대신작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2'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엠게임은 오전에 자사의 간판 온라인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 중국 매출 호조 소식을 전했다. 10월 중국 매출이 각종 이벤트 등으로 인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힌 것. 

엠게임 주가는 3.13%(145원) 상승한 478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1만4770주로 전거래일대비 66% 넘게 증가했다. 개인이 7285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7184주를 사들였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51주와 50주를 매수했다.

전거래일 -5.45%로 급락했던 네오위즈도 반등했다. 2.88%(600원) 오른 2만1400원으로 마감한 것. 기관은 1만1836주를 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720주와 4116주를 매수했다. 

전거래일 7만원을 내줬던 NHN도 2.59%(1800원) 상승, 7만1200원으로 7만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2만6473주로 올 들어 가장 적었다. 개인이 1만1590주를 내다 팔았다. 최근 2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24주와 6835주를 사들였다. 

11월 PC 온라인게임 '엘리온'을 출시 예정인 카카오게임즈는 +2.44%(1100원)으로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4만6250원이다. 거래량은 전거래일대비 34%가량 줄어든 46만3952주다. 개인 투자자가 4만2228주를 매도, 2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4만8338주를 사들였다. 6거래일 연속 매수다. 기관은 5918주를 팔았다.

엔씨소프트는 +0.26%(2000원)로 전일 급락(-4.55%)에서 찔끔 반등했다. 종가는 77만8000원이며 거래량은 4만8520주다. 올 하반기 들어 가장 적은 물량이다. 외국인이 1만2671주를 팔아치우며 매도 행진을 8거래일째로 늘렸다. 기관은 1만1941주를, 개인은 821주를 매집했다. 기관 매수는 10월 16일 이후 12거래일째다.

펄어비스도 +0.05%(100원)로 전일 급락에서 벗어났다. 거래량은 2만4310주다. 기관이 3732주를, 개인이 21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2578주를 매수, 8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다. 펄어비스는 11월 12일 2020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하락 종목은 8개다. 낙폭은 크지 않았다.

베노홀딩스가 -2.77%(250원)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외 7개 종목의 낙폭은 1% 미만이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599만2810주로 600만주도 미치지 못했다. 

더블유게임즈가 전거래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반면 컴투스, 웹젠, 엠게임, 바른손이앤에이, 베스파, 플레이위드, 액션스퀘어, 데브시스터즈, 와이제이엠게임즈 등은 50% 이상 감소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1632억6400만원으로 2020년 들어 가장 적었다. 엔씨소프트가 381억5800만원, 넷마블이 378억1900만원을 나타냈다. 카카오게임즈는 213억81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웹젠, 위메이드 등이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총 시가 총액은 지난주 금요일(10월 30일)보다 7685억원이 증가했다. 전거래일 붕괴된 43조원 선을 하루 만에 되찾은 것. 대형주는 더블유게임즈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