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엔씨 급등! 게임株 '45조원' 사뿐히 회복

게임앤드(game&) 2020. 11. 5. 13:13

[게임주식-11월 4일]평균등락률 +0.84%, 3거래일째 강세…전체 거래량·대금·시총 등 주요 지표 일제히 상승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마무리됐다. 선거 개표가 진행되면서 경합지역에서 '트럼프'의 우세가 점쳐지면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도 기관 투자자의 매수 속에 강세를 보였다. 게임주도 전일과 유사한 오름세를 보였다. 

11월 4일 코스피는 14.01포인트(0.60%) 상승한 2357. 32로, 코스닥은 8.51포인트(1.04%) 뛴 826.97로 마감했다. 카카오, 네이버, 엔씨소프트 등 IT와 게임 대장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3419억원을, 코스닥에서 794억원을 사들이며 매수에 앞장섰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84%로 3거래일째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슈는 많지 않았지만 대외적 훈풍에 전체 거래량과 대금이 폭증했다.  전체 시가 총액은 45조원 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더블유게임즈를 제외한 빅7의 상승이 힘을 보탰다. 특히 대장주 엔씨소프트가 7%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확대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게임주 전체 가치는 45조1736억원이다. 어제보다 무려 1조4857억원이 증가했다. 근래 단일 거래일 가운데 가장 큰 오름폭이다. 

엔씨소프트가 +7.03%(5만5000원)으로 급등했다. 지난 7월 2일(+7.95%)이어 하반기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오름폭이다. 종가는 83만7000원이며 거래량은 19만6733주로 전일대비 300%이상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10만4566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은 5만5283주를 매수했고 기관은 4만8656주를 담았다. 14거래일 연속 매수다. 

미래엣세대우증권은 엔씨소프트와 관련해 신작 모바일 게임 사전예약 이전이 매수 시기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넷마블은 +1.64%(2000원)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2만4000원이며 거래량은 34만3642주로 전일대비 약 61% 늘었다. 외국인이 6만74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2만5807주를, 개인은 3만24주를 매수했다.

컴투스는 1.52%(1800원) 오르며 하루만에 반등했다. 종가는 12만100원으로 지난 9월 17일 내준 12만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7만4403주로 전일대비 54%가량 증가했다. 외국인이 4757주를 내놓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276주와 1770주를 매수했다.

NHN도 +0.85%(600원)로 우상향했다. 종가는 7만900원이며 거래량은 5만4281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44주와 6138주를 팔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다. 개인은 9493주를 매수했다. 

펄어비스는 0.59%(1200원) 오른 20만4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4만9849주로 어제 물량의 두배를 넘었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2378주와 1291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559주를 매집, 사자(BUY) 행진을 10거래일째 지속했다.

카카오게임즈는 +0.11%다. 상장 이후 처음으로 4거래일 연속 우상향이다. 종가는 4만7000원이며 거래량은 70만6022주다. 개인 투자자가 5만6465주를 매도, 4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기관은 5430주를 매도했고 외국인이 5만9398주를 샀다. 

카카오게임즈는 오전 2020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505억3500만원으로 분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대비 약 54%, 전분기 대비 약 41% 늘어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212억3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전분기보다는 3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69억5500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697%, 전분기 대비 60% 상승했다.

웹젠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7841주와 2만6319주를 팔았다. 개인은 6만5960주를 담으며 2거래일째 매수를 주도했다. 

이날 오름세로 장을 마친 게임주는 18개다. 전일보다 2개가 줄었다. 

썸에이지가 +8.50%(105원)으로 가장 크게 올랐다. 거래량은 840만6455주로 최근 한 달 새 가장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만7997주와 11만2678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34만2940주를 매집했다. 

썸에이지는 최근 신작 모바일게임 '데스티니 차일드:디펜스 워' 사전예약에 나서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 작품은 국내 최고의 아트디렉터인 김태형 시프트업대표가 만든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에 기반한 전략 시뮬레이션이다. 개발사는 라이운투다.

넥슨지티(+2.87%), 플레이위드(+2.55%), 한빛소프트(+2.14%), 미투온(+2.02%) 등은 +2%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나머지 12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하락 종목은 11개로 전일과 같았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네스엠이 -1.99%로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것. 드래곤플라이도 -1.47%로 1% 넘게 빠졌다. 나머지 9개는 1% 미만의 내림세를 보였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거래량은 1267만5036주다. 어제(598만6433주)보다 668만8603주가 많았다. 

썸에이지를 비롯한 엔씨소프트, 넷마블, 컴투스, 펄어비스, 넷게임즈, 액션스퀘어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을 나타냈다. 50% 이상 감소한 게임주는 데브시스터즈와 드래곤플라이다. 

총 거래 대금은 3121억7200만원이다. 3000억원대는 지난 10월 16일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급등한 엔씨소프트가 1622억4200만원으로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넷마블은 425억5400만원, 카카오게임즈는 332억6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웹젠(115억7300만원), 펄어비스(101억1100만원), 썸에이지(115억5000만원) 등이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