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차트

외산게임, 침묵 끝…신작 돌풍에 역주행까지

게임앤드(game&) 2020. 12. 28. 14:25

[간밤차트-12월 28일, 구글플레이 매출]블리치:만해의길 14위 '수직 상승'…원신 10위대 재진입, 톱10 4개 자리

'미르4' 이후 토종 기대작 출시가 주춤했다. 사전예약자 300만명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았던 '트릭스터M'과 '그랑사가'는 12월을 닷새 남겨둔 현재까지 출시 일정 조차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산 신작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외산 게임들이 다시 무서운 기세를 내뿜고 있다.

10월 출격한 S.O.S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이 톱10에 진입,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출격한 '블리치:만해의 길'이 돌풍을 일으켰다. 여기에 기존 외산 흥행작들의 역주행까지 이어졌다. 라이즈오브 킹덤즈, 기적의 검에 이어 원신이 톱10에 재진입한 것.

12월 28일(월) '블리치:만해의 길'이 구글 플레이 매출 14위에 올랐다. 이 작품은 다모게임즈가 그리와 공동 개발한 수집형 RPG다. 지난 12월 22일(화) 출시, 이틀 만에 국내 양대 오픈마켓 인기 차트 최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론칭 이후 맞이한 첫 연휴 이용자가 몰리면서 매출 순위까지 수직 상승한 것.


이날 '원신'은 7위에 자리하며 톱10에 재입성했다. 원신은 미호요가 자체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RPG로 지난 9월 28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동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은 물론 PC와 플레이스테이션버전이 동시에 론칭돼 화제를 모았다.

업데이트가 주효했다. 미호요는 지난 12월 23일 1.2버전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신규 지역과 5성 캐릭터 2종 등이 추가, 기존 이용자들의 재집결을 야기했다.


11월까지만 해도 토종 게임으로 가득 찼던 톱10에 12월 4종의 외산 게임이 자리한 것.

이외 '로블(ROBLOX)'이 1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외산 게임이 토종 인기 게임들의 간헐적 역주행의 바통까지 이어받은 것.

한편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10위대로 동반 하락했던 웹젠의 투톱은 격하게 엇갈렸다. 뮤 아크엔젤이 8위로 톱10을 탈환했다. 12월 24일 18위에서 무려 10계단 올랐다. 반면 'R2M'은 21위로 내려앉았다. 연휴 이전보다 9계단 후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