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차트

넥슨·넷마블, 2020년 '우월했다'

게임앤드(game&) 2020. 12. 30. 13:45

[간밤차트-12월 30일, 구글플레이 매출]넥슨, 톱40에 6종 보유·넷마블 5종 자리 '新·舊' 게임 조화로운 흥행

2020년도 이제 하루 밖에 남지 않았다.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다수 산업이 휘청했다. 게임은 달랐다. 비대면이 강조되면서 게임산업이 각광을 받았고 실제로 일부 게임사들의 실적 개선을 통해 이를 입증했다.

이중 가장 빛났던 게임사 넥슨과 넷마블이다.

기존 인기 게임들의 안정적인 서비스로 생명력을 지켰고 새로운 흥행작까지 매출하며 구글 플레이 매출 차트에서의 우위를 지켰다. 신구 흥행작이 조화를 이루며 내년 실적 악화의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12월 30일 구글 플레이 매출 톱40에서 넥슨의 게임은 총 6개다. 최다 보유다.

V4(6위), 바람의나라:연(8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13위), 메이플스토리M,(21위) 피파 모바일(30위), 피파온라인4M(31위) 등이다.

이중 2020년 출격한 작품은 바람의나라: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모바일 등 3종이다. 장르도 MMORPG, 캐주얼 레이싱, 스포츠(축) 등 모두 다르다. 바람의나라:연을 제외한 두 작품은 신작이 드물어 자연도태가 아닌 이상 향후 경쟁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메이플스토리M과 피파온라인4M은 스테디셀러로 이용자들의 높은 충성도를 고려할 때 상당 기간 인기를 유지할 공산을 배제할 수 없다.

같은 날, 넷마블의 게임은 총 5개가 톱40에 자리했다.
세븐나이츠2(3위), 리니지2레볼루션(12위),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14위), A3:스틸얼라이브(19위), 마구마구2020(37위) 등이다.

이중 올해 론칭된 작품은 세븐나이츠2, A3:스틸얼라이브, 마구마구2020 등 3종이다. 넥슨과 마찬가지로 신구 게임이 조화를 이루며 넷마블의 안방에서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자체 IP를 활용한 작품들이다. 기존 대표 인기 게임인 리니지2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은 모두 엔씨소프트에서 IP를 빌려 만들었다.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3종은 모두 넷마블이 소유한 IP에 기반했다. 로열비 배분이 없다. 넷마블의 최대 약점으로 꼽힌 수익률 개선을 꾀한 것이다.

넥슨과 넷마블,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사 내년 올해보다 더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못지않은 성장을 기대케 하고 있다.

우선 넥슨은 최근 공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BBQ, 던전앤파이터 듀얼 등 최고의 액션 온라인게임 기반 3종과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수집형 모바일 RPG) 등을 준비중이다.

넷마블은 '제2의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이다. ~레볼루션은 지금까지 흥행불패를 자랑하고 있는 넷마블의 시그니처로 2021년 넷마블의 또 한번의 도약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