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50조 붕괴! 게임株 '시들'

게임앤드(game&) 2021. 5. 3. 19:10

[게임주식-5월 3일]평균등락률 -2.38%, 7거래일째 약세…대형주 동반 하락, 총 시총 하루 새 1조원 넘게 증발



공매도가 부분적으로 재개된 5월 3일 월요일, 국내 증시가 휘청했다. 공매도 대금이 1조930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했다.
코스피는 20.66포인트(0.66%) 내린 3127.2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06억원과 1390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5878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359개며 509개가 하락했다. STX중공업, STX, SJM,SJM홀딩스, 대한제당우, 크라운해태홀딩스우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21.64포인트(2.20%) 내린 961.81로 10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이 1670억원을, 기관이 424억원을 매도했다. 개인은 199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한라IMS, 효성오앤비 등이 상한가를, 나노스가 하한가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0억원과 424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이 1995억원을 사들였다.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게임주는 유례없는 상승을 보였던 게임주는 역시 근래 보기 드문 하락을 지속했다.
평균등락률은 -2.36%로 4월 23일부터 시작된 마이너스 장세를 7거래일째 이은 것.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 9개가 모조리 우하향하며 전체 시가 총액은 50조원마저 붕괴됐다.
전거래일(4월 30일)보다 1조1690억원이 증발한 49조8394억원이다. 올 들어 지난 1월 18일(49조 2982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대형주가 또 동반 하락했다. 낙폭도 컸다.

데브시스터즈가 -6.92%(7900원)로 급락했다. 카카오게임즈(--4.61%), 컴투스(-3.93%), 웹젠(-3.31%) 등이 3% 넘게 빠졌다. 투톱 엔씨소프트(-1.20%)와 넷마블(-2.70%)를 비롯한 더블유게임즈(-0.78%), NHN(-1.37%), 펄어비스(-2.48%)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데브시스터즈 종가는 10만6200원으로 11만원 선이 다시 무너졌다. 거래량은 10만3735주로 전거래일대비 51%가량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2344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관은 65주를 팔았다. 12거래일 만에 매도다. 개인은 1만2773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4.61%(2500원)로 6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5만1700원이며 거래량은 83만8754주로 4월 30일(약 36만주)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만6338주와 3만2353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21만7566주를, 기타 투자자가 1만1125주를 담았다.

전거래일(4월 30일) 폭락(-13.24%)했던 컴투스는 또 하락했다. 3.93%(5800원) 후퇴, 2거래일째 약세를 이었다. 종가는 14만1700원이며 거래량은 73만6390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34%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만2887주와 2만584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7만3847주를 사들였다. 7거래일 연속 매수다.

컴투스는 이날 4월 29일(목) 글로벌에 동시 론칭한 신작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의 사흘간 매출이 5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백년전쟁'은 글로벌 장수 흥행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창공의 아레나'에 기반한 첫 IP(지식재산권) 게임이다. 장르는 실시간 대전 전략이다.

웹젠은 -3.31%(1150원)으로 8거래일째 부진을 지속했다. 종가는 3만3550원으로 2021년 들어 가장 낮았다. 지난 1월과 4월 중국에서 출시, 초반 돌풍을 일으킨 '영요대천사'와 '전민기적2'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거래량은 58만424주로 4월 마지막 거래일(약 29만)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이 3만67주를 팔았고 기관이 2만4104주를 매수했다. 개인은 6060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넷마블은 2.70%(3500원) 하락,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2만6000원이며 거래량은 26만7965주로 전거래일대비 5.15% 감소했다. 외국인이 7만6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관이 1만6829주를, 개인은 5만4318주를 매수했다.

펄어비스는 -2.48%로 10거래일 연속 우하향했다. 종가는 5만5000원이며 거래량은 27만6730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18% 늘었다. 외국인이 5만1117주를 내놓았고 개인이 4만7693주를 사들였다. 4월 20일부터 10거래일 연속 매수다. 기관은 3367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엔씨소프트는 1.20%(1만원) 내린 82만원으로 마감했다. 2021년 들어 최저다. 거래량은 5만2894주로 최근 한 달 새 가장 적었다. 기관이 4928주를 던지며 매도 행진을 16거래일로 늘렸다. 개인은 4611주를, 외국인은 527주를 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5개에 그쳤고 28개가 하락했다. 드래곤플라이는 -17.09%로 게임주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장중 1875원까지 밀리며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드래곤플라이 종가는 1940원이며 거래량은 256만8548주로 지난 3월 3일(약 792만주) 이후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19만9229주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12만4456주를, 기타 투자자가 7만1773주를 매수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4월 마지막 거래일보다 늘었지만 거래대금은 일부 대형주 물량이 줄면서 다시 감소했다.

5월 3일 대다수 게임주 하락한 이날 액토즈소프트가 +3.05%(270원) 올랐다. 4월 26일 +1.71% 이후 5거래일 만에 상승이다. 종가는 9130원이며 거래량은 7만7711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104% 늘었다.

네오위즈는 +2.11%(500원)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2만4200원이며 거래량은 15만5091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42% 감소했다. 개인 투자자가 2만9640주를, 기관이 916주를 팔았다. 외국인이 2만9324주를 매수했다. 지난 4월 30일 네오위즈는 김승철 공동대표가 장내에서 네오위즈 주식 2100주를, 평균 단가 2만4000원에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외 우상향 종목은 미투온(+0.74%), 베노홀딩스(+0.31%), 액션스퀘어(+0.17%) 등이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457만9988주다. 4월 30일보다 166만3853주가 많았다. 홀로 강세를 보인 액토즈소프트를 비롯해 플레이위드, 웹젠, 카카오게임즈, 드래곤플라이 물량이 50% 넘게 증가했다.
반면 액션스퀘어, 넥슨지티, 와이제이엠게임즈, 게임빌, 데브시스터즈 등은 50% 이상 감소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전거래일보다 936억2800만원이 적은 3470억1500만원이다.
컴투스가 1075억6800만원으로 유일하게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고 카카오게임즈(441억4500만원), 엔씨소프트(434억8600만원), 넷마블(341억13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 웹젠, 데브시스터즈, 썸에이지가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