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게임株 다시 얼었다…액션스퀘어 선방

게임앤드(game&) 2021. 5. 6. 18:54

[게임주식-5월 6일]평균등락률 -0.30%, 거래량·대금 급감…엔씨·웹젠 등 일부 대형주 하락, 총 시총 50조 붕괴


코스피와 코스닥이 2거래일째 올랐다. 게임주는 증시와 역주행했다. 반등 하루 만에 다시 우하향한 것. 전체 시가 총액은 최근 3거래일 가운데 가장 낮았다. 웹젠과 엔씨소프트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행진에 또 하락 랠리를 지속했다.

5월 6일 목요일,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31.37포인트(1.00%) 오른 3178.74로 마감했다.
동일제강, 노루홀딩스우, 노루페인트우, 동부건설우, 대원전선우, 성문전자우, 동양2우B, 동양3우B, 신원우 등 9개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을 포함해 733개가 상승했고 157개가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92억원과 988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200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2.79포인트(0.29%) 상승한 969.99를 나타냈다. 상승 종목은 838개다. 텔레칩스, 애니플러스, 대호특수강우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락 종목은 478개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1억원과 94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266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30%다. 전거래일(5월 3일) 반등(+1.68%) 을 지키지 못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상승 종목은 17개며 하락 종목은 16개다. 급등과 급락 종목은 없었다.



가장 크게 상승한 게임주는 +3.09%의 액션스퀘어다. 장중에는 4250원까지 치솟으며 2거래일째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플레이위드는 +2.75%로 뒤를 이었고 위메이드맥스(+2.27%) 2% 넘게 상승했다. 이외 14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최대 낙폭주는 썸에이지로 -4.06%다. 위메이드(-2.29%), 넥슨지티(-2.48%), 베스파(-2.57%), 웹젠(-3.15%) 등은 -4%~-2%대를 기록했다. 나머지 11개 종목의 내림폭은 -1% 내외다.

이슈는 많지 않았다. 플레이위드가 스팀 PC 카페 정식 서비스 이외에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
플레이위드는 2.75%(270원) 상승,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만100원으로 3거래일 만에 1만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6만5403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15% 줄었다. 개인 투자자가 2556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이를 사들였다.

'스팀 PC카페'는 북미의 유력 게임 플랫폼 '스팀'의 게임을 국내 PC방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정식 서비스 초기 공급 게임은 45개다.

액션스퀘어는 장중 4250원까지 오르며 또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3.09%(120원) 오른 4000원이다. 거래량은 1098만3632주로 게임주 전체 물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외국인이 37만6007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개인이 이중 37만2935주를 매수했다.

액션스퀘어는 전거래일(5월 3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운 바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앤빌'과 '킹덤' 등의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4.06%(110원) 내린 썸에이지의 하락장세는 지난 4월 22일 하락 전환 이후 10거래일째다. 종가는 2600원이며 거래량은 460만5768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25% 줄었다. 외국인이 103만4807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95만4807주를, 기타 투자자가 8만주를 매집했다.

썸에이지는 지난 4월 15일 야심작 모바일 MMORPG '데카론M'을 사전 출시했다. 초반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에 입성하며 흥행가도를 달렸고 현재는 10위대에 자리하고 있다.

웹젠은 -3.15%(1050원)으로 10거래일째 부진을 지속했다. 종가는 3만2300원으로 2021년 들어 가장 낮았다. 거래량은 58만5387주로 전거래일대비 37%가량 감소했다. 외국인이 15만7403주를 팔았다. 올 들어 두 번째로 많은 매물이다. 기관은 올 들어 가장 많은 34만673주를 팔았다. 기타 투자자도 2만755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 투자자는 59만2437주를 매수, 6거래일째 사자(BUY)를 지속했다.

엔씨소프트도 -1.47%(1만2000원)로 하락장세를 4거래일째 지속했다. 종가는 80만6000원이며 거래량은 8만6183주다. 전거래일보다 약 1만4000주가 많았다. 기관이 6591주를 매도, 팔자 행진을 18거래일째 지속했다. 외국인은 9036주를 던졌고 개인이 1만5729주를 매집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5월 10일(월)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콜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전거래일 +3.09%로 화끈하게 반등했던 카카오게임즈는 1.13%(600원) 내린 5만2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62만3594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39%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만2550주와 8만6311주를 매도했다.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17만7334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카카오게임즈 목표가를 4만9000원을 제시했다. 현재가보다 목표주가가 높은 흔치 않은 경우다. 투자 의견은 중립이다. 김창권 연구원은 2021년 1분기 실적이 지난해 동기대비해서는 개선을 점쳤다. 기대신작 '오딘'의 효과는 3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거래일 강보합(+0.42%)을 보였던 컴투스는 1.97%(2800원) 후퇴했다. 종가는 13만9500원으로 14만원 선이 붕괴됐다. 거래량은 34만7156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38% 감소했다. 외국인이 5만181주를 매도, 9거래일째 매도를 지속했다. 기관은 3만3741주를, 개인은 1만2980주를 매수했다.

컴투스는 지난 4월 29일 글로벌에 론칭한 신작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의 넓은 지역에서 고른 성과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공매도 재개와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의 차익 실현 매물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134만1870주다. 5월 4일(화)보다 882만2137주가 줄었다.
드래곤플라이, 데브시스터즈, SNK, 미투온, 바른손이앤에이, 룽투코리아, 더블유게임즈, 와이제이엠게임즈, 한빛소프트, 위메이드 물량이 전거래일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50% 넘게 증가한 게임주는 없었다.

전체 거래대금은 1208억5900만원이 감소한 3262억2500만원이다. 엔씨소프트가 694억1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컴투스(482억7800만원), 액션스퀘어(429억27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넷마블,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웹젠, 썸에이지 등은 100억원~300억원대를 나타냈다.

총 시가총액은 2770억원이 감소한 49조7702억원이다. 올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는 엇갈렸다.
웹젠이 -3.15%의 약세를 보인 가운데 컴투스(-1.97%), 엔씨소프트(-1.47%), 카카오게임즈(-1.13%), 더블유게임즈(-0.61%) 등이 우하향했다.

넷마블(+1.20%), 데브시스터즈(+1.12%), 펄어비스(+0.18%), NHN(+0.14%) 등은 1% 내외의 강보합을 나타냈다.

넷마블은 이날 상승(+1.20%, 1500원)으로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12만7000원이며 거래량은 24만7081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41% 줄었다. 외국인이 8만8933주를 던지며 5거래일 연속 매도에 앞장섰다. 기관은 1만3979주를, 개인은 7만6278주를 매수했다.

펄어비스는 +0.18%(100원)로 2거래일째 강보합을 이었다. 종가는 5만5400원이며 거래량은 28만8330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9547주와 1만8628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3만8045주를 담으며 매수 행진을 12거래일째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