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맏형 비상! 게임株 '52조원 회복'

게임앤드(game&) 2021. 5. 10. 18:53

[게임주식- 5월10일]평균등락률 +0.89%, 펄어비스·엔씨 급등…전체 시총 52조4807억원, 하루 새 1조 이상 증가

미국발 훈풍에 국내 증시가 전거래일대비 1% 넘는 강한 상승을 나타냈다. 게임주도 화끈하게 올랐다. 컴투스(-4.96%)가 급락했지만 나머지 대형주가 강한 오름세를 보이며 전체 시가 총액이 단숨에 52조원대로 치솟았다.

5월 10일 월요일, 코스피가 전거래일대비 52.10포인트(1.63%) 오른 3249.30을 나타냈다. 개인 투자자가 1조1980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683억원과 2377억원을 순매수했다.

690개 종목이 상승했고 180개가 하락했다. 신풍제약우, 깨끗한나라우, 동부건설우, 동양2우B, 동양3우B, 동양우, 코리아써키트2우B 등 7개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14.50포인트(1.48%) 오른 992.80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13억원어치를 매도해싸고 개인이 418억원, 기관이 13억원을 매수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아이진, 중앙에너비스, 동양에스텍 등을 포함해 878개 종목이 우상향했고 429개가 내림세를 보였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89%로 2거래일째 플러스를 나타냈다.

상승 종목은 24개다. 드래곤플라이가 +7.80%로 가장 높게 올랐다. 펄어비스와 엔씨소프트는 각각 +6.61%와 +5.78%로 뒤를 이었다.

이외 위메이드(+4.99%), 조이시티(+4.15%), 바른손이앤에이(+3.45%), 모비릭스(+2.34%), 넥슨지티(+2.17%), 한빛소프트(+2.08%), 카카오게임즈(+2.08%) 등이 +2%~+4%대의 강세를 보였다.

하락 종목은 8개에 그쳤다. 썸에이지가 -6.20%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컴투스가 -4.96%의 약세를 보였다. 이외 게임빌(-2.27%), 액션스퀘어(-3.98%) 등이 -3%~-2%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나머지 4개 종목의 하락폭은 -1% 내외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전거래일(5월 7일)보다 소폭 증가했다. 전체 시가 총액은 52조4807억원으로 지난 4월 28일 내준 52조원선을 회복했다. 증가폭은 석 달 새 가장 컸다. 하루 새 무려 1조6215억원이 증가한 것.

컴투스(-4.96%)를 제외한 대형주가 모처럼 화끈하게 상승했다.

펄어비스가 +6.61%(3800원)로 지난 4월 16일 액면분할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6만1300원으로 4월 26일 내준 6만원 선을 가볍게 회복했다. 거래량은 39만6073주로 전거래일보다 3만주 넘게 증가했다.
외국인이 2만3712주를, 개인이 1만76주를 팔았다. 기관은 2만9563주를 순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5.78%(4만8000원) 올랐다. 2021년 들어 지난 2월 8일(6.35%)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종가는 87만8000원이며 거래량은 25만7278주로 역시 2월 8일 이후 가장 많았다. 개인 투자자가 8만6284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관도 1927주를 팔았다. 외국인이 8만7260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2021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어닝 쇼크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5125억원과567억원, 802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0%, 77%, 59%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 6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8%(1100원) 뛴 5만39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45만4661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25%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4만2293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이 4만416주를 매수했다. 기관은 2824주를 사들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채용 연계형 인턴사원 모집을 시작했다.

넷마블은 +1.921%(2500원)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3만3000원이며 거래량은 22만2980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9% 감소했다. 외국인이 3만2498주를 매도, 7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개인이 1만7630주를 매도, 최근 6거래일 연속 매수에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4만9895주를 매수, 3거래일째 사자를 지속했다.

웹젠은 1.83%(600원) 오른 3만3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거래량은 52만8682주로 전일대비 약 36% 늘었다. 외국인이 13만6206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개인이 13만172주를 매수했다. 기관은 7252주를 담았다. 한국거래소는 웹젠을 이날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 5월 11일 공매도를 금지한다.

웹젠은 지난 5월 3일 공매도 물량이 폭증했다. 5월 3일 7만636주를 나타냈고 6일과 10일 각각 5만6779주와 5만6852주로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이 이날 웹젠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이전보다 약 8% 낮췄다. 4월 중국에 출시된 뮤 온라인 기반 모바일 MMORPG '전민기적2'의 부진을 주요 원으로 꼽았다.

더블유게임즈(+0.95%)와 NHN(+0.70%), 데브시스터즈(+0.09%)는 각각 1% 미만의 강보합을 보였다.

컴투스는 4.96%(7000원)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13만4000원이며 거래량은 63먼2105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86%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올 들어 단일 거래일 중 가장 많은 15만2759주를 팔았다. 개인은 13만4481주를, 기관은 3만2683주를 매집했다.

컴투스 공매도 역시 지난 5월 3일 급증하기 시작, 연일 이어지고 있다. 최근 5거래일 동안의 일 평균 공매도 물량이 1만7411주다.


신작 이슈를 내놓은 네오위즈는 +1.49%로 반등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난 것. 종가는 2만3850원이며 거래량은 13만4583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26% 줄었다. 개인 투자자가 1만2943주를 던지며 팔자로 급선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585주와 4008주를 사들였다.

네오위즈는 이날 스팀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C 게임 '블레스 언리쉬드 PC' 최종 점검을 앞두고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파이널 테스트를 위한 조치다.

미투온은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2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1.3% 줄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5억원과 31억원으로 각각 4%와 38.5% 증가했다.

미투온 주가는 0.15%(10원) 상승, 3거래일째 강보합을 나타냈다. 종가는 6850원이며 거래량은 24만2448주다.
외국인이 1만1452주의 매도 우위를, 개인과 기관은 각각 1만4604주와 1062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461만5351주다. 5월 7일(금)보다 약 331만4410주가 많았다.
드래곤플라이를 비롯해 엔씨소프트, 조이시티, 바른손이앤에이, 넥슨지티, 선데이토즈, 베노홀딩스, 액토즈소프트, 게임빌, 컴투스, 썸에이지 등이 전거래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50% 이상 감소한 게임주는 없었다.

전체 거래대금은 4949억4500만원이다. 전거래일보다 2012억4400만원이 많았다.

엔씨소프트가 2224억5500만원으로 전체 약 40% 이상을 차지했고 컴투스가 849억61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등은 200억원대를, 위메이드, 웹젠, 썸에이지는 100억원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