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맏형 덕! 게임株 '50조 회복'

게임앤드(game&) 2021. 5. 7. 19:30

[게임주식-5월 7일]평균등락률 +0.70%, 위메이드맥스 급등·액션스퀘어 급락…빅3 포함한 대형주 강세, 총 시총 1조 이상 증가


미국발 훈풍에 국내 증시가 화끈하게 상승했다. 게임주도 최근 약세에서 모처럼 질주했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반등하면서 전체 시가 총액이 하루 새 1조원 넘게 늘었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컴투스, 네오위즈 등은 호재성 이슈를 내놓았다.

5월 7일 금요일, 코스피는 18.46포인트(0.58%) 오른 3197.2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1950억원과 1457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3482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945개며 223개는 하락했다.
삼성제약, 노루페인트우, 태영건설우, 금호건설우, 동부건설우, 동양2B우, 동양3우B, 도양우, 신원우 등 9개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8.31포인트(0.86%) 상승한 978.30이다. 외국인이 401억원을, 기관이 11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6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위즈코프, 특수건설 등을 포함해 876개가 우상향했다. 하락 종목은 421개로 나노스가 하한가를 나타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70%다. 상승 종목은 23개로 급증했고 하락 종목은 9개에 그쳤다.

위메이드맥스가 +10.56%로 가장 크게 올랐다. 위메이드맥스의 모회사인 위메이드는 +5.87%(3000원) 오른 5만4100원을 나타냈다. 드래곤플라이(+3.80%), 펄어비스(+3.79%), 엔씨소프트(+2.98%), 넷마블(+2.76%), 넷게임즈(+2.32%), 더블유게임즈(+2.26%), 와이제이엠게임즈(+2.18%) 등은 +2%~+3%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나머지 14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최대 낙폭주는 액션스퀘어로 15.25%로 하락했다. 정규장 마감을 코앞에도 두고 매물을 쏟아지면서 급락했다. 종가는 3390원으로 전일 뚫었던 4000원선이 하루 만에 무너졌다. 거래량은 348만3892주로 전일대비 66%이상 줄었다. 개인 투자자가 10만6634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기타 투자자가 1만4097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12만731주를 매수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감소했지만 시가 총액은 50조원을 회복했다. 50조8592억원으로 어제보다 무려 1조890억원이 늘었다.

NHN(-0.28%)를 제외한 대형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펄어비스가 +3.79%(2100원)로 최근 한 달 새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6만7300원이며 거래량은 36만848주로 전일대비 약 26% 증가했다. 외국인이 5467주를 던지며, 4거래일째 매도를 이었다. 기관은 3412주를, 개인은 1271주를 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2.98%(2만4000원) 상승한 83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4월 29일 이후 5거래일만에 상승이다. 거래량은 9만5606주로 전일보다 약 9500주가 많았다. 개인이 7088주를 매도했다. 최근 18거래일째 매도에 나섰던 기관이 1588주를 사들이며 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5432주를 매집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트릭스터M' 출시일을 공개했다. 5월 20일(목)이다. 트릭스터M은 엔씨소프트 자회사 엔트리브가 동명의 온라인 게임에 기반해 만든 모바일 MMORPG다. 지난 3월 26일 론칭일까지 밝혔지만 작품 완성도를 이유로 출시를 연기했다. 일각에서는 당시 리니지M 롤백 사태가 확산에 따른 엔씨소프트 불매 운동(NO NC) 확산에 따른 조치일 수 있다는 의견도 대두됐다.

넷마블은 2.76%(3500원) 상승,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3만500원으로 5거래일 만에 13만원을 되찾았다. 거래량은 24만5763주다. 외국인이 4만6047주를 팔아치우며 매도 행진을 6거래일째로 늘렸다. 기관은 3만9304주를, 개인은 7732주를 매수했다.

이날 넷마블은 야심작 모바일 RPG '제2의 나라' 웹예능을 공개하고 오는 5월 21일 라이브 커머스를 네이버를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4월 26일(+0.59%) 이후 8거래일 만에 우상향했다. 2.26%(1400원) 뛴 6만3300원에 마감한 것.

웹젠은 +1.55%(500원)로 최근 10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3만2800원이며 거래량은 39만2044주로 전일배디 약 20% 줄었다. 외국인이 5만8378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5만7489주를, 기관은 1441주를 매수했다.

웹젠은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7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7%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73억원과 313억원으로 각각 290%와 357% 증가했다.

컴투스는 1.08%(1500원) 상승한 14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4만2669주로 전일과 엇비슷했다. 외국인이 6만3550주를 던지며 10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기관은 4만1635주를, 개인은 2만406주를 순매수했다.

컴투스는 '웹툰'사업을 위해 케나즈와 합작해 신설 법인 '정글스튜디오'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0.19%(100원) 오른 5만2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6만9657주로 전일대비 40%가량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7200주와 3만3066주를 팔았다. 4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6만8547주를, 기타 투자자가 1718주를 매집했다.

네오위즈는 이날 신작 PC 게임 '언소울드' 판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메구스타 게임(대표 정진섭)이 개발 중인 2D 액션 RPG다. 3분기 스팀을 통해 출시하고 이후 콘솔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1.26%(300원) 하락, 3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2만3500원이며 거래량은 18만2599주로 전일대비 약 98% 증가했다. 외국인이 3만3340주를 던졌고 개인이 3만9884주를, 기관이 2315주를 사들였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 1130만641주로 전일보다 절반가량이 줄었다. 썸에이지, SNK, 액션스퀘어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 네오위즈는 50% 넘게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은 어제보다 325억2400만원이 감소한 2937억100만원이다. 엔씨소프트가 795억7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컴투스가 481억8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위메이드, 펄어비스, 넷마블, 웹젠, 데브시스터즈, 카카오게임즈, 액션스퀘어 등이 100억원~300억원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