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넷게임즈 폭락…게임株, 또 무너졌다

게임앤드(game&) 2021. 5. 13. 19:16

[게임주식- 5월 13일]평균등락률 -0.71%, 넷게임즈 -18.22%…썸에이지·네오위즈 급등


전일 밤,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약세를 지속했다. 게임주는 썸에이지와 네오위즈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넷게임즈가 폭락(-18.22%) 하면서 흔들렸다.

5월 13일 목요일, 코스피가 39.55포인트(1.25%) 하락한 3122.11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조4299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1조4426억원을, 기관이 25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234개에 그쳤고 642개가 하락했다.
동양2우B, 동양3우B, 신원우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편 대장주 삼성전자가 1.88%(1500원) 하락, 3거래일째 약세를 보였다. 종가는 7만8500원으로 8만원 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은 15.33포인트(1.59%) 빠진 951.77이다. 기관 투자자가 1130억원을, 외국인이 30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357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셀루메드, 서린바이오를 포함해 276개가 우상향했다. 하락 종목은 1066개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71%로 3거래일째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전체 거래량과 시가 총액은 전일보다 줄었다. 대금은 소폭 증가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12개로 전일보다 2개가 늘었다. 하락 종목은 20개로 어제보다 3개가 줄었다.
넷게임즈가 -18.22%로 폭락하면서 게임주 평균등락률을 끌어내렸다.
넷게임즈 종가는 1만550원이다. 2021년 들어 최저다. 거래량은 195만870주로 최근 석 달 새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28만9994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26만5557주를, 기관은 1만5688주를 사들였다. 나머지 8749주는 기타 투자자가 매수했다.

이날 폭락은 어닝 쇼크 때문으로 풀이된다. 넷게임즈는 전일 정규장 마감 후 2021년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이 1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34% 줄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억원보다 36.2% 낮은 30억원에 그쳤다.

넷게임즈는 지난 2020년 설립 이래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2019년 11월 출시한 'V4'의 장기 흥행에 따른 효과 때문이다.

이외 액션스퀘어(-3.18%), 한빛소프트(-4.01%), 액토즈소프트(-4.32%) 등이 -3%~-4%대의 약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 미투온, 조이시티, 와이제이엠게임즈 등은 -2%대를 나타냈고 나머지 12개 종목의 내림폭은 1% 미만이다.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썸에이지로 8.10%(200원) 상승했다. 종가는 2670원이며 거래량은 564만705주로 전일대비 약 68% 증가했다. 외국인이 32만5240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타 투자자가 6만9550주를 팔았다. 개인은 38만5302주를, 기관은 9488주를 순매수했다.

네오위즈는 +6.03%(1400원) 올랐다. 올 들어 네 번째로 높은 오름폭이다. 종가는 2만4600원으로 5월 6일 내준 2만4000원 선을 6거래일 만에 회복했다. 거래량은 109만965주로 올 들어 처음으로 100만주를 돌파했다. 개인 투자자가 12만2676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과 기타 투자가가 각각 3만1044주와 1만4013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올해 가장 많은 16만7733주를 매수했다.

이날 네오위즈는 자체 개발 중인 PC 게임 '블레스 언리쉬드 PC' 최종 테스트를 북미 유력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시작했다. 이 작품은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콘솔 게임 '블레스 언리쉬드'의 PC 버전이다. 원작의 명성 등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는 기대작인 것.

전일 급락(-6.93%)했던 위메이드는 증권사의 호평 속에 2% 넘게 뛰었다. 2.29%(1200원) 상승한 5만3600원으로 마감한 것. 거래량은 43만6037주로 어제보다 약 1만9000주가 줄었다. 개인 투자자가 12만5219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만9864주와 4만6922주를 매수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위메이드 목표주가를 6만4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미르4'의 꾸준한 인기로 인한 1분기 호실적과 하반기 '미르4' 해외 진출과 신작 '미르M' 출시 등의 신작 모멘텀을 이유로 들었다.


최근 4거래일째 약보합을 지속했던 플레이위드는 +1.03%(100원)로 반등했다. 종가는 9840원이며 거래량은 5만7475주다. 개인 투자자가 1803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이를 매수했다.

플레이위드는 이날 자사가 지난 5월 6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스팀 PC카페' 가맹점이 200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스팀 PC카페는 밸브가 운영 중인 게임 플랫폼 스팀 게임을 국내 PC방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PC방이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717만8437주로 어제보다 72만9676주가 감소했다.
더블유게임즈, 조이시티, 액션스퀘어, 한빛소프트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줄었다. 반면 썸에이지, 네오위즈, 바른손이앤에이, 액토즈소프트, 넷게임즈 거래량은 50% 넘게 늘었다.

전체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181억400만원이 적은 4122억8700만원이다.
엔씨소프트가 890억4800만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고 컴투스가 874억8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카카오게임즈(361억4700만원)과 넷마블(336억8900만원)은 300억원대를, 썸에이지, 네오위즈, 위메이드, 펄어비스, 웹젠, 넷게임즈 등이 100억원~200억원대를 기록했다.

총 시가총액은 50조5204억원으로 1190억원이 감소했다.
대형주들은 -2%~+2%대에 머물렀다.

컴투스가 +2.11%(2900원)로 2거래일째 강세를 이었다. 종가는 14만400원으로 4거래일 만에 14만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62만36주로 전일대비 약 7% 증가했다. 외국인이 12만5707주를 던지며 매도 행진을 14거래일째 지속했다. 기관은 11만6884주를, 개인은 5222주를 매집했다.

펄어비스는 +1.57%(900원)로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5만8100원이며 거래량은 22만2345주로 전일대비 약 9% 감소했다. 외국인이 3만845주를 매도, 8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했다. 개인은 1만9953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이 5만798주를 담으며, 5거래일째 매수를 이었다.

넷마블은 0.78%(1000원) 오른 12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6만3633주로 전일대비 약 36% 늘었다. 외국인이 4만2328주를 순매도, 팔자(SELL) 행진을 10거래일째 지속했다. 기관은 3만7844주를, 개인은 3217주를 사들였다.

엔씨소프트는 -0.71%(6000원)로 5월 10일 급등(+5.78%) 이후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84만1000원이며 거래량은 10만5943주다. 기관이 7226주의 매도 우위를,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650주와 613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외 데브시스터즈(-0.75%), 더블유게임즈(-1.07%), NHN(-1.26%), 웹젠(-1.57%), 카카오게임즈(-2.06%) 등이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 하락은 5월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이다. 이날 종가는 4만9850원으로 5만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72만1638주로 전일대비 약 36% 감소했다. 외국인이 18만6577주를, 기관이 5만8125주의 매물폭탄을 던졌다. 3거래일째 동반 매도다. 개인은 23만866주를 담았다.

웹젠은 올 들어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했다. 1.57%(500원) 내린 3만1300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500원이 낮았다. 거래량은 31만6149주다. 외국인이 6만673주를 매도, 팔자 행진을 10거래일째 지속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만2267주와 1만8577주를 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