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50조 붕괴! 게임株 '암흑기'…엠게임·넷마블 '선방'

게임앤드(game&) 2021. 5. 17. 21:00

[게임주식-5월 17일]평균등락률 -1.59%, 거래량과 대금 급감…1Q 실적 공개, 엠게임 뺀 관련주 모조리 하락


코스피와 코스닥이 또 하락했다. 게임주는 폭락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이 5월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체 시가 총액은 50조원이 또 붕괴됐다.

5월 17일 월요일, 코스피는 18.80포인트(0.60%) 빠진 3134.52로 마감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이연제약, 흥국화재2우B 등을 포함해 279개가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587개며 44개는 보합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6000억원을, 기관이 1444억원어치를 매도했고 개인이 7197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은 4.22포인트(0.44%) 내린 962.50을 나타냈다. 상승 종목은 462개로 이중 네이처셀, 서울리거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락 종목은 878개다. 엘앤케이바이오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591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25억원과 125억원을 순매수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59%로 5월 들어 최저를 나타냈다.

상승 종목은 9개에 그쳤다. 엠게임이 +4.03%로 가장 크게 올랐다. 넷마블(+3.14%), 위메이드(+3.14%), 드래곤플라이(+2.56%), 컴투스(+2.14%), 액토즈소프트(+1.51%) 등이 1%~3%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하락 종목은 24개다. 베스파가 -8.62%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넥슨지티가 -8.30%로 급락했다.
이외 웹젠(-3.00%), 조이시티(-3.05%), 플레이위드(-3.06%), 썸에이지(-6.23%), 네오위즈(-6.35%), 액션스퀘어(-6.98%) 등이 -3%~-8%의 약세로 마감했다.


1분기 실적 발표 마감일, 중소형 게임사들이 무더기로 실적을 공개했다. 엠게임이 돋보였다.
매출 126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4.1%, 90.7%, 82.9% 증가했다. 전분기대비해서도 영업이익만이 -18.7%로 감소했을뿐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9.2%와 589% 늘었다.

엠게임은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4.03%(310원) 오른 8010원으로 장을 마쳤다. 5월 7일 내준 8000원대 종가를 7거래일 만에 회복했다. 거래량은 57만8242주로 전거래일대비 125%가량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31만4920주를 던지며, 4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2만845주를, 기관은78주를 순매수했다. 나머지 1만3997주를 기타 투자자가 매수했다.

베스파는 -8.62%로 2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2만5450원이며 거래량은 4만1626주로 5월 들어 최대치다. 전거래일대비해서는 약 553% 증가했다. 기관이 2143주를, 외국인이 275주를 팔았고 기타 투자자가 4776주를 매도했다. 개인 매수량은 7194주다.

베스파 2021년 1분기 매출은 138억원이며 영업손실은 109억원이다. 다수의 신작 개발로 인한 개발비가 증가, 영업손실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외 실적을 넵튠(-0.62%), 룽투코리아(-0.94%), 와이제이엠게임즈(-1.98%), 썸에이지(-6.23%),액션스퀘어(-6.98%) 등이 우하향한 것.

신작 이슈를 내놓은 넷마블도 화끈하게 반등했다. +3.14%(4000원)로 5월 들어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13만1500원으로 5월 12일 내준 13만원 선을 가볍게 회복했다. 거래량은 29만4726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73% 증가했다. 기관이 1만315주를, 개인이 1450주를 팔았다. 최근 11거래일째 매도를 이어온 외국인은 1만312주를 매집했다.

넷마블은 야심작이며 2분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제2의 나라' 출시일을 공개했다. 6월 10일 목요일이다. 이 작품은 일본의 유력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넷마블의 개발력으로 가미한 애니메이션풍의 모바일 RPG다. 출시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 5개국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이 밖에 주요 이슈는 웹젠이 10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신한금융투자증권을 통해 오는 8월 17일까지 매수한다고 밝혔다. 주가는 3.00%(950원) 하락한 3만750원이다. 올 들어 가장 낮은 종가다.

거래량은 31만3669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61% 증가했다. 외국인이 5만9173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매도 행진을 12거래일째 지속했다. 기관은 2만4172주를 팔았고 개인 투자자가 8만2051주를 매수했다.

게임빌은 자회사 게임빌플러스가 코인원 주식 8만7474주를 311억93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게임빌 주가는 0.12%(50원) 오른 4만1600원이다. 거래량은 3만6452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24%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9주와 1512주를 매도, 5거래일째 동반 매도를 이었다. 개인은 3081주를 매수했다.

컴투스는 효자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글로벌 역주행 소식을 전했다. 지난 5월 14일 업데이트로 6개국의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고 이를 포함, 28개국 톱10에 다시 진입했다고 밝힌 것.

주가는 +2.14%(2900원)로 반등했다. 종가는 13만8200원이며 거래량은 21만4746주로 지난 5월 14일(금)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7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온 개인이 5만115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은 3만3357주를, 기관은 1만6296주를 사들였다. 동반 매수는 지난 4월 22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149만6865주로 5월 들어 가장 적었다.
위메이드, 컴투스, NHN, 액션스퀘어 등이 전거래일대비 50% 넘게 줄었다. 반면 엠게임, 넷마블, 드래곤플라이, 넵튠, 와이제이엠게임즈, 모비릭스, 데브시스터즈, 넥슨지티, 베스파 등은 50% 이상 증가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2747만8900만원이다. 5월은 물론 2분기 들어 최저다. 엔씨소프트가 690억4300만원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고 넷마블이 382억3900만원, 컴투스가 295억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네오위즈, 데브시스터즈가 100억원~200억원대를 나타냈다.

총 시가총액은 49조8490억원으로 지난 5월 7일 회복한 50조원 선을 7거래일만에 다시 붕괴됐다.

대형주는 희비가 교차했다.
넷마블(+3.14%)과 컴투스(+2.14%)가 화끈하게 반등한 가운데 카카오게임즈(+0.60%), 더블유게임즈(+0.31%)가 강보합을 나타냈다.

카카오게임즈 상승은 전거래일(+1.10%)에 이어 2거래일째다. 종가는 5만700원이며 거래량은 35만1045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만9942주와 5754주를 팔았다. 5거래일째 동반 매도다. 개인은 8만5567주를 사들이며 5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다.

데브시스터즈는 -6.43%로 급락한 가운데 웹젠이 3.00%(950원) 하락했다. 이외 NHN(-0.14%), 펄어비스(-1.41%), 엔씨소프트(-1.93%) 등이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펄어비스 하락(-1.41%, 800원)은 2거래일째다. 종가는 5만5800원이며 거래량은 21만6456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40% 늘었다. 최근 6거래일째 매수를 보인 기관 투자자가 3만273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은 3831주를, 개인은 2만8907주를 매수했다.

엔씨소프트 하락은 지난 5월 11일부터 5거래일째 지속됐다. 종가는 1만6000원(1.93%) 빠진 81만5000원이며 거래량은 8만4672주다. 외국인이 1만4269주의 매물을 내놓으며 2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개인은 1만2697주를, 기관은 1375주를 매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