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게임株 활황! 시총 '55조원' 돌파

게임앤드(game&) 2021. 7. 5. 19:14

[게임주식-7월 5일]평균등락률 +2.24%, 총 거래대금 올들어 최고…엠게임 +17.59%·조이시티 -6.22%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한 7월 첫 월요일, 게임주는 역대급 상승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물론 대금, 시가 총액 등이 모두 최근 석 달 새 가장 높았다.

7월 5일 월요일, 코스피는 11.43포인트(0.35%) 뛴 3293.21을 나타냈다. 개인 투자자가 2633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2634억원을, 외국인이 8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372개며 460개는 하락했다. 보합 종목은 79개다.

코스닥은 9.15포인트(0.88%) 상승, 6거래일 연속 우상향했다. 지수는 1047.33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 투자자가 2796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70억원과 1159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747개다. 이중 한국비앤씨,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유진스팩5호, 하나머스트7호스팩, 유진스팩6호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락 종목은 580개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24%다. +2% 이상으로 지난 4월 9일(+2.03%)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상승 종목은 28개로 폭증했고 하락 종목은 5개에 그쳤다. 엠게임이 +17.59%로 폭등했고 조이시티가 -6.22%로 급락했다.

전체 거래량은 9860만3171주로 지난 3월 3일 이후 가장 많았다. 거래대금은 올 들어 처음으로 2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총 시가 총액은 55조2032억원이다. 55조원대는 지난 4월 21일(55조0154억원) 이후 52거래일 만이다.

최근 펄어비스, 엠게임, 카카오게임發 호재가 겹치면서 게임주의 폭등을 부추겼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외자 판호 획득, 열혈강호 온라인 중국 6월 매출 역대 최대치 경신, 신작 '오딘:발할라 라이징' 대흥행 등이다.

관련주는 엇갈렸다. 펄어비스가 -3.24%로 약세를 보였고 엠게임은 +17.59%로 폭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6.15%의 강세를 지속했다.

엠게임의 이날 오름폭 +17.59%는 올 들어 지난 3월 3일(상한가)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종가는 1만1300원이다. 장중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245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3184만8203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1621%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199주와 10만279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13만289주를 사들였다.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대흥행이 확인된 카카오게임즈는 +6.15%로 전거래일 폭등 이후 2거래일째 강세를 이었다. 종가는 7만6000원으로 올들어 가장 높았고 거래량은 2041만82주로 전거래일보다 약 2만주가 감소했다. 개인 투자자가 18만6834주를, 기타 투자자가 8만2638주를 매도하며 2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만5953주와 3만3519주를 매수했다.

지난 7월 2일 리니지 후예(리니지M, 리니지2M)을 추월하며 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 넘버1에 오른 '오딘'은 4거래일째 정상을 지켰다. 오딘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자체 개발한 MMORPG며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해 지난 6월 29일 론칭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역사상 창작 IP가 리니지 후예를 모조리 압도하고 이를 유지한 첫 모바일 게임이다.

펄어비스는 3.24%(2700원) 하락,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8만700원이며 거래량은 76만5061주다. 전거래일대비 35%가량 줄었다. 개인 투자자가 3만4594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3635주와 1만7408주를 매수했다.

액션스퀘어는 +9.44%(490원)로 2거래일 연속 우상향했다. 종가는 5680원이며 거래량은 372만363주로 급증했다. 개인이 17만6735주를 던지며 2거래일째 매도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17만757주를, 기관은 1315주를 사들였다.

액션스퀘어는 자체 개발 중인 신작 액션 슈팅게임 '앤빌' 기대감으로 지난 6월 8일 8000원(종가 기준)까지 오른 바 있다. 앤빌은 지난달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플레이위드도 +7.14%(800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종가는 1만2000원으로 6월 10일 내준 1만2000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41만3388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506% 늘었다. 개인이 8만864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5만6830주를 매수했다. 나머지 2만4034주는 기타 투자자가 매수했다.

이외 와이제이엠게임즈(+5.13%), 넥슨지티(+4.17%), 넷게임즈(+3.67%), 모비릭스(+3.59%), 썸에이지(+3.44%) 등은 +3%~+5%대의 강세를 보였다.

+2%대로 장을 마친 종목은 6개다. 더블유게임즈, 컴투스, 한빛소프트, SNK, 바른손이앤에이, 게임빌 등이다. 나머지 13개 종목은 +1% 내외의 강보합을 나타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9850만31714주다. 하반기 들어 최고치다. 무려 23개 종목의 물량이 전거래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50% 넘게 감소한 게임주는 없었다.

전체 거래대금은 2조5260억4100만원이다. 2021년 들어 최고치다.
'오딘'의 흥행 덕에 급등 중인 카카오게임즈 대금이 1만5971억4600만원으로 전체 절반 넘게 차지했다. 넷마블(833억4400만원), 펄어비스(636억8200만원), 엔씨소프트(576억2600만원), 한빛소프트(634억7700만원) 등은 5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외 액션스퀘어, 와이제이엠게임즈, 넥슨지티, 더블유게임즈, 컴투스, 데브시스터즈, 웹젠, 네오위즈, 위메이드, 조이시티 등이 각각 100억원~400억원대를 나타냈다.


총 시가총액은 7월 2일 금요일보다 7695억원이 증가한 55조2032억원이다. 최근 석 달 새 가장 높은 수치다.

펄어비스(-3.24%)를 제외한 대형주가 우상향했다.
카카오게임즈가 +6.15%로 급등했고 더블유게임즈와 컴투스가 각각 2.68% 올랐다. 데브시스터즈(+1.91%), 넷마블(+1.81%), 웹젠(+1.48%), 엔씨소프트(+0.98%), NHN(+0.24%) 등은 +1% 내외의 강보합을 나타냈다.

컴투스 종가는 2.68%(3300원) 오른 12만6600원이며 거래량은 24만1917주로 전거래일보다 두배 넘게 증가했다. 개인이 6만7201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이 5만844주를 매집했다. 기관은 1만6117주를 매수했다. 6월 28일 이후 5거래일만에 사자(BUY)다.

넷마블은 1.81%(2500원) 상승하며 14만원대 종가를 탈환했다. 14만1000원으로 장을 마친 것.
거래량은 58만7032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64% 증가했다. 개인이 5만9568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이 3만5486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2만5694주를 매집했다.

웹젠은 +1.48%로 최근 2거래일 약세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3만900원이며 거래량은34만7983주로 전거래일대비 63%가량 증가했다. 개인이 4만7567주의 매물을 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만7592주와 9779주를 매집했다.

엔씨소프트는 0.98%(8000원) 오른 82만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6만9944주다. 개인 투자자가 8905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10주와 2535주를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