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이야기

[요즘,게임]게임의 순수, 불가능을 농락했다!…레기온즈

게임앤드(game&) 2014. 3. 27. 23:08

게임을 향한 열정이 만들어낸 전혀 다른 모바일게임

'멋을 빼고 맛'을 강조한  신개념 '배틀 시뮬레이션'

 

 

 

몽클레어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손녀에게 선물했다는 점퍼로 TV에서 인터넷에서 시끄웠던 잠바. 그리고 3월 하순 신생 모바일게임개발사 드라이어드(Dryad) 서영조 대표가 걸친 겉옷.

 

인사를 나누기도 전에 생각했다.  ‘돈 좀 있는 개발사인가?’  분명 내가 기억하고 생각하는 스타트업의 모습은 아니었다.

 

착각이었다. 서영조 대표는 2000년 초반 온라인게임 시절에 만났던 수 많은 신생 개발사 그 모습을 그대로 닮아 있었다. 

 

서대표는 인사를 나누자마자 게임 이야기를 시작했다. 4월 출시 예정인 하지만 아직까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모바일게임이다. 이름조차 생소했다. ‘레기온즈’

 

서대표는 들떠있었다. 게임업계 입문 이제 2년차, 그리고 처음 자신이 꾸린 개발사에 출시하는 신작 ‘레기온즈’ 이야기에 열을 올렸다. 자식처럼 여기고 있었다.

 

레기온즈가 얼마나 힘겹게 만들어졌는지? 얼마나 훌륭한 게임인지? 시시콜콜했다. 마치 자식 이야기처럼 들였다. 

 

“게임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인맥이 넓지 않지만 그들 대다수가 ‘레기온즈’가 모바일게임으로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죠. PC기반의 웹게임으로 기획됐기에 서버 기술을 스마트폰에서 구현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죠. 근데 결국 해냈고 4월 론칭 예정입니다” 

 

처녀작에 대한 애정으로 치부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된 레기온즈 이야기는 1시간을 넘겼다. 서대표는 식사마저 뜨는 둥 마는 둥 했다.

 

그렇게 몽크레어의 잔상은 지워졌다. 그리고 스타트업이 없던 시절, 게임개발사에서 처녀작 론칭을 앞두고 입이 마르고 닳토록 이야기 한 ‘게임을 향한 순수한 열정’이 떠올랐다.

 

서대표의 모습, 일확천금이 무엇인지 조차 모른 채 오로지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던 ‘진짜 게임인(人)’의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보는 순수와 열정, 반갑기 그지 없었다.

 

서 대표와 그의 가족이 만든 첫 모바일게임 ‘레기온즈’, 영혼 불멸의 게임 소재인 중세 판타지를 바탕으로 한 RPG와 카드게임이 결합된 형태란다. 흔한 소재에 여러 장르를 짜깁기 한 그저 그런 중국에서 들여온 흔한 모바일게임 정도가 아닐까 했다.

 

헌데 모바일게임인데 온라인게임처럼 테스트를 했단다. 그가 말한 지인들의 우려와 고생담이 괜한 이야기가 아님을 짐작케 했다. 

 

“레기온즈, 클로즈베타를 3차례 했습니다. 2번은 소수 정예로 그리고 한 번은 테스터를 모집해 했어요. 그리고 테스터들의 87.5%가 론칭 되면 다시 해보겠다는 결과를 얻어 자신감을 얻었어요”  

 

서영조 대표와 드라이어드가 만든 모바일게임 ‘레기온즈’ 분명 그저 그런 모바일게임이 아니다. 게임에 대한, 게임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노력의 결과물이다.

 

그러기에 기대한다 그리고 추천한다.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RPG '레기온즈'.

 

 

레기온즈, 어떤 게임?
중세판타지를 배경으로 집단 전투를 지향하는 전략 배틀 시뮬레이션으로 기존 PC 웹게임 유저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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