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핫이슈]

서머너즈 워, 마법인가? 기적인가?

게임앤드(game&) 2020. 4. 21. 12:39

컴투스 6주년 역대급 이벤트, 서머너즈 워 글로벌 차트 역주행
韓 9위·美 구글 16위…프랑스 2위∙독일 3위 등 공간 초월 질주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일상이 멈췄다. 엄동설한보다 더한 시기, 컴투스는 환하게 웃었다.

간판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기막힌 글로벌 역주행 때문이다.

서머너즈워, 지난 2014년 4월 글로벌에 출격해 누적 다운로드 1억 건, 누적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이미 수차례 공간과 시간을 초월한 흥행대작임을 입증했다.

전대미문의 흥행은 신종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한 2020년에도 지속됐다.

출시 6주년을 맞이한 2020년 4월, 대규모 업데이트와 역대급 이벤트 등을 앞세워 한국을 비롯한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서 매출 순위를 수십 계단 뛰어 오른 것.

우선 안방 한국에서 구글 매출 톱10에 재진입했다. 지난 4월 19일과 20일 구글 플레이에서 게임 매출 순위 10위로 수직 상승했고 21일에는 9위로 한 계단 더 올랐다.
이는 넷마블의 'A3:스틸얼라이브'를 제외하고 3월과 4월에 출시된 기대작보다 우월한 성적이다.

또 톱10에 있는 작품 중 최고령이다. 역대급 역주행으로 한국 모바일게임에서 길이길이 남을 역사다.

한국에서뿐만 아니다. 북미와 유럽에서도 미친 질주는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시장인 미국에서도 지난 13일 애플 앱스토어 14위, 19일에는 구글 플레이 16위를 나타냈다.
캐나다 구글 플레이에서도 9위로 TOP10에 진입, 북미 지역에서의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유럽 주요 지역 순위도 대폭 상승했다. 대규모 이벤트 시작 이후 프랑스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2위, 독일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3위를 기록했다. 벨기에, 그리스, 룩셈부르크 등 유럽 다양한 국가에서도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반등했다.

또 싱가포르, 일본, 중국 및 대만, 태국 등 주요 아시아 차트뿐만 아니라 호주, 자메이카 등 웨스턴,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역주행하며, 진정한 스테디셀러의 힘을 선보였다.

6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주효했다.
컴투스는 지난 4월 13일 서비스 이래 최초로 '신비의 소환서' 100장을 지급하는 이벤트에 나섰다. 14일에는 5성 몬스터를 무료 지급하는 '가이드 퀘스트'를 업데이트했다.
4월 20일에는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저비용 코스프레 콘테스트를 시작했다.

이탈 엄지족의 복귀는 물론 신규 이용자도 늘었다. 컴투스는 지난 주말 ‘서머너즈 워’ 일간 유저수(DAU)가 최근 3년 기록 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신규 유저 수 및 동시 접속 유저 수 또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기에 출시된 모바일 RPG가 톱40에서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기대신작과 블록버스터들이 판을 치고 있는 시기에도 굴하지 않은 질주다.

한국 모바일게임에서는 두 번 다시없을 기적이다.

코로나19라는 악재를 기회로 만든 한국 모바일게임의 경이로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