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핫이슈]

리니지2M·리니지M, 4월 맞짱

게임앤드(game&) 2020. 4. 22. 14:23

엔씨소프트, 4월 22일과 29일 각각 리니지M과 리니지2M 잇단 업데이트


4월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올드보이들의 반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14년 4월 출시된 동갑내기 모바일 RPG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컴투스의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게임빌의 '별이되어라!', 어썸피어의 '좀비고등학교' 등이다.

론칭을 기념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파격 이벤트 등으로 역주행, 속속 톱40에 입성했다.

요동치고 있는 중상위권과 달리 톱10은 간헐적 변화를 제외하고 그들만의 리그를 지속하고 있다. 1위와 2위는 지난해 11월 출격한 '리니지2M'과 2017년 6월生 '리니지M'이 독점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4월 국내 최고의 매출을 자랑하는 리니지2M과 리니지M이 최고를 향한 다툼을 펼친다. 리니지 후예들의 소리 없는 전쟁이 다시 펼쳐진다.

업데이트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4월 22일과 29일 각각 리니지M과 리니지2M 업데이트에 나선다. 간격이 일주일이다.

2017년 6월 출시돼 2년 넘게 독주한 '리니지M'이 아우 '리니지2M'에게 내준 넘버1을 탈환할 수 있는 기회다.
신규 클래스는 물론 최고 사냥터(오만의 탑) 정상도 오픈돼 린저씨들의 귀환이 기대되고 있다.

'리니지2M'의 업데이트도 만만치 않다. 첫 월드 서버 던전(베오라의 유적)이 공개된다.
제2의 린저씨들을 다시 한번 집결시킬만한 콘텐츠다. 리니지M이 정상 재진입을 결코 손쉽게 전망할 수 없는 이유다.

업데이트의 내용과 규모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시기적으로 볼 때 리니지M이 일주일 앞서 깜짝 탈환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4월 22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는 ‘리니지M’이 ‘대마법사: 조우의 각성’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대마법사: 조우의 각성’은 리니지M의 대표 클래스(class, 직업)인 ‘마법사’를 대폭 개선한 업데이트다. 마법사 클래스 이용자는 신규 스킬(skill, 기술)과 새로운 능력치를 사용할 수 있다.

엔씨(NC)는 강력한 신규 스킬 ‘매직 마스터’를 추가했다. ‘매직 마스터’를 사용하면 일정 시간동안 기본 지팡이 공격이 마법 공격으로 바뀐다.
다른 마법의 쿨타임(재사용 시간)이 감소하고 ‘슬로우’, ‘이뮨 투 함’ ‘캔슬레이션’ 마법을 광역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효과도 얻는다.
▲힐을 받을 수 없는 상태에서도 치료가 가능한 ‘풀 힐’ ▲다른 이용자를 약한 변신 카드로 바꾸는 ‘쉐이프 체인지’ 등의 스킬도 새롭게 선보였다.

마법사 클래스 사용 아이템에 ‘마법 관통’ 능력치가 등장한다. ‘마법 관통’은 마법 무효화 스킬인 ‘카운터 매직’을 무시해 마법을 적중시키는 확률을 높인다.

‘다크엘프’와 ‘총사’ 클래스도 업데이트됐다.

‘다크엘프’는 근거리 회피를 극대화하고 디버프(약화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언케니 닷지(데스티니)’, ‘쉐도우 슬로우’ 등의 스킬을 개선했다. ‘총사’는 대인 전투 영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마법탄: 캔슬레이션’, ‘데스 스나이핑’ 등의 스킬을 업데이트했다.

75레벨 이상의 캐릭터를 보유한 이용자는 오는 5월 6일까지 기존 경험치를 보존한 채 클래스를 ‘다크엘프’ 또는 ‘총사’로 변경할 수 있는 ‘클래스 체인지’에 참여할 수 있다.

엔씨(NC)는 리니지M의 최고 사냥터인 ‘오만의 탑’ 정상을 열었다. 정상에는 ‘오만의 탑’ 모든 층의 보스 몬스터가 일반 몬스터로 등장한다. 이용자는 몬스터를 처치해 ‘오만의 탑 정상 지배 주문서’, 신규 전설급 아이템 ‘사신의 벨트’, 컬렉션 아이템 ‘사신의 인장’ 등을 얻을 수 있다.

업데이트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오는 5월 13일까지 지난 이벤트에서 획득한 ‘오만의 탑 정상의 증표(이벤트)’로 아이템 상자와 소모품을 만들 수 있다. 아이템 상자를 열면 최대 영웅 등급의 팔찌를 얻는다. 대표 사냥터인 ‘상아탑’은 오는 5월 6일까지 하루 3시간 이용 가능하다. 35일 출석 시 ‘미스터리 마법인형 카드(희귀)’를 획득할 수 있는 출석 이벤트도 시작한다.

4월 29일 엔씨소프트 ‘리니지2M’에 ‘크로니클 II. 베오라의 유적’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리니지2M의 첫번째 월드 서버 던전 ‘베오라의 유적’을 공개한다. 월드 서버 던전은 여러 서버의 이용자들이 하나의 전장에서 만나 경쟁하는 콘텐츠다.

엔씨(NC)는 29일까지 리니지2M 공식 커뮤니티에서 ‘베오라의 예언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베오라의 유적’에 관련된 질문의 답을 댓글로 작성해 참여할 수 있다. 모든 참여자에게 게임 아이템 ‘생명의 돌’을 제공하고, 우수 댓글 작성자에게 ‘구글 기프트 카드’를 추가로 선물한다.

‘복원된 전리품 상자를 찾아라’, ‘축복의 시간’ 이벤트도 이달 29일까지 열린다. 이용자는 게임 내 ‘파괴된 성채’ 던전에서 ‘복원중인 전리품 상자’와 ‘복원된 전리품 상자’를 모을 수 있다. 상자에는 ‘명예의 훈장’, ‘신탁의 증표’, ‘아데나’ 등이 들어있다.

‘축복의 시간’은 출석 이벤트다. 이용자는 게임 내 데일리 메뉴에서 정령탄과 각종 던전 시간 충전석을 하루에 한 번씩 획득할 수 있다.

‘베오라의 유적’ 월드 서버 던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대한 세부 정보는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